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가 반한 '너의 이름은' 韓 극장 애니 흥행역사 새로 쓸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원래 제목 끝에 마침표가 있다)이 국내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꿈속에서 몸이 뒤바뀌는 소년 타키와 소녀 미츠하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아름다운 배경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세계를 매료시킨 역작이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개봉, 현지 누적관객 1800만을 바라보는 '너의 이름은'은 중국, 동남아, 유럽을 평정한 만큼 국내 흥행도 기대됐던 작품. 한국에서도 통한 이 영화는 개봉 일주일째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 애니메이션 사상 놀라운 흥행속도…디즈니 대작 '모아나'와 맞대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에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닷새 만인 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한국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은 ‘겨울왕국’과 ‘쿵푸팬더’가 사흘, ‘쿵푸팬더2’와 ‘쿵푸팬더3’가 나흘이었다. '너의 이름은'은 이들 작품에 이어 5위에 랭크돼며 속도면에서 젼혀 뒤지지 않는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참고로 개봉 일주일째인 '너의 이름은'이 국내에서 모은 관객은 162만8126명이다. 

예매율을 봐도 '너의 이름은'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특히 디즈니가 심혈을 기울인 '모아나'가 개봉하는 12일 오전 10시 현재 예매율 싸움에서 '너의 이름은'은 24.9%를 기록, '모아나'(19.9%)를 앞섰다. '모아나'는 국내 첫 애니메이션 1000만 신화를 쓴 '겨울왕국'을 비롯, 흥행작 '주토피아'의 제작진이 역량을 총동원한 작품. 그런 '모아나'에 맞서 예매율이 앞섰다는 것은 '너의 이름은'의 입소문이 뜨겁다는 것을 증명한다.

영화의 인기는 이례적으로 관련상품 완판행렬로 이어졌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마련한 서로 다른 특전은 일찌감치 다 팔려 구하지도 못할 지경. 에코백과 신카이 마코토의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 엽서, 노트 등으로 구성된 이 특전세트를 구하는 글이 인터넷에 도배되고 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도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현지에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지난 주말 '레지던트 이블' '요괴워치 극장판' 최신작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지난 9일까지 이 영화가 모은 누적관객 수는 무려 1768만5352명. 흥행수입은 229억2482만5900엔(약 2366억원)이나 된다. 더욱이 13일 IMAX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역대 일본 극장영화 흥행수입 3위 '겨울왕국'의 254억8000만엔(약 2630억원) 돌파도 낙관적이다.  

■세계를 삼킨 '너의 이름은' 신드롬, 어떻게 관객과 通했나
이 영화의 첫 번째 흥행비결은 환상적인 작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사실주의 작화가 본격적으로 화제가 된 작품은 '초속 5센티미터'. 마치 실사를 보는 듯 아름다운 화면에 매료된 팬들은 그의 후속작 '언어의 정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화에 감탄했다.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감독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면은 '너의 이름은'에 이르러 정점을 찍었다. 셀 기법 작화의 한계를 깬 도쿄와 시골마을의 풍경은 감탄을 넘어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별이 촘촘한 밤하늘 풍경을 기막히게 묘사하는 감독이 빚어낸 혜성 신이 특히 압권이다.  

두 번째 비결은 탄탄한 스토리다. 남녀의 몸이 바뀌는 설정은 새로울 것이 없다만, 주인공 남녀가 기억을 잃어버리는 상황, 1000년 혜성을 둘러싼 기막힌 반전을 더해 괜찮은 드라마를 구성했다. '무스비(むすび)', 즉 세상 모든 인연은 보이지 않는 매듭으로 연결돼 있다는 주제 역시 이야기에 뚜렷한 생명력을 불어넣어줬다.  

세 번째 흥행비결은 매력만점 캐릭터다. 감독의 전작을 떠올리면, '너의 이름은' 속 타키와 미츠하의 존재감은 확실히 두드러진다. 사실 전작까지 감독이 창조한 캐릭터는 이야기, 심지어 극사실적 배경에 묻히기 일쑤였다. '너의 이름은'에 이르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캐릭터는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녔다. 덕분에 영화의 극적인 분위기가 폭발하는 중후반부, 객석은 두 주인공의 만남을 애타게 고대하며 엄청난 감정이입을 경험한다.  

작품과 딱 맞는 목소리 연기도 흥행 요인이다. 타키와 미츠하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하모니가 기막히다. 실사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카미키 류노스케는 '어느 비행사에 대한 추억' '피아노의 숲' '썸머 워즈' '마루 밑 아리에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대작 애니메이션에 참여,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바 있다. 2013년 데뷔한 신예 카미시라이시 모네 역시 대단한 실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관객과 통한 비결은 열린 결말이 아닐까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타키와 미츠하가 맞는 작품 속 결말을 다양하게 해석 가능하도록 여지를 뒀다. 제목 끝에 마침표를 붙인 것도 이런 의도에서 비롯됐다.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한 뒤, 감독의 생각대로 결말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면서 자연히 입소문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도쿄에 사는 고교생 타키와 시골마을 이토모리 소녀 미츠하의 이야기. 1000년 만에 지구로 혜성이 근접할 즈음, 꿈속에서 몸이 뒤바뀌는 엄청난 상황을 겪는다. 뒤죽박죽 일상이 낯설기만한 둘은 어느새 점점 가까워지고, 둘 사이에 풋풋한 로맨스가 피어난다. 그러던 중, 시간이 갈수록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의 기억을 잃어간다. 급기야 미처 몰랐던 거대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큰 혼란에 빠진다. 과연 인연의 끈은 두 사람을 단단하게 이어줄 수 있을까.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