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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속성장시대 중국증시 '이런 A주에 투자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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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경기방어업종 성장종목 테마주 유망 35개사 적극 추천

그래픽: 송유미 기자.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2일 18시 2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A증시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중국 투자자들도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투자 전략을 완전히 새로 설계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대다수 투자전문기관과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 문화미디어, 식음료 ▲급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신창타이(뉴노멀) 환경 속 신성장 동력인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프로젝트 ▲신흥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과학기술단지 테마주 등 영역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라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우려 고조, 안전한 '경기방어주'가 대안

최근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4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로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3.5%를 훨씬 밑돌아 중국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심지어 다수 전문기관이 2015년 중국 CPI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둔화 심화 속에서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과 문화·미디어, 식음료 등 분야를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경기방어주란 경기변동과는 상관이 없거나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에 속하는 주식으로 '경기둔감주'라고도 불린다. 전력·가스·철도 등 공공재와 의약품·식료품·주류 등 생활필수품 종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중국의 질병 발병률이 높아져 제약 분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제약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제약 섹터 주가가 낮은 수준은 아니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 ▲천사력(天士力 600535.SH) ▲항서의약(恆瑞醫藥 600276.SH) ▲운남백약(雲南白藥 000538.SZ) ▲쌍로약업(雙鷺藥業 002038.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화의형제(華誼兄弟·화이브라더스 300027.SZ), 락시망(樂視網·러스왕 300104.SZ) 같은 문화미디어주도 유망 종목으로 거론된다.

특히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 락시망(러스왕)이 최근 스마트자동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들어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중국 IT업계 거물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과 텐센트(騰訊)의 마화텅(馬化騰)이 투자해 화제를 모은 화이브라더스도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경기방어주 중 하나인 식음료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종목이면서 실적이 양호한 ▲이리고빈(伊利股份·이리구펀 600887.SH) ▲광명유업(光明乳业 600597.SH) 등이 유망주로 추천된다.

또한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기대되는 조미료 업체 ▲중거고신(中炬高新 600872.SH)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SH) 등 종목의 주가 전망도 밝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쌍탑식품(雙塔食品 002481.SZ), 연경맥주(燕京啤酒 000729.SZ)와 바이주(고량주) 종목인 산서분주(山西汾酒·산시펀주 600809.SH), 고정공주(古井貢酒·구징궁주 000596.SZ) 등 종목을 추천했다.

◆급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주목'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경기 둔화 속에서 온라인 소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소비촉진과 경제성장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온라인 매출액은 2조7898억 위안(약 48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7% 급증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는 중국증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인터넷이 중국인들의 생활과 비즈니스 모델, 금융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터넷 IT분야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관련 서비스 종목을 눈여겨봐야한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관련해 ▲소녕운상(蘇寧雲商·쑤닝윈상 002024.SZ) ▲초점과기(焦點科技 002315.SZ) ▲상해강련(上海鋼聯 300226.SZ) ▲생의보(生意寶 002095.SZ) ▲소상품성(小商品城 600415.SH) 등 종목이 추천된다.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망숙과기(網宿科技·왕쑤커지 300017.SZ), 알리바바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신연건(寶信軟件·바오신소프트웨어 600845.SH) 등이 눈여겨 볼 만한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신성장 동력 '일대일로', 테마주 주가상승 여지 '충분'

경기둔화세가 짙어지면서 중국 정부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중속성장, 경제 구조전환으로 압축되는 신창타이(뉴 노멀) 시대에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생산과잉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관련 테마주가 중국 증시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철건(中國鐵建 601186.SH) ▲중국중철(中國中鐵 601390.SH) ▲중국교건(中國交建 601669.SH) ▲중국전건(中國電建 601669.SH) ▲중국건축(中國建築 601668.SH) 등 인프라주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신은만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철도 인프라주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중요성이 연일 강조되고,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전망도 나오고 있어 인프라 종목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프라주 가운데서 해외 공사수주 규모가 가장 크고, 교량 및 도로 건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교건이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과학기술 테마주, 신흥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 기대

중국 정부가 행정권한을 축소하는 한편, 시장기능 활성화 작업에 주력하고 신흥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면서 중국에서는 새로운 창업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상품과 업종,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중국 경제구조가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과학기술단지 테마주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 ▲중관촌(中關村 000931.SZ) ▲장강고과(張江高科 600895.SH) ▲동호고신(東湖高新 600133.SH) 등 관련 테마주를 추천했다.

그 중에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은 중국 국가급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입주 기업들의 영업실적,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중국 과학기술단지 중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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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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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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