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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시장 대세는 전기차"…완성차 3色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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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수소와 전기 이용한 車 개발 로드맵"

[일산(고양시)=뉴스핌 강효은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 행사인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의 28번째 행사에 전세계 완성차들이 대거 모였다. 이들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의 친환경차에 대한 미래 전략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르노삼성, 한국GM 등 완성차 3사는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기 다른 친환경 발전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 현대기아차 "2020년까지 다양한 이모빌리티 차종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날 오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이모빌리티(e-mobility) 차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자동차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을 대신해 기조연설에 나선 이기상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담당 전무는 "향후 수소사회와 전기사회가 상당 기간동안 공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기화를 통한 효율 증대를 통해 무공해 그린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화두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수소와 전기를 이용한 차량 개발을 로드맵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전무는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전기동력화를 말하는 동시에 자원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이모빌리티가 나아갈 방향"이라며  "향후에 이런 부분이 의미있게 간다면 자원의 효율성과 실제 차가 가야할 방향성이 부합되도록 기술개발이 이뤄져야하지 않겠냐"며 역설했다.

이 전무는 르노삼성, 한국GM과는 사뭇 다르게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

그는 "수소전지차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수소 사회에 대한 모든 분야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수소생산 공장도 착수했고 인프라도 미국과 국내에 상당부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빌리티와 앞으로 가고자하는 부분이 자동차회사 혼자만이 갈수있는 길은 아니라는걸 깨달았다"며 "국가에서도 제도적으로 활발하게 풀어줘 국가와 업체 상호간 향후 그림을 같이 그려나가야 하는 것이 모든 인류를 위하는 길이며 진일보한 자동차산업을 촉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르노삼성, 친환경차 궁극적 목표는 '제로(0) 이미션'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친환경 전략 달성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로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을 누차 강조했다. 제로 이미션은 연료 배출 및 대기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르노와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들이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은 "전기차 기술에 40억유로를 투자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25만대가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다"며 "제로 이미션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부산공장에서도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 하이브리드차량(HEV)에 대해 "궁극적인 솔루션으로 가기위한 징검다리일뿐"이라며 "PHEV와 HEV의 내연기관에서 발생하는 가스에 대해선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며 이런 의미에서 PHEV나 HEV는 제로이미션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PHEV와 HEV의 실용적인 측면은 무시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PHEV를 연구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제로이미션으로 가기위한 과정일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운송업계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항공 운송업계는 단기간 내에 제로이미션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동차업계가 지고 있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도 덧붙였다. 결국 제로이미션만이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궁극적 미래 목표라는 것이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아시아태평양 시장 속에서 부산공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수출 계획도 전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싱가폴과 홍콩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고객사에서 우측핸들형(RHD) 플루언스(SM3 Z.E)에 대한 구체적인 주문 요청이 있었다"며 "앞으로 부산공장이 이들 생산을 책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측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세계 전기차의 50%인 25만대를 판매했으며 가장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갖췄다”며 “그 중 한국시장에 잠재력이 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에 들여와 상반기 중 시범 운행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GM "정부 보조금+인프라 확충, 관건"

한국GM은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소의 상용화 미흡 관련 대안책으로 '정부의 보조금'과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전기차가 대부분 출퇴근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전기차 보급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동차업체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며 인프라의 핵심요소는 '가정충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GM>

그는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 "특별히 요청하고싶은 것은 볼트를 전기자동차의 카테고리에 넣고줬으면 하는 것"이라며 "한국 고객의 평균 운행 거리는 30km인데 볼트는 70~80km를 전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순수전기자동차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GM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선 '순수한 전기차'를 언급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자사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GM은 차세대 쉐보레 볼트(Volt)를 오는 2016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볼트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의 2세대 모델로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볼트의 차세대 기술을 즐길 수 있게돼 놀라운 90%의 전기 주행 조건과 이산화탄소 0에 근접한 경험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VS는 1969년 처음 열린 이래 대륙별로 순환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 개최됐다.

EVS28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EVS28 르노삼성자동차관을 방문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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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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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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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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