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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프로듀스101'로 뜬 DSP의 보석 조시윤·윤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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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연습생 조시윤(왼쪽)과 윤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글 김세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숱한 화제 속에 최근 막을 내린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101’. 101명이나 되는 참가자만큼이나 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남긴 이 프로그램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듀오가 있다. 전통의 명가 DSP미디어를 대표해 참가한 조시윤과 윤채경은 연습생들의 눈물을 쏙 뺀 그 잔혹한 전쟁터에서 서로 의지하고 끌어주며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최종적으로 데뷔조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눈물겨운 노력과 진정성으로 관심을 모은 두 사람. 어쩌면 ‘아이오아이’보다 더 주목 받을 조시윤과 윤채경을 직접 만났다.  

잊지 못할 무대 ‘다시 만난 세계’
이미 일본을 겨냥한 걸그룹 ‘퓨리티’로 데뷔했던 조시윤과 윤채경. 하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참가한 ‘프로듀스101’은 냉혹했다. 특히 초반부터 분량이 턱없이 부족해 고전을 거듭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슬슬 상승세를 탄 계기는 첫 번째 조별미션이었다.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선택한 조시윤과 윤채경은 강경원(플레디스), 박해영(투에이블컴퍼니), 유연정(스타쉽)과 1조를 구성했다. 하필 상대는 전소미(JYP)와 정채연(MBK) 등 최종 데뷔멤버가 2명이나 포함된 어벤져스 팀. 1조는 결국 팀 인지도와 인기에 밀려 패배했지만 실력과 구성, 아이돌다운 이미지 등 모든 면에서 진정한 승자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더욱이 동영상 조회수는 빠르게 100만을 넘겼다. 다행히 조시윤과 윤채경도 이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결과가 좋았지만 사실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다시 만난 세계’가 워낙 어려워서 많이 망설였어요. 게다가 연습할 시간이 고작 2~3일이라 막막했죠. 지금도 곡 선정할 당시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 근데 또 그게 하고 나니 후련하고 재밌더라고요.” (조시윤)

“원래 ‘다시 만난 세계’를 선택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안무가 격하고 노래하기가 무척 어렵거든요. 소녀시대 선배님들의 풋풋함, 그리고 청순함을 표현할 자신도 없었죠. 무엇보다 어벤져스 팀과 붙었으니 얼마나 맥이 빠져요. 그냥 재밌게 하고 내려오자 편하게 맘 먹었죠. 나중에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을 넘겼을 때는 정말 짜릿했어요.” (윤채경)

‘프로듀스101’, 두 사람의 특급 에피소드
첫회부터 마지막 11회까지, 조시윤과 윤채경을 웃기고 울린 에피소드는 실로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윤채경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던 미션 발표 상황들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조시윤은 “걱정했던 ‘다만세’보다 의외로 ‘하루하루’ 무대의 중압감이 엄청났다”고 돌아봤다.

“방송 보신 분들은 잘 와 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저희가 매번 미션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받았거든요. 그게 얼마나 심장이 떨리는지 몰라요. 현수막 같은 게 확 내려가면서 미션이 두둥 하고 떠오르는데 참…. 길게는 1주일, 짧게는 하루 정도에 그걸 완수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자연히 실력이 부쩍 늘었죠.” (윤채경)

“‘하루하루’에 비하면 ‘다만세’는 즐기면서 했을 정도예요. 그만큼 많이 떨었어요. 김주나(뮤직K) 언니가 친절하게 알려줘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실제로 친해졌고요. 당시에 커버를 잘 해서 그런지 멘탈이 많이 강해졌고, 이래저래 저에게 많은 걸 남겨준 무대예요. 아마 평생 못 잊겠죠?” (조시윤)

