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모디 방한] 한-인도 CEPA 개정… 3대 쟁점 과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방수준 90% 수준 제고…까다로운 원산지규정 손질 시급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완성차 버리고 농산물 지켰다."

지난 2008년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타결됐을 당시 언론은 이렇게 제목을 뽑았다.

인도측이 시장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합의할 수 밖에 없었다. 인도 시장을 쳐다보던 우리 기업들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7년만에 반전의 기회가 왔다.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인도 CEPA 를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개정 협상에서 ▲원산지 규정 완화 ▲상품 양허 확대 ▲서비스·농산물 시장 개방 최소화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 원산지 규정 대폭 손질…활용률 높이자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은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14년 기준)
원산지 규정은 크게 품목에 따른 분류(HS코드)와 부가가치 기준 두 가지가 있고,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하는 결합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한 업체가 중국산 원단을 수입해 한국 공장에서 옷을 만들어 수출했다면 품목기준(옷)은 원산지규정을 충족한 것이다. 하지만 원재료 수입 비중이 커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하기 힘들다. 또 결합기준도 충족할 수 없다.

그런데 한-인도 CEPA는 원산지규정의 75%가 결합기준이다. 이로인해 우리 기업들이 특혜관세를 적용받지 못하고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우리 수출기업의 한-인도 CEPA 활용률은 56.3%에 불과했다. 한미 FTA 76.2%, 한-EU FTA 85.3%, 한-페루 FTA 90.5%, 한-칠레 FTA 80.5% 등과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다(그래프 참조).

이에 우리 통상당국은 이번 개정 협상에서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결합기준 방식을 최소화하고 HS나 부가가치 기준 둘 중 하나만 적용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박정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국장)은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이 우리기업의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결합기준 대신 HS나 부가가치 둘 중 하나만 적용하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 대일 수출경쟁력 제고…농산물·서비스 개방 불가피

이번 개정협상의 또 다른 과제는 일본과 수출 경쟁하는 품목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통상당국은 인도가 우리나라에 개방한 양허수준(85.5%)을 일본-인도 CEPA 수준(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일본과의 수출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게 목표"라면서 "일본에 대한 양허수준(9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2008년 협상에서 양허제외 품목이었던 승용차가 포함될 지 관심이다. 승용차가 포함될 경우 자동차 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일본보다 관세율이 높은 중간재 및 일부 석유제품도 관련 업계의 개정 요구가 많다. 고무화학이나 섬유제품, 변환기 등의 품목이 가장 대표적이다(표 참조).

박정욱 심의관은 "승용차 품목에 대한 협상 여부는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 "통상법에 따른 절차대로 관련업계 간담회와 공청회, 국회보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제시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세 번째 과제는 농산물 및 서비스 시장 개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 우리 기업에 유리한 품목의 자유화 수준을 높이려면 인도측이 원하는 농산물 및 서비스 시장을 추가로 개방해야 한다.

현재는 농산물시장 개방이 미미하지만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은 품목에 대한 추가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시장의 경우 인도의 고급 인력들이 보다 원할하게 한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방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비스시장 개방은 현재도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인도 인력의 국내시장 진출이 부진한 것은 협정보다는 국내 수요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