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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2017년까지 청년고용률 50%에 근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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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대책 일문일답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5일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금 OECD 평균 (청년고용률)이 50% 정도인데 우리는 39.5%”라며 “2017년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거기에 접근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대책이 오늘 발표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청년고용 문제에는 단기적이 아닌 구조적 접근 방식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3월에 보면 15~29세 청년고용률이 39.5%인데 30대가 되면 73%로 뛴다”며 “청년고용률이 굉장히 구조적이고 단기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15~19세와 20~24세의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25~29세 (고용률)는 68.9%로 선진국과 2% 차이고, 15~19세와 20~24세가 각각 7%, 40% 된다”며 “우리가 따라가고자 하는 선진국은 15~19세 30%, 20~24세 50%”라고 말했다.

다음은 현오석 부총리,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과의 일문일답

▲후진학을 너무 강조해서 고졸자는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교육부와 산업부에서는 주경야독을 해야 성공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 현오석 부총리 :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를 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어렵기 때문에 정부도 후진학에 대해 사내대학과 계약학과를 마련하고 있다. 그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도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년고용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은 크게 봐서 세 가지다. 첫째로, 청년고용은 청년들이 첫 직장이기 때문에 잘 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도 개인적인 자기실현이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이 분들이 선취업을 하되 진학의 기회도 연장시켜줘야 바람직하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이번 대책이 강조한 것은 기업에서 단기간만 거쳐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물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군입대가 경력제약 요건이라 군입대전, 군대가서 경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했다. 전반적으로 과거 대책과 달리 새로운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 입직연령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한 학생들에겐 자기개발과 진학도 중요한 요소이고 욕구다. 유한공고(간담회)에서 나온 것처럼 직장과 학교간 거리를 좁혀서 산단 인근에 학교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 대책이 맞춰져 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 : 조기입직을 위해 고교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후진학의 경우 고졸 취업자들에 후속기회를 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다. 예를 들면 교육부가 고졸취업자 10년 경력자 중에서 국비유학생을 선발한다. 이런 것처럼 고졸 취업자들이 값싼 근로자가 아니라 꿈과 끼에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을 일찍 시작해도 성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다. 정부가 믿기로는 고교 때부터 제대로 직업교육을 받으면 성공할 수 있다. 위탁교육도 확대할 것이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 : 선취업에 방점이 있다. 후진학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이론적인 보강이라든지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폴리텍이나 대학이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고등교육 등 오픈엔디드 돼 있다. 이런 경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며 나중에 대학이라든지 폴리텍, 전문대 학위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산업현장에서 일해보니까 정확하게 뭘 배울지 알 수 있었고, 배우는 과정도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능력중심사회에서 일-학습 병행은 선취업에 방점이 있는데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일하다 보면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추가적인 학습이나 학력이나 더 자기가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70%가 대학에 진학하고 30%는 안하는 상황인데 외국에서는 반대다.

대안의 통로를 정부에서 열어주는 것이다. 선진국처럼 당장 되지 못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대안의 길을 열어준다는 차원에서 일-학습 병행을 하는 것이다. 기업 현장을 질 위주로 선택하고 기업현장에서 우리 청년들이 일-학습 병행할 때 지속적인 관리 통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접 대학에 가는 것보다 커리어를 쌓아가고 인력 수요에 부응하자는 취지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 : 후진학을 위해 중기청에서도 능력개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서도 교육하고 있어서 주중에 학교에 가기 어렵다면 주말을 이용해서 하면 된다. 그러면 어려운 환경이 아니고 시간 낼 수 있는 것을 활용해서 진학 욕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실질적으로 50만명에 육박한 대졸자를 위한 대책이 안 보인다. 단기적인 처방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체계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현 부총리 : 대졸자는 어려운 문제다. 세가지 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하나는 기본적으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여러분야가 있지만 5대 서비스분야가 근접한다고 본다. 그런 분야에 있어서는 규제완화가 큰 몫을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같이 늘었다. 이것은 경기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대졸자를 비롯한 청년이 노동시장으로 나오는 것으로 본다. 경기활성화가 되면 그쪽으로도 할 수 있다. 어떻게 경기활성화 하느냐도 중요하다.

