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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후 A주를 움직일 14가지 이슈(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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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중국본부] 

중국증시가 장기 설연휴(18일~24일)를 마치고 25일 개장함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연휴시작 전날(1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데다 설 연휴중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점을 들어 연휴 이후 중국증시에 대체로 호황장이 전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한 2000년~2014년 까지 15년간 설연휴 이후 A주 주가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11회는 오르고 4차례만 하락, 상승확률이 약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더해줬다.  

올해 설연휴기간중에는 A증시를 둘러싸고 어느때보다 많은 재료와 이슈가 터져나왔다.  시장을 뒤흔 들 유화분야의 메가톤급 M&A설, 모바일 결재시장의 용쟁호투 , 석유를 팔고 농업을 찍은 버핏의 투자행보, 후강퉁 공매도 개시, 안방보험의 동양보험인수  등이 대표적인 내용이다. '장기 휴가'끝에 25일 재개장하는 A증시가 국내외에서 발생한  숱한 재료와 이슈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두 14가지 항목으로 나눠 내용과 시장 영향 등을 정리해본다
.  

1. 페트로차이나-시노펙 합병설

18일,  중국 정부가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에 필적할 수 있는 국유기업을 만들고, 저유가시대 석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국 석유 기업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중국 정부 경제고문은 업계 통합 가능성 여부를 연구 중에 있으며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중국석유 CNPC)와 시노펙(中國石化 중국석화), 중국해양석유(中國海油·SNOOC)와 중국화공(中國化工·CHEMCHINA)이 각각 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합병할 경우 세계 최대의 석유업체가 탄생하는 것으로, 단기내 중국 대부분의 오일가스 생산을 독점하게 되고 수천억 달러의 자산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중국해양석유·중국화공 모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나, 18일 당일 H주에 상장 중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각각 4.65%, 3.10%씩 급등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중앙기업의 구조조정이나 합병·개혁 등의 소식이 A주에 호재라고 분석한다. 앞서 고속철 제조업체인 중궈난처(中國南車)와 중궈베이처(中國北車)의 합병 관련 보도가 나온 뒤 두개 종목 모두 3% 가량 올랐으며, 비록 소문에 그치긴 했지만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과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의 합병설이 나왔을 때도 차이나유니콤 주가는 무려 20% 이상 폭등한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대형 국유기업의 합병 방안 대부분이 브레인스토밍 혹은 상식을 깨는 연구 중에서 나온 것이 많을 뿐 꼭 실현될 수 있는 계획은 아니라며 지나친 기대감에 우려를 표시했으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이 추진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8월 "국유기업은 여전히 '국가경제의 중요한 대들보'로, 정부가 국유기업의 번영과 발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국유기업을 강하게 키우는 것은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 웨이신(微信, 위챗) 등 모바일결제 세뱃돈(훙바오, 紅包) 급증,  테마주 주목

올해 춘제(春節, 음력설)를 보내는 중국인의 모습은 예년과 사뭇 달랐다. 온 가족이 모여 춘완(春晩,CCTV에서 방영하는 설 특집 프로그램)을 보는 대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웨이신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 등이 지급하는 설 훙바오를 받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

턴센트(騰訊) 재경이 인용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웨이신이 광고업체와 함께 지급한 현금 훙바오는 5억 위안으로 18일 하루 동안 웨이신 가입자들은 10억1000만 건의 훙바오를 주고받았으며, 훙바오 발송량이 최고조를 이루었을 때는 분당 8억1000만 건의 훙바오가 발송되었다.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즈푸바오 또한 가입자에게 6억 위안의 훙바오를 지급했으며, 특히 마윈(馬雲) 회장은 본인이 직접 100만 건의 현금 훙바오를 지급했다. 18일 당일 즈푸바오 훙바오 발송량은 2억4000만 건에 달했으며 참여자 수는 연인원 6억8300만명, 지급된 훙바오 금액은 40억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또 다른 통계에서는 불과 2일 동안 웨이신이 약정 개인 모바일뱅킹 카드 2억장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웨이신 훙바오 받기에 참여했던 사람이 지난해 800만 명에서 1년 만에 폭증한 것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 산업과 모바일 결제 시장의 거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휴 이후 A주에서 이들 업계의 종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치며 신대륙(新大陸, 000997.SZ)과 증통전자(證通電子, 002197.SZ) 등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3. 투자 귀재 워렌 버핏, 석유팔고 농업기계와 IMB 지분 늘려

2월 20일 오전 미국 언론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가 세계 최대 농기구 제조사인 디어앤드컴파니(Deere&Company) 지분을 대량 매입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버핏의 지분 매입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그의 참여로 디어앤드의 주가는 작년 4분기에만 12.6%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농기계 분야에 대한 투자와 함께 버핏은 지난해 4분기 IBM의 주식 65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IBM 지분 보유율을 7.8%로 늘렸다. 버핏이 IBM의 주식을 처음 매입한 것은 2011년의 일로, 당시 이미 IBM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

반면 유가하락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분기 보유중이던 엑손모빌 주식을 전량 매각했고,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의 주식 47만주 역시 팔아치웠다.

