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JYP 쯔위 후폭풍] '황안 발 광풍' 부른 JYP 식 사과 '최선 아닌 차악' 택한 대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걸그룹 TWICE(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쇼' 음악방송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JYP 소속 트와이스 쯔위의 난데없는 정치색 논란의 후폭풍이 그야말로 일파만파다. 잘못한 이는 없으나 피해는 고스란히 쯔위와 그 소속사 JYP가 뒤집어쓰고 있는 형국이다.

쯔위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1월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중계 방송에서 대만 국기와 한국 국기를 흔들었고 이 장면은 본 방송에서는 편집됐다. 이후 대만 가수 황안은 이를 언급하며 쯔위가 대만의 독립을 바란다는 말로 정치색을 입혔다.

'쯔위 논란'이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자, JYP 측은 당초 "쯔위도 16세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다. 오해가 풀릴 때까지 쯔위의 중국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며 중국의 '양안 갈등'을 부추겼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 명의의 사과문, 쯔위 본인의 사과 동영상이 올라왔지만 사태가 쉽게 정리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 쯔위 논란, 한국-중국-대만 네티즌 반응 '온도차 심각'…황안이 불러온 비극

쯔위가 흔든 대만 국기는 MBC '마리텔' 방송에서 등장했지만, 처음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공중파로 전파를 탄 방영분에는 이 장면이 편집됐기 때문. 그러나 중국 내에서 대표적 친중파 대만 출신 연예인인 황안이 이를 언급하며 쯔위의 행동에 난데없는 정치색을 뒤집어 씌웠다.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 반응했고, 쯔위의 행동에 비난을 퍼부었으며 쯔위와 소속팀 트와이스, JYP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대만 정치권에서는 대만 출신 소녀의 위기를 오히려 역으로 이용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59)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8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차이잉원은 쯔위를 직접 언급하며 대만 젊은이들의 투표심리를 자극했고 이는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쯔위는 고향의 국기를 든 것 뿐이지만 대만인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행동에 나선 것이다.

게다가 쯔위와 JYP 측의 대응은 대만 내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했고 이는 JYP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으로 이어졌다. JYP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17일부터 18일까지 현재 JYP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 상태. 이는 세계적인 비영리 해킹 조직 어나니머스의 대만 지부의 소행으로 추측되며, 이들은 "박진영이 월요일(18일)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와 쯔위에게 사과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2차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걸그룹 TWICE(트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쇼' 음악방송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한국에서는 트와이스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쯔위의 행동 자체를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다수다. 특히 JYP 측에서 13일 JYP 차이나의 입장 발표, 15일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의 사과문, 쯔위의 사과 동영상까지 이어진 상황을 안타깝다는 반응. 중국이라는 대자본 앞에서 국내 유수의 기획사가 별다른 이유 없이 고개를 숙였다는 자체를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

쯔위는 대만에서 나고 자랐고, 우리 나라에 데뷔할 당시 대만인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는 국제적 배경은 국내 정서에 와닿지 않았고 '마리텔' 측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쯔위가 흔들어 문제가 된 대만의 청천백일기는 MBC '마리텔'에서 준비해준 소품이었기 때문.

중국의 양안 갈등에 어두운 MBC 소품팀의 불찰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치 않다. 중국과 대만의 특수한 관계를 국내에서 모두 고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잘잘못을 따지자면 어린 소녀를 죄인으로 만든 황안, 그의 말에 발끈한 중국의 여론, 뒤늦어버린 JYP 측의 바람직하지 않은 대응이 문제다.

◆ JYP의 최선이 아닌 차악, '아티스트 보호' 실종 쓴소리…국내 신뢰 잃을까

JYP 측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국내외로 엇갈리고 있다. 트와이스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류 그룹이 소속된 JYP 측에서는 중국 내 수익과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3번에 걸친 사과로 쯔위 사태를 진정시키려 했다. 현재 JYP에는 쯔위 외에도 중국 출신 미쓰에이 지아, 페이,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 등의 멤버가 다수 포진돼 있다.

애석하게도 쯔위 사태가 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 15일 2PM 닉쿤과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국관광의해 개막 행사에도 2PM 출연이 취소됐다.

정치색과 무관한 행동이 오해를 낳았지만, 이미 잘못한 이는 없되 중국 내 논란만 커진 상황에서 JYP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택했고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JYP의 처신이 적절했는지는 오히려 국내에서 더욱 논란 중이다.

급기야 한국다문화센터는 18일 쯔위 사태에 대해 "중국의 네티즌들의 과잉 반응에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굴복하여 17세 어린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 위에 세웠다"고 주장했고 박진영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가수 박진영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Mnet '식스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JYP는 부랴부랴 "쯔위의 입장 발표는 쯔위가 미성년자이므로 처음부터 부모님과 함께 상의했다"며 "쯔위의 부모님이 한국에 와서 쯔위와 함께 상의하신 후 최종 결정을 내렸고, 입장 발표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와이스는 당초 국내에서 데뷔한 걸그룹이고, 국내 기획사인 JYP 소속이다. 중국 활동에 다소 타격이 있다 해도 한국 팬들이 쯔위의 행동을 전혀 문제삼지 않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쯔위의 개인 광고를 철회했던 LG유플러스 측도 철회를 취소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JYP의 대응에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앞으로의 후폭풍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YP에서 논란 당사자인 쯔위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 했지만, 이 같은 방식이 과거 전 2PM 멤버 박재범 탈퇴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예나 지금이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논란 대응 방식이 지나치게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