세 번째로 대졸자, 특히 대학과 일자리의 연계도 중요하다. 정말 필요한 사람을 대학에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서 좋은 자질을 가진 대졸자들이 직장에 나올 수 있게끔 하는 접근이다. 거기에 더해서 대학이 아니더라도 고졸자 경우에 어떻게 일과 학습 연계시키느냐도 담고 있다.

결국 이것이 지속돼야 한다. 기재부를 비롯해서 관계부처가 여러 번 협업과정 거쳤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도 관련 부처가 같이 노력해서 혁신계획을 점검하게 돼 있다. 점검체계는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 점검단이라고 해서 민간이 하도록 돼 있다.

▲ 고용률 제고 기대효과를 얼만큼으로 보고 있나? 단기적인 처방에서 그치고 양적인 팽창에만 머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단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방하남 장관 : 50만명이라는 목표는 정부의 70% 고용률 로드맵에 포함된 것이다. 새롭게 청년대책에 포함된 것을 합한 것이라서 몇 %라고 계산하기는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단계별 고용대책이다. 이것이 단기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고용부에서도 우리나라 청년고용 문제가 오랫동안 누적된 결과이고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연간 40만명 대졸자가 나오는데 청년이 가고자 하는 일자리는 추정에 따라 다르지만 4만개 내외다.

이러한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 노동시장에서 청년대책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단기적인 대책도 가져가겠지만 정부에서 바라는 것은 장기적인 구조변화다. 직업훈련시스템, 수요공급 시스템, 대학 안에서도 전공별로 공급 되는 인력과 산업에서 수요하는 인력과 엄청난 미스매치다.

좋은 인력들이 나와서 대기업 공공부분에 부족하면 지방이나 중기 가야하는데, 좋은 인력이 엄청 부족한데 안 간다. 그래서 지금 내놓은 대책은 엄청난 구조적인 문제와 우리청년들이 모두가 가는 지름길이 엄청난 경쟁이 있기 때문에 능력중심사회, 일-학습병행, 선취업-후진학이라는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청년 몇 명을 더 취업시키고자 하는 게 아니라 질 중심으로 이런 구조적인 개혁을 해서 가시적인 성과는 더딜 지 몰라도 새로운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오석 부총리 : 청년고용 문제는 단기적으로 될 수가 없다. 3월에 보면 청년고용률이 39.5%다. 이것이 15~29세다. 30대가 되면 73%로 뛴다. 청년고용률이 굉장히 구조적이다. 단기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 박근혜 정부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게 일자리다.

일자리 핵심이 청년이랑 여성이다. 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지금 OECD 평균이 50%정도다. 우리 39.5%다. 2017년까지 고용률 70% 속에서 청년고용률도 거기에 접근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한 대책이 오늘 발표한 대책이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서 꾸준히 점검해 추진할 것이다

=방하남 장관 : 25~29세 (고용률)는 68.9%다. 선진국과 2% 차이다. 15~19세와 20~24세가 각각 7%, 40% 된다. 우리가 따라가고자 하는 선진국은 15~19세 30%, 20~24세 50%다. 양쪽으로 본다면 15~19세와 20~24세다.

-교육부 차관 : 당장 청년 실업자들은 고용부가 추진하는 직업훈련 과정들이 있고 평생학습 중심대학 사업을 통해서도 취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비학위 과정이 개설돼 있다. 단기적으로는 취업할 수 있는 취업훈련기회를 확충한다. 결국 일자리와 원하는 사람을 매칭하는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학교교육이 현장과 괴리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현장 중심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바꾸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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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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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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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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