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샤오미, 문어발 확장 두 달새 1조 30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샤오미 제국' 건설위해 사업 다각화 박차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로 출발한 샤오미(小米)가 ‘샤오미 제국’ 건설을 위한 사업 다각화 및 핵심 업무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두 달간 무려 47억 위안(한화 약 1조3124억6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마이크로칩 생산 기업인 쑹궈(松果, 솔방울)전자를 설립했고, 자체 개발한 커스텀 운영체제 MIUI에 기반한 라우터와 TV•셋톱박스를 출시했으며, 산하의 화미(華米)와 즈미(智米)를 통해서는 스마트워치와 공기청정기 등도 생산 중이다.

레이쥔은 또 중국 내 23개 하드•소프트웨어 업체에 투자를 했으며, 메이디(美的)를 시작으로 향후 MIUI 구성원 중 가전업체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TV 부문 콘텐츠 확충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샤오미는 시나닷컴 총편집장 출신 천퉁 영입을 위해 10억 달러의 거금을 들인 데 이어, 동영상재생업체 유쿠투더우에도 1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제공했으며, 또 다른 동영상 재생사이트인 아이치이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도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서는 미국 아이헬스사와 중국 GPS 기술 개발업체인 카이리더(凱立德)•화처(華策)미디어•게임개발업체 둬완(多琓)•전자책 개발 거래 업체 둬칸(多看) 등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의료와 GPS 시장•게임•미디어•전자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인 스지후롄(世紀互聯)과 진산소프트웨어(金山軟件)의 지분을 매입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심지어 MIUI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차 생산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샤오미의 도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빅테이터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IUI 시스템에 기반한 샤오미 제국’ 건설을 목표로 삼으며 ‘인터넷 기업’을 표방한 샤오미에게 있어 빅데이터 시장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샤오미의 이 같은 노력은 저가의 스마트폰에 의지해서는 장기간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4년 전 휴대폰 시장에 등장한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왔다. 2013년 165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2650만 대가 팔려나며 전통 스마트폰 강자인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1730만 대의 판매량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3%, 전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기세를 몰아 올 연말까지 60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그러나 저가 모델로 샤오미가 거둬들일 수 있는 수익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샤오미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영업수익 265억4700만 위안 중 94%가 휴대폰 판매로 창출되었으나, 이 중 순이익은 1.3%에 불과한 3억4700만 위안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력이 제고된 이후 기존 소비자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졌고, 결국 MIUI에 기반한 스마트홈•친환경자동차•의료•콘텐츠 등으로 눈을 돌린 것이란 분석이다.

샤오미의 구조전환에 대해 가트너 모바일 설비 부문 수석 이코노미 뤼쥔콴(呂俊寬)은 “최근 몇 년간 스마트단말기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단말기 업체들이 하드웨어 경쟁 혹은 가격 경쟁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레이쥔은 업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며 지금의 노력이 샤오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샤오미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에 대해 “과거 삼성이나 HTC 등도 비슷한 시도를 했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며 “특히 하드웨어에서 시작해 어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판매, 운영체제 개발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과거 애플이 선택한 전략으로, ‘싸구려 애플’이라는 오명을 떠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