'투자 귀재' 워렌 버핏은 줄곧 자본시장의 '풍향계'로 통하며 시장 주류자금의 향방을 결정했고, 관련 테마주 및 섹터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끼쳐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버핏이 농기계 종목과 IT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린 배경을 분석하며 ▲길봉농기(吉峰農機, 300022.SZ) ▲일타고빈(一拖股份, 601038.SH) ▲신연고빈(新研股份, 300159.SZ) 등 농기계 테마주와 ▲랑조정보(浪潮信息, 000977.SZ) ▲화동컴퓨터(華東電腦, 600850.SH) ▲동유과기(同有科技, 300159.SZ) 등 컴퓨터 및 빅데이터 종목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4. 대도시 부동산시장 침체, 중소형도시 부동산 투자열 재점화

올해 춘제 기간, 중국 중소형(이삼선) 도시의 부동산 업체들은 휴식 대신 부동산 매매 판촉행사를 벌였다. 명절을 쇠러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잡기 위해서였다.

최근 일부 대도시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고향에 집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타이위안(太原)·청두(成都) 등 2·3선 도시에서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부분 중소형 도시들이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폐지한 것이 촉매제가 되었다는 풀이다.

한 조사기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청두·충칭(重慶)·선양(沈陽)·창사(長沙)·정저우(鄭州) 등 인구유출량이 상당한 도시가 귀성 부동산 투자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정책으로 중국 경제 성장을 지탱해왔던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한편에서는 중국만의 특수한 상황이 부동산 시장을 구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즉, 부동산은 오래된 투자 방식으로 특히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도시의 근로자들에게 있어 중소형 도시의 부동산 구매는 필연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역시 "중국 부동산의 필수 수요는 장기적인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따라서 부동산주 또한 하향기를 거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가 부동산주 반등에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상실발전(上實發展, 600748.SH) ▲광우발전(廣宇發展, 000537.SZ) ▲중남건설(中南建設, 000961.SZ) 등 2·3선 도시의 부동산주에 주목할 만하다.

5. 안방보험(安邦保險), 韓 동양생명 인수 등 국내외 기업 M&A 가속

중국 최대 보험사인 안방보험이 16일 네덜란드의 비바트(VIVAT)보험 지분을 매입한 데 이어 17일 우리나라의 동양생명에까지 손을 뻗치는 등 국내외 투자에 부동산 및 금융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관해 업계는 실물경제가 불안한 상황에서 주가가 낮을 때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안방보험의 투자에서 교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6. 후강퉁 공매도 3월 2일 시행

중국이 다음달 2일부터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 공매도 거래를 허용하면서 A증시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금융당국은 후강퉁 공매도를 허용하는 대신, 거래에 많은 제한규정을 마련해 무분별한 공매도 거래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테면 후강퉁을 통해 중국 A주에 투자시 무담보 공매도(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파는 것)는 불가능하며 차입공매도만 가능하다. 일일 공매도 수량은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한국의 예탁결제원)에 개설된 홍콩예탁결제기관(HKSCC) 거래 A주 계좌 주식 총수의 1% 이내로 제한된다. 롤오버(만기연장) 시기 공매도 수량도 10 영업일의 5%를 넘을 수 없다.

중국 매체는 후강퉁 공매도에 대한 제한규정을 둔 것은 공매도가 활성화될 경우 주가가 급격히 출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현재 후강퉁 누적 거래액이 1000억 위안(약 18조원)을 넘겼고 외국 투자자들이 이성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매도가 A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7. 그리스 채무 상환기간 연장, 금값 약세 예상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그리스의 경제 개혁안을 승인, 그리스가 만기를 앞둔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상환을 4개월 뒤로 미룰 수 있게 됐다.

중국 매체는 그리스가 채무 상환기간 연장으로 유로존 탈퇴 위기를 모면하면서, 금값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 A증시에서 금과 관련한 비철금속 섹터 주가 조정 리스크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올해들어 국제 금값은 급등락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온스당 1300달러를 돌파했던 금값은 현재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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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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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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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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