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삼성 스마트폰 중국서 쇠퇴… 진짜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상 안주 신제품전략과 혁신 부재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강자’였던 삼성전자가 애플의 야심적인 '아이폰 6' 출시와 중국 로컬 업체들의 맹공격에 치여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조600억원으로, 전기대비 43.50%, 작년 동기대비 60.05%에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 소속의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4분의 1가량인 1조7500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 회사 간판격 사업부문인 IM부문의 초라한 성적은 애플의 아이폰 6 출시와 더불어 로컬 업체들의 맹추격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중국 경제 최고 권위지인 중국경영보는 최근  “신제품 전략에서 실책을 범하고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것이 삼성전자의 중국 영업을  쇠퇴로 이끈 가장 큰 요인"라며 이것이 결국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크게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로컬업체들의 추격에 전략적으로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 중국시장에서 고전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는 설명이다.  

중국 증시 스마트폰 업종 분석가들은 중국삼성이 몇년간 중국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정상 최고급 이미지를 굳혀왔으나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나갈 혁신이 뛰따르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업수익의 18%를 중국시장에서 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스마트폰부분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샤오미(小米)•레노버•화웨이 등 중국 로컬업체들이 중저가폰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잠식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크게 위축되었다. 

칸타 월드패널 콤텍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 30.3%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 샤오미가 중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총 1800만 대로 2분기보다 18% 증가했다.  반면, 앞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시장 점유율 18.4%를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2위에 머물러야 했다.

미국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 (Canalys)는 통계를 인용, “지난 2년 반 동안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굳혀 왔지만 올 2분기부터는 중국 로컬업체인 샤오미에 왕좌를 내주었으며, 심지어 ‘2인자’의 자리도 레노버(聯想) 등에 내어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중국기업 브랜드연구센터가 4일 발표한 ‘2014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는 삼성전자가 모바일부문에서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공짜폰'에  S/W  A/S로 승부 나선 샤오미에 발목

중국삼성이 고가 스마트폰을 주력상품으로 고집했던 것과 달리 중국 로컬업체들은 중저가 고기능 모델에 주안점을 두며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는 전략을 취했다. 특히 가격은 저렴하지만, 운영체제는 삼성과 같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체제를 탑재해 핵심 기능 면의 격차는 좁혔다.
 
중국삼성 역시 중저가 스마트폰에 눈을 들리고 가격 조정 및 새 모델 출시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의 순익 자체가 적은 데다가, 경쟁을 위해 가격전쟁을 벌이고, 여기에 제품라인 다각화를 위한 R&D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기왕이면 국산제품’이라는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도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 출시 외에 중국 로컬 스마트폰업체의 강자로 떠오른 샤오미는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인터넷 유통망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관리비용을 크게 줄였다. 

단말기 판매 수익에 연연하는 대신 판매가격을 생산가 수준까지 끌어내리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이 샤오미의 주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MIUI) 자체 마켓에서 게임과 각종 어플리케이션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이익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혁신부재- 신제품전략 실기- 경쟁우위 상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재미’를 보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대형 패널의 갤럭시와 노트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부터다. 당시 삼성은 고급 스마트폰시장을 겨냥해 가볍고 얇으면서도 화면이 큰 갤럭시 및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며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했지만, 올해 9월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의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기존의 경쟁력이 유명무실해졌다. 

여기에 갤럭시 4가 전 모델인 갤럭시 3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것도 중국 소비자들이 등을 돌린 이유 중 하나다. 크게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 6로 중국의 기존 ‘애플’ 추종자들뿐만 아니라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까지 아이폰으로 갈아타면서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샤오미의 뒤를 이어 무서운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화웨이는 삼성의 우위였던 패널이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술력과 세계 통신사업자와의 돈독한 네트워크를 꼽으며, “과거에는 패널이 난제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중국 본토와 타이완, 일본의 공장에서 새로운 패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패널제조에 우위를 점하고 있고 다른 메모리 등은 여러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며 “이제는 중국 로컬 업체들도 삼성을 따라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격인하 '무릎'  브랜드 이미지 '타격' 

최근 2분기 연속 저조한 실적에 바짝 긴장한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 격전장인 중국시장에서 다각적인 난국 타개방안을 내놓으며 정상 재탈환을 위해 절치 부심하고 있다.

최근 중국삼성의 새로운 움직임과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판매가 인하 전략이다.  삼성전자측은 앞서 실적 악화의 원인중 하나가 높은 가격으로 재고압박이 커지고 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재고 처리를 위해 먼저 중국의 일부 스마트폰 판매가격을 10-20% 하향조정 했다. 이달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 시리즈보다 한단계 낮은 라인업으로, 갤럭시A3(4.5인치)와 갤럭시5(5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갤럭시S보다 저렴하지만 S시리즈의 핵심 기능과 디자인으로 샤오미, 레노버 등 로컬 업체들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 초로 예상되는  삼성그룹 사장단•임원 정기인사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리이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IT 스마트폰 영업 앞날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경영보는 시장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통신사 보조금 축소와 같은 중국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삼성이 시장 점유율을 원래대로 다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판매 가격 인하로 인해 삼성 스마트폰 부문의 브랜드 이미지이 훼손이 우려되며 수익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도했다. 

삼성은 그동안 캘럭시 판매 영업에 있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가격을 내리지 않았으나 중국 로컬업체들의 추격에 밀려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됐다는 애기다.

시장 분석가들은 물론 삼성전자 스스로도 이번 가격인하로 인해 삼성이 수년간 쌓아온 고급 브랜드로서의 명성에 타격이 가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