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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 경제 대예측, 키워드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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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5일 오후 4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6년 도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  연말들어 각종 중국 경제지표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기초로 주요 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이 2017년도 중국 경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경제 분야의 핵심 키워드 10가지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경제 전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 성장 템포? 난망.  2017년 바닥권, 2018년 반등 가능성 

11월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17년 중국 경제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도 중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본다. 심지어 경제성장 속도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연구원, 인민대학경제학과 및 중청신국제신용평가사(中誠信國際信用評級公司)가 지난 11월 19일 열린 중국거시경제포럼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2016~2017 중국거시경제 분석과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경제는 바닥을 다지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2017년 경제성장률은 6.5%,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유명 펀드사 차오양차이푸(朝陽財富)의 류하이잉(劉海影) 수석경제학자는 2017년 경제 상황을 더욱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이 더욱 하락해 6.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 지표 개선이 대규모 재정집행, 부동산 과열, 재고 보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경제 하방 압력이 결코 줄지 않았다는 것이 류 경제학자의 분석이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올해 경제성장를 떠받쳤던 부동산 산업의 역할을 대체할 업종도 뚜렸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프라 건설 투자는 최근 2년의 하락분을 메우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봤다. 겨울 수요 감소와 스테그플레이션의 우려 속에서 재고 확충 수요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도 중국 경제가 2018년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6.4%, 2018년에는 6.2%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 위안화 환율 안정화? 글쎄. 3~5% 평가절하 예상 

<사진=바이두>

위안화 환율 안정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미국 달러 강세와 위안화 자산 투자 수익률 하락 등으로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장기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크다.

류하이징 경제학자는 2017년 달러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위안화 가치도 큰 폭으로 출렁일 수 있지만 평가절하 폭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7.3위안 수준으로 예측했다.

노무라도 내년도 위안화 평가절하 폭을 5% 수준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기업과 개인의 해외 투자가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확대되고, 중국의 외환보유액 하락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위안화 가치는 올해와 비슷한 5%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2017년 달러 대비 위안화 평가절하 폭을 3% 내외로 예상했다. 

인프레이션 확산? 기우. 전반적 소비자물가 상승 기반 약해

하반기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비교적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2017년 중국 물가의 전면적 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반적 견해다.

모건스탠리화신증권의 장쥔(張俊) 수석경제학자는 "CPI와 PPI 모두 상승하고 있지만, PPI 상승폭이 CPI 오름세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이 주로 업스트림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즉, 공급측과 생산자 부문의 물가 상승은 빠른 편이지만, 소비자물가와 직결되는 하위 산업은 수요 기반이 취약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류하이잉 경제학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다. 돼지고기 등 식품가격 상승이 CPI 상승을 촉진했지만 물가 상승이 전반적으로 확산하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이 ▲ 각종 요인으로 인한 저임금 노동시장의 인건비 상승으로 촉진 ▲ 식품가격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 상승 ▲ 가격 상승 전망으로 공급자의 재고확대 증가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경제학자는 2017년에도 수요 침체, 실업률 증가, 임금 상승률 둔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어서 사회 전반의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내년 춘제(음력설) 전후로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 2017년 한 해 동안 물가상승률이 1.8% 이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 시장 유동성 추세? 악화. 유동성 부족 현상 심화

류 경제학자는 ▲ 국채수익률 등 시장금리 상승 ▲ 실물경제 신용대출 수요 감소가 2017년 시장의 기본 추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시중의 유동성 감소 현상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중국 국채수익률은 미국의 국채수익률과 일정한 격차를 유지해야 대규모 자본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사실상 2012년 이후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줄곧 축소되는 추세고 이는 중국 시장 금리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게다가 환율 상승(가치 하락) 압력, 자산 거품, 실물 경제 융자 수요 부족 등으로 인민은행도 한동안 긴축편향 통화 정책을 취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신용대출 수요 급감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2016년 신용 융자 수요는 개인의 부동산 대출 수요에서 비롯됐다.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2017년에는 올해와 같은 신용 대출 수요를 기대하기 힘들다. 제조업과 인프라 건설 부문의 대출이 늘더라도 부동산 대출 수요를 압도하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을 종합하면 유동성 '축제'는 2016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날 전망이다.

