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임주환 "이하늬 첫 인정 뿌듯…윤계상 선배 부러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배우 임주환이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데뷔 10년 만에 시청률 1위 드라마 주연 배우로 입성했다.

임주환은 방송이나 영화가에서 여전히 신선한 마스크로 꼽히는 배우. 그렇기에 10년이나 된 경력이 조금은 낯설다. 그는 "생애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를 만나게 됐다"며 조금은 특별한 소감을 털어놨다.

"집에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으니 이제 끝났단 기분이 좀 드네요. 아직 전 열심히 가야할 때예요. 시청률 두 자리로 끝난 드라마 처음 해봤거든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끝난 드라마도 처음이죠. '못난이 주의보' 때 두자리는 해봤지만 이번 같지는 않았죠. 시청률 1위 드라마란 타이틀이 확실히 얻은 점이에요."

인터뷰에서 임주환이 직접 말했듯,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많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였다. 로맨스는 물론이고 여러 인물의 관계가 얽힌 역사적 이야기, 코믹적인 부분과 액션까지 다채롭게 어우러져 마치 잘 차려진 9첩 반상같은 느낌이다. 임주환이 연기한 왕욱은 약간 입지가 빈약한 편이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캐릭터 묘사를 덧입히며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가장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캐릭터였어요. 어느 쪽에도 섞인 입장이 아니었고, 그렇게 해서도 안됐죠. 청해 상단은 유쾌발랄하고 재밌지만 그렇게 해선 안되잖아요.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막으려 닫혀 사는 인물을 표현해야 했죠. 약간 외롭기도 했던 게 저를 좋아해주는 극중 인물이 하나도 없었어요. 누가 찾아오지도 않고 항상 찾아가는데 누구도 좋아해주지 않고. 비련의 캐릭터죠."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주연 4인방 중 장혁을 제외한 세 명은 연배가 비슷했다. 임주환은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촬영장 분위기를 두 여주인공이 휘어잡았다"고 했다. 대외적으로도 '빛미' 스토리가 약간은 여성 캐릭터 중심이었지만, 그는 현장의 남자 배우 선배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웠다며 고마워했다. 

"장혁 선배가 굉장히 유쾌한 코드를 갖고 계세요. 청해 상단의 모든 애드리브는 그분에게서 나왔죠. 스트레스를 풀고 힘이 되는 분위기를 담당하셨고요. 상대 배우 연기를 받아주고, 자신의 연기도 충분히 발휘하는 걸 보며 많이 배웠어요. 이덕화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죠. 배우의 발성, 발음부터 대사를 모두 외워오시고….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됐죠. 류승수 선배의 캐릭터에 집중하시는 면도 그렇고요."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임주환에게는 TV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꽤 다른 면이 있었다. 10년간 연기자로 활약해왔지만, 스스로에게 현실적이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걸 서슴지 않았다. 한없이 부드러운 스타일일 것 같다는 이미지는 편견에 불과했다. 딱 부러지는 태도로 정확한 목표와 꿈을 향한 걸음에 주저함이 없었다.

"사실 지금도 약간 침체된 분위기예요. 10년 했는데 이제야 두 자리 드라마를 했잖아요. 혼자 '좀 끼가 없나' 싶기도 했죠. 시상식에서 '뉴스타상' 외에 연기로 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어설픈 인지도에 어설픈 위치의 배우인 걸 저도 잘 알아요. 그럼에도 최근엔 좀 뿌듯한 얘길 들었죠. (이)하늬에게 시청률 1위 처음이라니까 '오빠가 연기를 잘하긴 잘하나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주연을 하고 있잖아'라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게 신기하면서도 정말 고마웠죠."

임주환은 10년이나 배우를 하면서 스캔들 한번 없었다는 말에 "제가 안유명해서 그래요"라면서 웃어보였다.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지만, 과도한 겸손으로 느껴지지도 않았다. 진짜로 스스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배우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제가 스캔들이 없는 게 아니고 사실 그 정도로 유명하지 않았던 거예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거죠. 어느 매체에서는 A급 배우가 아니면 열애설 보도를 하지도 않는다잖아요. 전 아직 그 위치가 아닌 거죠. 요즘은 겸손하지 않아야 하는 게 미덕이라는데 전 그냥 그게 사실이에요.(웃음)"

