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산업은행 "추가 협상 없다"...해외선주 '주주눈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선료 협상 실패시 법정관리 신청

[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상선의 운명을 가를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채권단과 현대상선이 지난 18일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개최한 해외 컨테이너 선주 4곳과의 용선료(배를 빌리고 지급하는 비용) 인하 협상은 성과없이 끝났다. 주채권은행이 출자전환 등 재무지원책을 결정하는 오는 24일까지 답을 얻어야 한다.

용선료 인하 협상을 주도했던 현대상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9일 해외 선주 4곳에서 만족할 만한 답을 주기를 기다리며, 대안도 찾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더 이상 해외 선주들과 협상은 없다”고 했다. 전날 설명회에서 현대상선 경영정상화를 위한 충분한 방안을 내놨다는 입장이다. 본국에 돌아간 그리스의 다나오스·나비오스·CCC와 싱가포르의 이스턴 퍼시픽 등 해외 선주들이 용선료 인하에 “예스”라는 답을 줘야 한다는 것.

그러나 상황이 녹녹하지는 않다. 해외선주들의 경영상황이 호의적이지 않다.

세계 최대 선사인 그리스 다나오스 최고경영자(CEO) 존 쿠스타스는 지난 5월4일 1분기 실적 공시에서 “수익 증가는 순 금융비용이 감소한 덕분이지, 컨테이너선 시장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나오스는 1분기 순이익이 4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비용이 1940만달러나 감소한 효과를 봤다. 존 쿠스타스 회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보존하고, 재무제표상 부채축소, 효율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비오스의 수익(revenue)은 작년 4억8082만달러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뉴욕거래소의 상장돼 있어, 현대상선 용선료 인하는 주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사안이다.

이날 설명회는 채권단이 해외선주들에 용선료 인하대가를 내놓고, 선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그래서 즉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정용석 산은 부행장은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용선료 인하 합의 여부에 대해 “(단정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선료 인하 최종 결과가 나와야 하는 시한은 24일이다. 이날까지 현대상선 채권단(9개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출자전환 동의서를 제출키로 해서다. 채권단이 보유한 1조4100억원 가운데 신속인수제로 인수한 사모사채 8000억원은 50%, 일반은행 대출채권 6000억원은 60%를 출자전환한다.  

만일 용선료 인하에 실패한다면 채권단이 지난 3월 29일로 시작한 조건부 자율협약은 종료되고, 채권단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간다.

용선료 인하와 채권단 출자전환에 성공하면, 마지막 단계로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열릴 공모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에 성공해야 한다. 현대상선은 대상 채권 8000억원 중 5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상환을 2년 유예한 뒤 3년뒤부터 분할상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국제 해운동맹에도 가입해야 세계 무대에서 영업이 가능하지만, 용선료 인하와 출자전환에 성공한다면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