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성장률 고민 깊어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미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의 성장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세계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수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물가 상승마저 제한될 수 있어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주요 국제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값이 전주 대비 온스 당 20.53달러 떨어졌고, 두바이유는 배럴 당 1.67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니켈과 알미늄 그리고 전기동은 톤 당 각각 545달러, 24.50달러, 183.10달러 내렸다. 대두와 옥수수도 부셀 당 각각 36.25센트, 18.00센트 밀렸다.

이 같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26일 잭슨홀 연설에서 "고용시장의 지속된 견고한 성과와 경제 활동 및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했을 때,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최근 몇 달 동안 강화됐다"고 발언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나아가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옐런 의장의 잭슨홀 발언이 연내 금리 인상이 한 번에 그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언급하기까지 이른다.

이에 미 연준이 올해 안으로 적어도 한 번은 금리를 올릴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로 자리잡고 있다.

공동락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준이 이렇게까지 해놓고 안 올리긴 힘들 것 같다"며 "한 번 정도는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6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부합동브리핑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정부로선 당장 물가 관리에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된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곧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으로 원자재가격이 떨어지면, 이는 차례로 수입물가 하락, 생산자물가 하락,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 1∼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 하락과 수입물가 하락이 소비자물가를 낮춘 주요 원인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 하락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8%p 정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경상성장률 관리에 들어간 우리정부로선 이 같은 물가 하락이 달가울 리 없다. 경상성장률이란 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값으로,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경상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각각 4.0%, 1.1%에 그칠 것으로 보면서도, 2017년에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하면서 경상성장률이 4.1%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이라도 회복된다면 모르겠지만, 수출 역시 그리 낙관적인 상황이 못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진 때문이 아니기에, 우리나라 수출 시장인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하는 거라면 긍정적일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실제로 (미국경제의)힘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세계경지고 둔화 상태라 수출은 계속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7월 전년동월 대비 10.2% 줄며, 역대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을 때 그로 인한 신흥국 불안은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대(對) 신흥국 수출 비중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2013년 60%에 육박했던 우리나라의 신흥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신흥국의 성장 둔화에 따라 2015년 1~10월에 이미 57.8%로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대내외 상황을)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