모델 출신 연기자인데다 훤칠하고 부드러운 인상 때문인지 임주환이 아주 강렬한 캐릭터나 극대화된 감정을 터뜨리는 연기를 한다는 건 조금 낯설게도 느껴졌다. 그럼에도 그는 "배우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을 것"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극한의 감정을 터뜨린다고 무조건 눈물이나 격앙된 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보진 않아요. 사랑하는 여자를 웃으면서 떠내보내는 것도 보통 이상의 감정이죠. 자극적이고 피눈물을 흘리는 건 누구든지 하는 단순한 것일 수도 있어요. 다만 사이코패스나 극단적인 역할은 해보고 싶어요. 용의자X의 헌신에서 수학자나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한니발 같은 연기를 하면서 전율과 카타르시스를 터뜨리는 건 아마 모든 남자 연기자의 로망일 거예요." 

임주환은 요즘 가장 고민하는 게 뭐냐는 심플한 질문에 "완전한 대표작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로는 아직 부족해하는 느낌이 지독히도 현실적이었다. "이하늬씨 같은 여자친구 얼른 사귀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지금 사실 물 들어오고 있거든요. '노 저어야 하는데'란 생각이 들죠. 연기자로 더 가능성을 터뜨릴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아직까지 '탐나는도다' '못난이 주의보' 얘기를 많이 해주세요. '그때 그 배우가 이 사람이었어?' 하는 얘길 듣는데, 감사하지만 10년차 배우로선 약간 떨쳐내고 싶은 마음도 있죠. 하늬요? 사기 캐릭터예요. 그 여유로움과 지적인 매력, 스펙과 능력을 지닌 여자는 없을 거예요. 윤계상 선배님이 부러워요.(웃음)"

올해 MBC의 성공적인 작품으로 첫 발을 뗀 만큼, 임주환의 남은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특히 지난해 장혁과 정일우, 박서준 등 연달아 MBC에서 자주 얼굴을 비춘 남자 배우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임주환이 뒤를 이어 MBC 작품에 출연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임주환은 "언제나 대본을 주신다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저는 배우가 인정해주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이제 이하늬 씨한테 첫번째 인정을 받았죠. 하하. 어떤 일을 하는 사람에게 같은 업계 사람의 말이 가장 인정이고 더없는 칭찬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전 이미 꿈을 이루고 배우를 하고 있잖아요. 많은 분들의 사랑과 선망을 받고 있지만, 이 안에서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게 진짜 같아요."

얼굴 보기 힘든 임주환? "예능 피하는 건 절대 아녜요."

최근 '런닝맨'에 등장해 시청자들이 반가워했지만, 어쩐 일인지 임주환은 드라마 외엔 자주 보기 힘든 배우다. 일부러 연기에 올인하는 걸까. 작품을 하는 기간 자체도 그리 짧은 편이 아니라 임주환의 출연 자체에 목말라 하는 팬들도 많다. 임주환은 사실 쉰 적은 한번도 없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런닝맨' 찍느라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등한시하는 건 절대 아닌데, 참 저는 그런 재능이 없나봐요. 경험이 부족하기도 했고 대본 없는 상태에서 리얼리티로 왔다 갔다 상황을 주고 받는 게 낯설었죠. 하나를 이해하기도 전에 다른 상황이 벌어지니까 뒷북을 치게 되는 거예요.(웃음) 사실 전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게임이 끝날 때쯤 논리적으로 왜 이 사람이 마피아가 아닌지, 차근차근 따져보니까 그때서야 설명이 좀 되더라고요. 순간적인 센스가 정말 필요했어요.
 
예능 출연요? 제가 뭘 하려고 하면 참 힘드실 거예요. '나 혼자 산다' 얘기 하시는데 가만히 TV만 보고 있을걸요. 혼자 말을 거의 안 해요. 또 하나에 집중하면 안놓고 끝을 보는 스타일이라 좀 피곤하실 거예요.
 
사실 쉰 적은 한번도 없어요. 대신 작품 하나 하나가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항상 사전 제작에 오래 걸리는 드라마들을 하게 됐거든요. 말하자면 노출 빈도가 낮은 편이었죠. 제가 예능에 자주 나간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앞으론 재밌는 콘텐츠를 하고 싶어요. 로코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에선 선 굵은 연기나 표현력을 가득 드러내는 작품에 도전해 보려고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