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물리지 않으면 물린다"…정우성·황정민·곽도원·주지훈·정만식X김성수 '아수라'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정만식(왼쪽부터), 곽도원,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이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물지 않으면 물린다. 물고 물리는 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아수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자리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메가폰을 잡은 김성수 감독은 자신의 신작에 대해 “필름 누와르의 어두운 세계를 상상해서 그려낸 가상현실이다. 시시한 악당이 길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상황을 따라가는 범죄 액션극이다. 정의도 악에 물들게 되면 힘없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악인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 현실을 악이 난무하는 세계라고 영화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김성수 감독이 신경을 기울인 건 다름 아닌 공간이었다. 그는 “관객들이 볼 때 이 영화 속에 공간들이 어디선가 봤음 직한 한국의 어디인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공간들을 찾았다. 최소 40년 된 공간만 찾았다. 어두운 이야기를 활보하고 다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였다. 저희 촬영, 조명, 미술 감독이 너무 근사한 세계를 만들어줬다. 한 번 봐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물론 김성수 감독은 ‘아수라’를 만들면서 이보다 더 든든한 무기도 챙겼다. 이야기의 중심축을 맡은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의 정우성을 비롯해 안남시장 박성배 역의 황정민, 독종검사 김차인 역의 곽도원, 악덩시장의 수행비서 문선모 역의 주지훈, 검찰수사관 계장 도창학 역의 정만식까지 믿음직한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 이와 관련,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유명한 분들이 한꺼번에 다 나올지 몰랐다. 이건 한 사람의 영화감독이 누릴 수 있는 인생 최고의 호사다. 쉽게 얻지 못하는 기회”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정우성(왼쪽)과 김성수 감독이 영화 '아수라'로 15년 만에 재회했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특히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정우성.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이번 ‘아수라’로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 이후 15년 만에 재회했다. 정우성은 “그동안 감독님과의 작업을 고대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의미의 작업”이라며 “감독님이 더 독해졌더라. 그리고 까탈스러워졌다. 바닥까지 탈탈 털어서 (연기로) 쓰려더라. 내가 왜 김성수라는 감독을, 그와 하는 작업을 그리워했는지 다시 알게 되는 작업이었다”고 재회 소회를 전했다.

김성수 감독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다시 만난 정우성뿐만이 아니었다. 중복되는 캐릭터 연기로 출연을 고민했던 곽도원마저 오래 전 만난 김성수 감독의 제안에 결국 흔들리고 말았다. 곽도원은 “10년 전 연극 그만두고 영화 처음 찍을 때, 원샷이 한번 찍는 거로 알 때 첫 단편을 했다. 거기 뒤풀이 자리에서 김성수 감독이 ‘비트’ 만든 김성수라고 연락처를 주면서 다음에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영화 연기에 대해 첫 칭찬을 해준 선생님, 마음속에 은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는 황정민. 최근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 ‘히말라야’(2015), ‘검사외전’(2015) 등을 통해 정의롭고 인간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황정민은 오랜만에 악인으로 변신,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여러 측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 그걸 잘 표현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좋은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고, 특히 말하지 않을 때 그 안에서 풍겨 나오는 능글함과 묘한 감정들이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황정민이 감정 연기에 힘을 줬다면, 정우성과 정만식 등은 액션 연기에 남다른 에너지를 쏟았다. 그 과정에서 정만식은 갈비뼈가 부서졌고 정우성은 수없이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기도 해다고. 하지만 정우성은 “위험한 걸 했기 때문에 의미가 주어지는 게 아니다. 대역이 하거나 CG로 하는 것과 실질적으로 충돌했을 때 관객이 느끼는 그 강렬함과 치열함을 다룰 수밖에 없다. 그런 거를 위한 작업이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배우 정만식(왼쪽부터), 곽도원,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김성수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아수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배우들이 이처럼 고된 촬영을 견딜 수 있었던 건 팀워크 덕이 컸다. 영화 속에서야 서로를 향해 이빨을 드러내는 악인들이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든든한 동료들이었다. 정만식은 “만날 때마다 자기 신, 내가 이끄는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서로서로 호흡을 잘 나눠 가졌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고, 곽도원은 “촬영이 막바지에 갔을 때 더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였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들려줬다. 

“제가 찍은 걸 자꾸 보면 안되는데 너무 좋다. 티저 예고편만 한 백번 봤다”던 ‘막내’ 주지훈은 제작보고회 내내 “정말 좋았다”를 신작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민 역시 “이렇게 있으니까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우리가 다 같이 갔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정말 똘똘 뭉쳐서 했던 작업이었다”며 “올여름 굉장히 덥고 끈끈했을 텐데 우리 영화로 선선함을 느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