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두 마리 토끼' 노리는 힐러리, 보수적 경제정책 펼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진보세력 동시에 포용해야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민주당 차기대선 주자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진보적인 경제 정책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월스트리트 거액 기부자들을 감싸면서도 동시에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기반인 노동자 진보 세력도 함께 끌어안아야 하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 지지세력 월스트리트 금융권 감싸기

힐러리는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월가 금융투자업계는 이미 지난 2008년 힐러리가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을 때 약 700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낸 바 있다.

오바마 행정부를 떠난 지난 2013년 이후에도 힐러리는 월스트리트의 금융업계로부터 막대한 강연료 수입을 챙겨왔다.

결국 힐러리는 월스트리트의 기부자들을 화나게 하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기반인 진보 세력까지 포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제가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둔화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2.4%에 못미친 것으로 지난해 3분기의 5% 절반에도 못 미친 결과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더 저조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TPP 관련 입장 표명 불가피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현재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의 자유무역 협정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추진중이다.

내년까지 국가별 합의안이 마무리될 경우 미국 의회는 TPP 비준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 힐러리는 찬성이든 반대든 분명한 입장을 표시해야만 한다.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은 재임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발효시켜 미국 내 일자리를 줄어들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의 주요 노동조합들은 아직도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거두지 않고 있다.

힐러리는 지난 2007년 NAFTA에 대해 실수였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힐러리는 국무장관으로서 국가 간 교역 협상을 총괄하고 감독하는 등 오바마의 TPP 정책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많은 민주당 기부자들은 무역협정은 경제를 회복시킬 것으로 믿고 있지만 노동 계급의 반감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들은 여전히 민주당의 기부금의 원천이자 주요 표밭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야당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자유무역이 미국에 이롭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중립 성향 유권자들도 자유무역이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고 실직자들을 늘릴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을 내놨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노조는 내년 대선에서 오바마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에게는 기부금을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거대노동조합인 AFL-CIO의 리처드 트럼카 대표는 "빌 클린턴은 노동 계급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며 "TPP 역시 NAFTA의 단점을 보완할 것이라는 믿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 소셜시큐리티 자금난 해결 '딜레마'

최근 힐러리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민주당 여성 정치인으로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유력하게 부각된 바 있다. 하지만 워런 상원의원은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워런은 소셜시큐리티 개혁안은 민주당 상원의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워런의 법안은 세금을 끌어와서 소셜시큐리티 기금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보다는 개인적인 저축이나 투자 등의 방법으로 노후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금융 환경 변동시 투자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다.

이미 많은 노년층 은퇴자들이 금융위기로 자신이 모아놓은 노후 자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고 소셜시큐리티 기금은 여전히 살아가는 데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지난 2008년 "어떻게든 소셜시큐리티 기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소셜시큐리티 기금은 20여 년 뒤면 바닥나게 된다.

미국 의회는 소셜시큐리티 자금의 일부를 떼내어 은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만약 개혁안이 입법될 경우 소셜시큐리티 기금은 오는 2033년이면 바닥나게 된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이 지속되는 내년 말까지 입법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장애인들이 받던 소셜시큐리티 지원금은 약 20% 줄어들게 된다.

상원 과반수를 점유한 야당인 공화당은 민주당이 자금문제 해결에 대한 확약을 내놓지 않는 한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결국 내년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는 소셜시큐리티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데 쉬운 과제가 아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