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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준상 “‘풍문’ 한정호 캐릭터 위해 말투 설정…몰입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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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아무래도 극중에서 갑의 입장이다 보니 현장에서는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뒷짐을 지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한정호 역의 중압감이 커졌죠. 그는 왜 갑이 됐을까요?”

갑과 을의 관계를 풍자한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준상(46)은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정호는 상류층 출신에 정관재계 인사를 모두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재력과 권력이 대단하다. 그는 돈과 힘의 논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갑의 상징이었다. 

그의 이중성은 갑질의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났다. ‘귀족성을 내세우면 안 돼. 계급간의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아들, 집안, 사회에서 그는 갑의 권리를 지키려는 인물이었다. 아슬아슬 호감과 비호감 사이를 오간 유준상 표 ‘갑’연기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맛깔났다.

 

갑의 위치에서 여유 있는 모습과 한정호의 독특한 말투는 그의 캐릭터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요지였다. 톤 설정은 유준상이 대본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부터였다.

“대본을 보면서 억지로 말투를 만들려는 생각은 없었어요. 대사의 의미가 우선이었죠. 그런데 한정호의 첫 대사를 읽는 순간 그의 톤이 나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읽으면 안판석 감독께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느낌으로는 구사가 안 되더라고요. 그렇게 연습을 했고 다행히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께서도 한정호의 말투를 좋아해 주셨어요. 그래서 한정호의 독특한 어투를 밀고 나갈 수 있었죠.”

유준상은 상위 1%의 계급 한정호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의상부터 말투, 발음까지 두 번, 세 번씩 체크했다. 상류층 갑의 표본이라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았다. 한정호가 많은 것을 알고 가진 인물인 것을 시청자의 눈에 보여야 했다. 감독과 작가는 유준상에게 “한정호는 작은 말 하나라도 완벽하게 구사해야 한다. 보는 시청자가 느끼기에 틀린 발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저 때문에 제 코디와 매니저들이 대게 고생을 많이 했어요. 대본이 나오면 바로 한정호의 대사에서 장음과 단음을 구분하는 게 먼저였죠. 그렇게 합심해서 장단음을 구분하니 한정호라는 인물이 분명하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한정호 캐릭터에 맞게 의상도 많이 준비했어요. 요즘 사람들이 즐겨 입는 타이트하고 짧은 기장의 양복을 여러 벌 준비했는데 감독님께서 신문 자료를 보여주면서 정·재계 인사 중 그 누구도 짧은 기장의 양복을 입지 않는다며 다시 준비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수선을 해서 새로운 의상을 준비해 입었죠. 그렇게 한정호의 스타일이 탄생했습니다.”

짧게나마 갑의 자리에 섰던 유준상은 처음에는 절로 으쓱했다. 현장만 가면 자신에게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는 분위기에 은근히 신도 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고독이 밀려왔다. 자신을 떠나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정호는 절대남이죠. 그러다 한정호가 결정적으로 한 두 명씩 제 사람을 잃으면서 저도 혼란이 왔어요. 저까지 괜히 눈물이 나더군요. ‘여기서 울면 안돼. 끝까지 버티자’하는 데도요. 마지막에 양비서가 저를 떠나는 장면이었는데 ‘나보다 나이도 많고 제일 바보 같은 놈이 떠나는데 왜 눈물이 나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울컥했어요. 양비서도 울고 계시더라고요. 연기하면서 느꼈죠. ‘내가 오랜만에 몰입한 작품이었구나. 30회 동안 연기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구나’하고요.” 

유준상은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많은 생각을 했다. 간혹 불쾌하게 보는 시청자도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극을 끌고 갔다. 숱한 명대사와 갑과 을의 세계를 제대로 그린 ‘풍문으로 들었소’는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다행히 마지막까지 좋은 시청률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감독님과 우리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저도 정치에 관심이 많아서 팟캐스트를 듣기도 했고 신문을 보면서 계속 한정호의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했죠. ‘풍문으로 들었소’ 대본을 보면 작가님이 다 생각해서 쓴 대사라고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안판석 감독과 얘기를 나눈 순간들, 배우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제게 소중함으로 남았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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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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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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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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