 ◆ 채무 디폴트? 증가. '좀비기업' 줄도산 우려 

2014년 이후 중국 채권시장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업종과 부도 주체도 확산 추세다. 5일 열린 '무디스-중청신국제신용공사 2017년 중국 신용 리스크 진단 회의'에서는 2017년 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한 정부의 위기 대응 전략도 요구됐다. 2014년 디폴트 기업은 71개, 2016년은 161개에 달했다.

류하이잉 경제학자도 2017년 경쟁력이 낮은 '좀비기업'을 중심으로 디폴트 사태가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적지 않은 국유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과잉생산 부문 기업의 채권 리스크 불씨는 다른 부문으로 전이됐을 뿐 전혀 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금리상승,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비율 축소, 유동성 긴축 편향의 추세 속에서 부실기업의 재무재표 악화가 가중되면서 디풀트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재정적자폭? 확대. 재정적자율 3% 전망 

민간기업 투자, 제조업 투자, 부동산 투자의 위축 속에서 중국 정부는 인프라 구축과 민생개선을 위해서 재정지줄을 확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 경제학자는 현재의 추세로 보면 2017년 중국의 재정지출 증가율이 올해와 비숫하거나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수입 증가율은 한 자리수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수 부진, 경제성장률 둔화 압력 상승으로 일부 세목의 원만한 세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류 경제학자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재정적자율이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주식시장? 비관 VS 낙관 팽팽. 낙관파 상하이지수 4400P 기대

<사진=바이두>

2017년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시황이 개선되겠지만,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엔 '체력'이 부족하다는 견해가 전반적이다.

남경증권은 2017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를 기반으로 상승을 시도하겠지만 4000포인트를 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내년 한 해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투자자의 리스크선호도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하이잉 경제학자는 내년도 A주 시황을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일부의 기대와 달리 기업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지수 상승을 촉진할 유일한 동력은 밸류에이션 확장인데 이는 금리가 큰 폭으로 내려가거나 대규모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야 하는데 두 가지 가능성 모두 실현되기 힘들다.

주시시장을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기관도 있다. 가오산원(高善文) 안신증권 수석경제학자는 "2017년 A주 시장이 침체장에서 벗어나 불마켓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동시에 채권시장의 활황세가 막을 내리고 불황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도 내년도 상하이종합지수가 44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주식시장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시중 자금이 A주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도 주가지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 주춤. 중소도시 가격하락 가속

부동산 시장 투기 수요가 약화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다.

금융 시장의 불안 속에서 투기 수요 위축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3·4선 도시(중소도시)의 미분양 물건의 가격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고, 1·2선 도시(대도시) 부동산 시장도 신규 자금 유입 부족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통화정책? 완화기조. 선 긴축 후 완화 가능성 높아

인민은행은 최근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로 자본 유출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동성 흡수를 통한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류하이잉 경제학자는 내년도 1분기까지 긴축 편향의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둔화, 위안화 환율 안정국면 진입 ▲ 경제성장률 둔화 위기 고조 ▲ 일부 중소기업 유동성 경색 확산의 3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인민은행이 다시 통화완화 기조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류 경제학자는 빠르면 내년도 2,3분기 인민은행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방법으로 통화 완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가격 추이? 상품별 차등. 국제상품 가격 상승 기대

2017년은 상품시장의 활황이 기대된다. 그러나 국제가격에 민감한 상품과 국내 시장 중심의 상품이 서로 다른 시황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류 경제학자는 "글로벌 경제 반등 분위기 속에서 석유, 순금, 비철금속과 같은 국제시황에 민감한 상품은 내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지만 "국내 시장 중심의 상품은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국내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은 가격 상승 요인(생산량 감축, 낮은 재고, 환경보호, 운수)과 억제 요인(생산량 과잉, 재고 확충, 수입량 증가)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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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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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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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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