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롯데와 신세계를 포함한 유통 대기업이 전통시장 살리기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이 저조한 것이다. 여야 의원들은 국내 30대 기업의 저조한 구매율을 질타했다. 아울러 의원들은 중소기업청 등의 연구개발(R&D) 지원금 관리 소홀을 집중 추궁했다. ◆ 롯데 등 유통 대기업, 온누리상품권 대신 자사 상품권 판매 주력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관련 기관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의 저조한 온누리상품권 구매율을 질책했다.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지난 2012년 2062억8000만원, 2013년 1353억 8000만원, 2014년 974억3000만원, 올해 7월 말까지는 902억8000만원"이라며 "이는 지난 2012년 대기업의 구매액과 비교할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라고 말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재래시장과의 상생에 가장 앞장서야 하는 롯데, 신세계, CJ그룹 등 유통재벌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은 절망적"이라고 지적했다.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지난 6년간 5억8670만원. 연평균 9780만원이다. 특히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3억8000만원을 구매한 이후 연 평균 5000만원 정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17위인 신세계그룹은 지난 6년 동안 10억9780만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샀다. 연 평균 1억8300만원이다. 재계 14위 CJ그룹은 연 평균 구매액은 330만원. 지난 6년간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은 1960만원에 그쳤다.
김제남 의원은 "유통 재벌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이들이 전통시장 상품권보다 자사 상품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통 재벌들의 상품권 판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자료=김제남 정의당 의원실> ◆ R&D 지원, 중복 투자에 부당지원…좀비기업 양산
여야 의원들은 또 중소기업청이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소홀히 관리한 것을 집중 추궁했다. 중복 투자와 무분별한 지원, 사후 관리 소홀로 세금이 낭비된다는 지적이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기술과제를 따내기만 하고 사업화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R&D 과제 수주 공식을 아는 일명 좀비업체들의 연명수단으로 R&D 기술개발사업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중소기업 R&D 지원과제 기술개발 성공률이 95.8%에 이르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절반인 46.9%에 그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과제 중복을 확인하지 않아 예산 20억원이 낭비됐고 부당 지급된 금액이 10억원에 달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중소기업기술진흥정보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R&D 지원이 부실하게 진행돼 혈세를 낭비하고 성과마저 미흡해 불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원은 '부실덩어리'인 R&D 지원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하려면 R&D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 중기 판로 개척 외면한 '공영 홈쇼핑'
이외 지난 7월 개국한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공영홈쇼핑을 선보였는데 다른 홈쇼핑에서 방송된 제품이 그대로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정화 청장은 "공영홈쇼핑 제품 선정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혁신형 중기제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2026-05-31 12:46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2026-05-31 12:0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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