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프랑크푸르트서 동포간담회를 했다.
- 파독 광부·간호사 헌신에 사의를 표하고 지원강화를 약속했다.
- 동포사회 역할을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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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민원 세심하게 살필 것…현장 목소리 실제 정책에 반영"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미국과 남미 3국 순방 후 급유를 하러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파독 광부·간호사 세대의 헌신에 사의를 표하며 재외동포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 격려사에서 "유럽의 금융과 산업 중심지이자 세계와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인 이곳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여러분을 뵙게 돼 참으로 반갑다"며 "올해는 1966년 우리 간호사 선배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지 꼭 60년이 되는 해라 이 자리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한강·라인강 기적 닮아…파독 1세대 헌신이 대한민국 신뢰 구축"
이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의 역사적 공통점을 짚으며 동포사회의 뿌리인 파독 1세대의 노고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독일은 모두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각각 '한강의 기적'과 '라인강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무엇보다 두 나라 모두 국민의 성실함과 연대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광부와 간호사로 청춘을 바친 분들이 깊은 탄광과 아픈 환자들 곁에서 이룬 것은 단지 경제적 성취만이 아니다"라며 "독일 사회에 한국인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알렸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내고 굳건하게 다졌다"고 강조했다.
자녀 세대를 위한 정체성 교육 노력에도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파독 1세대는 낯선 사회에 뿌리내리면서도 자녀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이어주기 위해 한글학교를 마련하는 등 애써왔다"며 "그 희생과 헌신, 경이로운 노력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 "동포 사회가 국가 경쟁력 핵심…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할 것"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 기업과 동포 경제인들의 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 전자, 금융, 물류, 바이오 등 첨단 분야 기업부터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신뢰를 함께 쌓고 계신 동포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팝과 영화, 음식 등으로 시작된 관심이 한국어와 유학,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는 바탕에는 오랜 세월 독일 사회에서 진정성을 보여준 동포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동포사회의 민간 외교관 역할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동포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며 "올해 초 진행된 민원 전수조사 결과를 포함해 동포 여러분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더욱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독 노동자, 지상사 관계자, 한인회, 민주평통, 학계 등 동포 100여 명과 외교부 장관, 재외동포청장,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독일에서의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7박 11일 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3일 귀국한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