다시 시작된 기약없는 연습생 생활
아쉬운 탈락과 함께 팬들이 가장 염려했던 건 단절이다. 실제로 데뷔조 ‘아이오아이’와 달리 연습생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언제 다시 무대에 설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다행히 조시윤과 윤채경은 빠른 행보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듀스101’이 막을 내리자마자 회사 선배 허영지와 네이버 V앱 생방송을 실시한 두 사람은 내친 김에 SNS 계정까지 파고 팬들과 소통 중이다. 홍대 게릴라콘서트에 이어 연습생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로야구 시구와 시타까지 선보였다. 22일엔 벌써 세 번째 V앱이 예정돼 있다. 탈락 뒤 눈물을 흘렸던 두 사람의 데뷔를 고대하는 팬들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분위기. 물론, 본인들의 기분이야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V앱을 하면서 시시각각 올라오는 반응을 보면 막 흥분되죠. 글이 엄청 쏟아지는데 덩달아 신이 나는 거예요. 특히 외국인들도 글을 올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영어에 중국어에 일본어에, 글쎄 아랍어도 있더라고요. 저희를 생각해주는 분들이 주위에 그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윤채경)

“홍대 V앱 당시 중간에 팬들과 사진을 찍었어요. 근데 중국 팬이 인터넷으로 저희를 실시간 중계하더라고요. 놀랍지 않아요? 저도 채경이와 같은 생각인 게, 그렇게 많은 국내외 팬들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니 기뻤죠.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응원 글은 정말 힘이 되거든요.” (조시윤)

영혼의 듀오, 첫인상과 서로에 대한 생각
하도 많이 들어 지겨울 법도 하건만, ‘영혼의 듀오’란 말에 조시윤과 윤채경은 얼굴을 쳐다보며 흐뭇하게 웃는다. 그만큼 잘 알고 이해하는 진정한 단짝. 처음 만난 느낌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며 서로에 대한 첫인상도 슬쩍 들려줬다.

“2011년 말이었을 거예요. 제가 조금 먼저 DSP에 들어왔는데, 연습하러 가다가 시윤 언니를 처음 만났어요. 검정색 후드티에 귀 밑 딱 3cm까지 오는 머리가 눈에 들어왔죠. 언니는 늘 해맑게 웃어서 좋아요. 저희 엄마도 시윤 언니가 웃는 상이라 복스럽다 칭찬하실 정도에요. 성격도 딱이죠. 전 좀 급한 스타일인데, 언니는 정말 느긋해요.” (윤채경)

“처음 만난 채경이는 대충 봐도 예뻤어요. 하얀 얼굴에 까만 생머리가 정말 인형 같았죠. 제가 원래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인데 채경이가 워낙 활달해서 빨리 친해졌어요. 늘 결단력이 있고 한번 이거다 판단되면 재빨리 결정하는 점이 부러워요.” (조시윤)

아픈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듀스101’
4개월 넘게 함께 한 ‘프로듀스101’은 조시윤과 윤채경을 몰라보게 성장시켰다. 사실 제안이 왔을 때 두 사람은 과연 출연해야 할까 고민을 거듭했다. 쟁쟁한 소속사 연습생들과 경쟁이 부담도 됐고, 무엇보다 스스로가 어떤 위치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랬던 두 사람은 ‘프로듀스101’에서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장점은 무엇인지, 또 뭐가 부족한지 배우고 깨달았다. 당연히 스스로도 이런 소중한 경험들이 언젠가 다가올 진짜 데뷔무대를 빛내주리라 굳게 믿고 있다.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 프로그램이죠. 제가 원래 연습할 때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어요. 연습을 하다가도 ‘이게 과연 옳은 건가’ 잡생각에 혼란스러웠죠. 근데 ‘프로듀스101’에서 땀흘리고 경쟁하면서 스스로를 다잡았어요. 윤채경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은 거죠. 뭣보다 ‘후회없는 사람이 되자’는 인생 목표가 생겼답니다.” (윤채경)

“그야말로 터닝포인트라고 봐야죠. 4개월 동안 정말 많은 걸 경험했고,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고 느꼈거든요. 단순히 제가 어떤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뿐 아니라, 인생 전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원래 좀 하다 안되면 힘들어하는 편인데 무조건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깡이 생겼죠. 가장 큰 수확이에요.”(조시윤)


[뉴스핌 Newspim] 글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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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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