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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CSV] “대기업 CSV팀은 넌센스..경영 전반에 다 녹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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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성 서울대 교수 인터뷰

[뉴스핌=김홍군 기자]“기업들이 팀 또는 실을 만들어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넌센스다.”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64)는 최근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베푸는 것으로, 기존 조직과 병렬관계인 별도부서를 만들어 하면 되지만, CSV는 생산ㆍ기획ㆍ마케팅에 CSR이 다 녹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T와 CJ, 효성 등 일부 기업들이 홍보조직 내 소수 인원으로, CSV 전담부서를 만들어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조 교수는 경영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주창한 CSV를 한국적 CSV로 심화ㆍ발전시키고, 이를 전파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조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자선활동,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존관념에서 벗어나 경제적 성공도 함께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이 사회의 요구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방식으로 공유 가치는 창조의 사회적 목적 그 자체”라고 CSV를 정의했다.

이어 “CSR은 돈만 쓰면 어떻게 쓰던 관계없다. 음악 좋아하면 음악, 미술 좋아하면 미술. 실무자가 어떤 단체 알면 쓰면 된다”며 “하지만, CSV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받아줄 때 통하는 것으로,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과 가깝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기업의 매출이 100이면 이익은 10이고 CSR은 그 중에 1%니까 0.1이지만, CSV는 100 전체가 다 사회가치를 창출하는데 쓰이니까 1000배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CSV가 우리나라에서 낯선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은 공유가치에 관한 한 미국보다 선진국으로, 97년 전인 1926년 국가와 국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가 안티프라민을 만들었는데, 이게 공유가치다”며 “안티프라민으로 돈도 벌었지만, 국민 건강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안하다 보니 마이클 포터가 나와서 하자는 것으로, 마이클 포터가 제시한 것이 제일 앞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며 “명칭도 기업가치와 사회가치를 공동으로 추구해라는 의미의 기업-사회 가치 공동 추구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마이클 포터 교수의 이름을 딴 상을 제정해서 CSV가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마이클 포터상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전통적인 프로젝트 평가기준에 일자리 창출효과, 사회문화 창출효과, 환경보호 및 개선효과 등을 추가해 상을 주게 될 것”이라며 “그 기업이 얼마나 사회공헌 했느냐가 아니고, 그 기업이 예산배분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일본은 1970년 데밍상을 만들어 기업들의품질관리 경쟁을 시켰고, 1970~90년대 품질로 세계 1등이 되는 계기가 됐다”며 “포터상을 만들어 품질에서 일본이 앞섰던 것처럼, 한국이 제일 앞서보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조동성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경영학박사를 취득한 후 걸프오일 회사를 거쳐 1978년부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전략 및 국제경영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지역원 원장과 경영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한국ㆍ영어ㆍ중국어로 65권의 저서와 100여 편의 학술논문을 출판했으며, 전략경영학회 창립회장, 디자인브랜드경영학회 창립회장, 지속경영학회 창립회장, 경영학회 회장, 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중국 장강대학 겸임교수, 한국오페라단 이사, 핀란드 명예총영사, 코리아오토포럼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후원회장,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K-리그 이사, 세계은행 자문, 자연환경국민신탁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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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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