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임윤아 "연기지도 없이 도전한 '더 케이투', 현장이 배움터였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어요. 저만의 목적은 달성하지 않았나 싶어요.”

소녀시대 윤아가 아닌 배우 임윤아로 만났다. tvN ‘더 케이투(THE K2)’ 시작 전만 해도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윤아가 드라마를 마치고 일단 바쁜 숨은 고른 듯하다. 송윤아, 지창욱 등 좋은 선배들과 작업했고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운 것이 많다. 스스로도 배우 생활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윤아. 만족감도 높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돌이켜보면, ‘더 케이투’가 임윤아에게 있어 첫 연기 도전은 아니다. 많은 이들은 그가 소녀시대로 데뷔했다고 알지만 임윤아는 MBC ‘9회말 2아웃’으를 통해 연기자로 먼저 활동했다. 이후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으로 ‘연기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BS 2TV ‘사랑비’ ‘총리와 나’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아이돌 활동 덕(?)인지 주로 극중 이미지는 밝은 편이었다. 하지만 ‘더 케이투’는 달랐다. 내용도 물론이거니와 캐릭터 자체도 어머니에 대한 복수,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야 할 대통령 후보의 딸 등 긴박하고 어두웠다.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과감하게 놓아야했다. 

“주로 캔디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제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밝은 분위기가 많았죠. 연기로는 2, 3년 공백을 갖고 ‘더 케이투’를 하게 됐는데,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 이전과 비슷한 캐릭터가 나을지 혹은 변신이 필요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저의 결정은 새로운 모습이었죠. 안나 캐릭터에 끌렸고 좋은 상대 배우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더 케이투’ 촬영에 임했죠. 정말로 도전하는 마음이었고 그래서 두렵기보단 설렜죠.”

윤아가 연기한 안나는 송윤아가 맡은 장유진과 대립했다. 장유진에게는 자신의 남편인 장세준(조성하)을 위해 없어져야하는 존재였다. 장유진이 친엄마를 죽였다고 믿는 안나에게 그는 복수의 대상이었다. 같은 윤아라는 이름을 가진, 그렇지만 연기자로서는 대선배인 송윤아와 작업은 어땠을까. 윤아는 송윤아 덕에 자신도 최대치의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감정의 폭이 큰 상황과 많이 마주했어요. 유진과 안나가 만날 때면 으르렁대기 바빴던 것 처럼요. 이 과정에서 배운 것도 참 많죠. 사실 윤아 언니와 붙는 신이면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됐어요. 희한하게도 마주하면 언니의 에너지가 저도 느껴져서 유진과 대립 구도가 더 극명히 드러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게 조언도 아낌없이 해줬고요. 덕분에 저도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문자로 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어요. 극중에서는 서로 날이 섰지만 현장에서는 너무나도 고마운 언니, 동생으로 잘 지냈답니다.”

‘더 케이투’의 마지막 장면인 제하(지창욱)와 안나의 키스신도 화제가 됐다. 사실 이 장면은 바르셀로나에서 찍었다. 지창욱과 윤아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때 찍기로 돼 있어서 촬영 전 두 사람은 친해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얼른 친해지라”며 주문까지 했다. 이 장면이 결말인지는 몰랐지만 연인 느낌이 물씬 나는 장면으로 만들어야 했고 다행히 결과물도 의도대로 담겼다. 윤아는 지창욱이 편하게 잘해줬다며 공을 돌렸다.

“지창욱 오빠와 알게 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찍은 장면이에요. 풍경이 좋은 곳에서 사랑이 넘치는 연인의 모습을 담아야 했죠. 그래서 공항에서부터 급히 연락처를 주고받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친해졌어요. 취미나 가치관, 심오한 얘기까지 대화의 분야도 다양해요. 그래서 많이 편해진 상태로 키스신을 찍었어요. 다행히 제게 많이 맞춰줬어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많이 묻고 오빠가 알려주기도 했죠.”

윤아는 ‘더 케이투’를 하면서 연기 선생님을 두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믿고 현장에서 몸소 부딪히며 배웠다. 선생님을 두는 것과 두지 않는 것, 장단점이 있지만 ‘더 케이투’를 통해 현장이 주는 배움의 크기와 깊이는 상당했다. 감독과 상의하고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연기를 녹이는데 더 집중하게 된 시간이었다.

“예전엔 연기 선생님이 있었어요. ‘더 케이투’ 촬영 전에 영화 ‘공조’ 때까지만 해도요. 극중에서도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첫 영화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했죠. 그러다 ‘더 케이투’를 시작할 때쯤 문득 스스로 고민하면서 연기해보고 싶더라고요. 그 결과가 어떻게 비칠지는 모르겠지만 ‘더 윤아답게 해냈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어요.”

요즘 아이돌은 무대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만 해도 수지, 아이유, 혜리까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현재 소녀시대 윤아와 연기자 임윤아로 활동 중인 그에게 가장 큰 고민은 연기할 때만이라도 배우로 보이고 싶은 것. 그런 상황에 비춰봤을 때 함께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를 볼 때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한창 연기자와 가수, 이 사이에서 저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들 때가 있었죠. 혼자 골머리를 앓았어요. 이런저런 경험도 많이 해봤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더라고요.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도 잘 모르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고민의 시기가 지났어요. 그러다 문득 TV를 보니, 저들에게도 그런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었어요. 나와 같은 고민이 있다면, 어떻게 헤쳐 나갈까 싶고요. 그런데 친한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계속해서 배우의 길을 걸어갈 윤아는 다양한 작품을 경험하고 싶다. 이제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목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길이 나타나지 않겠냐며 웃었다.

“예전에는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했어요. ‘내가 이런 연기를 하면 어떻게 볼까’ ‘얼마큼 바라봐줄까’ 같은 것들요. 그런데 이런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싶었어요. 정말 배우의 길을 가고 싶다면 주변의 시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아야죠. 그러다보면 정말로 제가 원하는 배우의 모습을 갖출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SM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