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SBS 예능, 계속되는 폐지·논란에 파일럿도 삐걱…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BS 예능 '동상이몽' '스타킹' '신의 목소리'가 모두 폐지 수순을 밟았다. <사진=SBS>

[뉴스핌=이지은 기자] 지상파 SBS 예능이 흔들리고 있다. 저조한 시청률, 낮은 화제성도 모자라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계속되는 예능 폐지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지만, 어쩐지 이마저도 버거워 보인다.

◆10주년 앞둔 간판 예능 ‘스타킹’…본연의 색깔 잃고 씁쓸한 퇴장
2007년 1월 방송을 시작해 SBS 간판 예능으로 떠오른 ‘스타킹’이 10주년을 앞두고 8월 폐지를 확정지었다. 토요일 오후 황금시간대를 책임지면서 MBC ‘무한도전’의 강력한 적수로 꼽혔던 만큼, 폐지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과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스타킹’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다. 메인 MC 강호동의 부재와 편성 시간 변동 후 뚝 떨어진 시청률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위기의식을 느낀 ‘스타킹’은 지난해 8월 재정비에 돌입했다. 같은 해 9월 시즌2인 ‘NEW 스타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NEW 스타킹'은 새로운 포맷이 아닌, 진짜와 가짜를 맞히는 ‘진실게임’ 포맷을 가져오면서 다소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보디빌더 선발대회를 열면서 화려함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몸매만 부각하는 방송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스타킹'이 낳은 스타 샤넌, 숀리, 차홍(사진 위부터) <사진=SBS '스타킹' 캡처>

‘스타킹’의 강점이던 일반인 출연자들이 선사하는 감동과 작은 웃음이 모두 사라지면서 실망감은 커져갔다. 과거 ‘스타킹’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특이한 재주나 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발굴해냈다. 국악소녀 송소희, 유승옥, 숀리, 샤넌, 차홍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스타킹’의 폐지는 단순히 장수 프로그램 하나가 막을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인들의 재능과 사연을 누구보다 진실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었기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크다. 개편을 맞으면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눈높이를 따라가다 결국 본연의 색깔을 잃고 퇴장한다는 점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신의 목소리’…조작 논란+저조한 시청률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편성에 성공한 ‘동상이몽’과 ‘신의 목소리’도 결국 폐지 수순을 밟았다. 지난 18 종영한 ‘동상이몽’은 두 차례의 편성 시간 변동에도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도 밀리지 않으며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또 프로그램 이름 그대로, 공통된 주제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갈등을 겪는 가족을 위한 예능이 신선함을 줬다. 하지만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 출연진이 운영하는 쇼핑몰 홍보 및 조작 논란이 연달아 터졌다. 여기에 19금 농담으로 논란이 됐던 BJ가 청소년에게 조언을 건네는 인물로 등장하면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잘 다듬어진 꽃길을 걷던 ‘동상이몽’이 한순간 흙길을 걷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만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MC들과 패널의 진솔한 조언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제도 있었지만, 다양한 공감대 형성으로 인해 시즌2를 원하는 대중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작 논란에 휩싸인 '동상이몽'(사진 위)과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던 '신의 목소리' <사진=SBS '동상이몽' '신의 목소리' 캡처>

‘신의 목소리’ 역시 파일럿에서 정규편성으로 자리잡은 프로그램 중 하나. 당시 ‘신의 목소리’는 수요일에 편성된 만큼, 동시간대 예능 강자 MBC ‘라디오스타’를 겨냥했다. 여기에 거미, 설운도, 박정현, 김조한, 윤민수, 정인, 자이언티 등 다양한 가수들을 내세우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포맷 역시 다른 음악 예능에 비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일반인 참가자가 ‘신의 목소리’로 불리는 프로 가수들의 대결 곡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았다. 곡을 지정받은 프로 가수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가사 숙지와 더불어 곡의 편곡까지 마쳐야 해 긴장감을 줬다.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 역시 ‘라디오스타’의 벽을 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아마추어들이 우승을 위해 프로 가수들 입장에서 난감한 곡을 선택한 점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화제성을 밑도는 저조한 시청률이 이어지며 결국 폐지로 이어졌다. 

파일럿 프로그램 중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미운 우리 새끼'(왼쪽), 각종 논란을 일으킨 '꽃놀이패' '상속자' '디스코'(오른쪽 위부터) <사진=SBS>

◆3개월간 파일럿 7개나…희박한 정규편성
SBS가 5월20일 ‘스타꿀방대첩-좋아요’를 시작으로 지난 25일 ‘디스코’까지 3개월간 선을 보인 파일럿만 무려 7개다. 간판예능은 물론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 줄줄이 폐지하자 SBS가 발 빠르게 파일럿 예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정규편성에 성공하는 프로그램은 과연 몇 개나 될까. 시청률을 보면, 확실히 SBS 예능이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스타꿀방대첩-좋아요’는 3.1%(이하 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타 맞선 프로젝트-엄마야’는 3.6%, ‘꽃놀이패’는 3%(2회 5.6%), ‘상속자’는 3.3%(2회 4.2%), ‘미운 우리 새끼’는 7.3%, ‘디스코’는 3%의 시청률을 각각 찍었다. 시청률이 낮은 마당에 논란을 일으킨 프로그램도 많았다. 출연진의 태도나 자극적인 19금 토크가 불편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미운 우리 새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이 프로그램은 MBC ‘라디오스타’를 잡는데도 성공하며 SBS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7개의 파일럿으로 단맛 쓴맛을 다 본 SBS 예능이 '미운 우리 새끼'처럼 언제쯤 부활할 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