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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당선, 주요국 희비 교차...수출 영향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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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상마찰 불확실성 확대 우려...일본·유럽 자유무역 축소 부담

[뉴스핌=김신정 기자]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주요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트라는 13일 '미국 대선 이후 주요국 반응 조사'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유럽, 러시아, 멕시코 등 주요국은 자유무역축소 우려 속에서 불확실성․환율 등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반덤핑 등 통상마찰 확대를 우려하면서도 미국의 고립주의는 중국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경보는 트럼프가 주장해온 중국산에 대한 일괄적인 관세 인상은 현실적으로 힘드나 반덤핑 사례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트럼프의 정책은 국내 발전에 주력한 고립주의라 평가했고, 이와 관련 하이통증권은 미국 내수회복이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CI=코트라>

한편, 제일재경일보는 미국 중심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무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진출 우리기업의 우려도 높다. 우리기업 A사(철강)도 트럼프의 보호무역조치를 심각하게 우려하면서, 철강분야가 선제적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분야 B사는 미국의 대중 경제제재시 제3국향 중국내 생산제품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엔고를 가장 염려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달러당 105원대인 엔화가치가 트럼프 당선 후 90~95엔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일본과 경합하는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경쟁력은 향상될 전망이다. 다만 일본에 수출 중인 소프트웨어 기업 I사는 일본이 경기침체에 폐쇄적으로 대응해 수입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걱정하기도 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 72.3%가 트럼프 당선을 ‘미국 경제의 향후 1년 최대 위험’으로 꼽았다. TPP 무산가능성도 일본 기업엔 악재다.

자동차,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유럽 기업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가장 걱정했다. 독일 레이저시스템 제조사 C사는 "대체기술을 보유한 미국 역내기업 중심의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대미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다임러, BMW 등 완성차 업계는 회의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단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기업은 하드 브렉시트(급격하고 강경한 EU탈퇴) 시나리오 속에서 요동치고 있는 파운드화 가치가 또 어떻게 바뀔지 노심초사다.

미국에 수출의 80%, 수입의 50%를 의존하는 멕시코는 트럼프 당선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소화 가치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우리기업 D사(전자제품)는 환율변동으로 계약이 취소되지 않도록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E사도 페소화 가치 하락에 따른 멕시코 바이어의 구매력 하락을 염려했다. 미국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약했는데, 이럴 경우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에 불리하다.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식시장도 트럼프 당선 확정 후 반등했다. 다만 기업들은 복잡한 미-러 관계 개선이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유가에 크게 영향을 받는 루블화 관련, 미국이 향후 국제유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높다.

한편 이란,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에서도 이해득실을 분주히 따지고 있다. 이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은 대금결제와 이에 따른 연쇄효과를 가장 걱정했다. 달러결제 제재는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유로화 결제마저 원활한 작동이 더뎌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 경우 이란 리얄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구매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경쟁국 기업이 이란 진출에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호재라고 봤다. 복제약 산업이 강한 인도는 제네릭 의약품에 호의적인 트럼프 당선을 기회로 보고 있다. 트럼프 이민정책이 인도 IT산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인도 소프트웨어기업협회(Nasscom)는 "인도의 IT산업이 미국 IT산업 발전에 계속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미 통상정책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우리 기업은 엔고와 TPP, NAFTA 등 자유무역협정 추진 난항시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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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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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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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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