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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하락 '마이웨이'? 반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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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일본 대기업은 반등 기대…잭슨홀 BOJ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2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금리 정상화를 고려하는 반면 일본은행(BOJ)은 마이너스금리 도입에 이어 추가 완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란 신호들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달러/엔 움직임은 예상과 반대로 하락하고 있어 엔화 약세를 예상하는 시장참가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투자은행 다수와 일본 주요기업들은 달러/엔이 일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더구나 연준 의장의 발언과 BOJ의 보다 과감한 완화정책이나 현행 정책 수단의 변화가 가져올 외환시장의 반응도 예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 브렉시트 이후 두 번째 100엔 지지력 시험대

지난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00엔 밑으로 추락했다. 장중 99.54엔(로이터 기준)까지 밀린 달러/엔은, 지난 6월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당시 기록한 99.08엔 이후 최저치를 가리켰다.

달러/엔이 100엔 선을 밑돈 것은 2013년 이후로는 두 차례 밖에 없다.

이날 지지선이 무너진 배경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흐름이 뉴욕시장으로 이어졌고 미국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기대 이하로 나오자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형성되자 달러 매도세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주가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엔화로 안전도피 흐름도 가세했다는 설명도 나온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시즌에 외환시장 거래가 잠잠해진 틈을 타 투기적인 방향성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달러/엔 환율 1년 추이 (엔화 가치와 반대) <출처=블룸버그>

그러나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더들리 총재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하자 환율은 방향을 바꾸며 100.54엔까지 튀어 올랐다.

엔화 가치는 연초 이후 달러화 대비로 20%나 치솟았다. 연초 중국발 금융시장 혼란이 발생하자 엔화로 위험회피 매수세가 유입되는 추세가 형성됐고, 미국 금리인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까지 받았다.

무엇보다 일본은행(BOJ)의 완화정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시각이 일부 형성되면서 바클레이즈와 미즈호은행 등 투자은행 일부는 90엔 전후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 엔화 '마이웨이' 배경은

최근 엔화 강세는 달러 약세에 대한 상대적 움직임으로, 이날 주요 6개통화로 산정되는 ICE 달러지수(DXY)는 94.43으로 역시 브렉시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금융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었던 데다 손실이 났을 때 추가 손실을 줄이도록 하는 손절매(Stop-loss) 주문이 많았던 점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ABN암로 선임 외환전략가 로이 테오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 아래를 계속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며 “엔화 강세가 손절매 주문에 인한 것으로 단기적 모멘텀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긴축 스탠스를 준비하고 일본은행(BOJ)은 적극적인 통화 완화를 펼치고 있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다시 말해 달러/엔 환율은 위를 향해야 한다.

이러한 예상과 반대되는 ‘자체 노선(마이웨이)’을 택한 환시 움직임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 관계자들의 머릿속도 그만큼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100엔이 붕괴된 이날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 임박 신호가 나오고 있었다.

연준 내 표결권을 가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경제 지표만 가능하다면 이르면 9월에도 연준의 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두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금리 정상화가 먼 얘기일 수 있음을 시사하자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점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엔화 가치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달러 대비 1.3% 정도 올랐고 지난 3주 동안에는 5.9%가 뛰었다. 연초 대비로는 20% 넘게 치솟은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금융시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적었던 데다 손실이 났을 때 추가 손실을 줄이도록 하는 손절매(Stop-loss) 주문이 많았던 점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말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점도 달러 약세로 이어져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 외환전략대표 앨런 러스키는 “시장이 금리 인상 전망과 속도에 관해 상당히 회의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예상을 대폭 하회했던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비롯한 최근 부진한 지표 상황도 투자자들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늦춘 요인으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9월까지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 반항적인 엔화에 심기 불편해진 일본은행(BOJ)

일본은행(BOJ) <출처=블룸버그>

100엔 수준에 머물고 있는 달러/엔 환율이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은 아무래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다.

올 들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비롯해 아베 신조 총리의 새로운 부양 조치까지 다양한 엔저 유발 대책을 도입했음에도 엔화 가치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고를 막기 위한 BOJ 개입 조치가 나올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일본 재무성의 아사카와 마사쓰구 부대신은 지난 3일 환시에 한 쪽으로 쏠린 투기적 흐름이 관측된다고 언급하는 구두개입을 두 차례나 단행했다.

UBS 외환전략 담당 컨스탄틴 볼츠는 “지난 몇 달 동안 BOJ 통화 완화 조치가 향후 엔화 약세 베팅을 부추기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은행 런던지점의 닐 존스 헤지펀드 영업대표는 "일본이 통화정책 전선의 끝까지 온 것 같다"면서 "지금은 소버린 컨버전스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대표는 달러/엔이 90엔~95엔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기업과 시장전망은 달러/엔 '반등'

엔고로 인한 일본 기업들의 타격 역시 만만치 않다.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엔화 강세로 올해 이익이 1조1200억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1조6000억엔으로 종전보다 1000억엔 축소했다.

최신 단칸보고서에 의하면 주요 대기업의 회계연도 평균 달러/엔 예상치는 111.41엔이었다. 이 수준의 환율을 기초로 연간 사업계획을 추진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지금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다.

금융 검색엔진인 알파센스는 시가총액 150억달러 이상의 일본 대기업 20곳의 실적 분석 결과 이들은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7년 3월31일까지 달러/엔 환율이 107.2엔으로 오를(엔화 약세)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UBS는 앞으로 3~6개월 안에 달러/엔 환율이 104엔으로 오르고 1년 안에는 107엔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전망은 더 낙관적이었는데, 이들은 이번 연말 환율이 105엔을 회복하고 내년 말에는 115엔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BAML 외환전략 대표 아사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분명 BOJ가 지금 환율 수준을 불편하게 여길 것이고 대응에 나설 것이며 연준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러한 복합적 요인으로 달러는 지지 받고 엔화 추가 강세는 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반대 의견도 나오는데, 바클레이즈의 경우 올 12월까지 달러/엔 환율이 90엔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유럽에서의 지정학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중국도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면 엔화 같은 안전자산 인기가 더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바클레이즈는 이미 7월 초에 달러/엔 12개월 전망치를 83엔으로 제시한 뒤 이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는 단기 3개월 전망치도 95엔으로 낮췄다.

해외 IB의 달러/엔 전망치 평균은 브렉시트 결정 전후로 110엔에서 100엔 초반선까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도 엔화 추가 강세 전망은 해외 IB들 사이에서 소수 의견이다.

◆ 열쇠 쥔 옐런 '잭슨홀' 주목

이날 외환시장이 연준 관계자 발언에 별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입을 연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블룸버그>

현재 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26일 예정된 옐런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고 있는 고용지표의 경우 지난 두 달 동안 예상 밖의 양호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7월 소매판매 부진과 예상을 한참 밑돈 2분기 GDP 성장률 등은 옐런 의장 발언의 중요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보다 앞서 17일 발표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이다.

당시 FOMC 성명에서는 경제 전망에 대한 단기적 위험이 감소했다는 평가가 추가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해석됐는데 의사록에서 새로운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 주목된다.

연준과 BOJ의 다음 회의는 오는 9월 20일과 21일에 각각 개최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수 시장 참가자들이 BOJ의 완화정책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보지만, 9월 추가 완화정책 도입은 점차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혹시라도 물가 목표치를 수정할 수도 있다면서 이 때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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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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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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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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