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충북 보은 젖소농장 구제역 확진…‘공장사육의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젖소 유두에 수포 발견, 195마리 살처분
정부, 이동제한 조치…위기단계 ‘주의’ 격상
날개 못펴는 닭, 사육면적 A4 용지보다 작아
돼지는 60㎝, 길이 2m 크기 공간서 평생

[뉴스핌=김승동 기자]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에 이어 구제역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젖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게 검사를 의뢰, 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충북 보은의 한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사례가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된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지도를 보며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농장은 195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다. 5마리 젖소 유두에서 구제역 증상인 수포가 형성됐다. 농장에 있던 195마리 젖소는 모두 살처분됐다. 또 발생농장 및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방역당국은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현재 운영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AI 사고수습본부’로 통합해 운영한다.

◆ 공장식 사육, 결국 사람이 피해

AI·구제역 같은 전염병에 대한 우려로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장식으로 가축을 사육해 동물의 면역력 저하와 전염병 확산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공장식 사육은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AI 등 전염병이 퍼지면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는 노출될 확률이 높다.

동물보호연합은 AI방지를 위해서라도 ‘동물복지’ 축산 제도의 전면적 확대를 요구한다. 가축을 케이지(Cage) 등에 감금해 사육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항생제 문제도 논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70만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한다. 공장식 사육을 하는 농가는 면역력 저하에 따른 대책으로 가축에게 항생제를 먹인다.

동물들은 항생제가 섞인 사료를 먹고, 이를 우리가 다시 섭취하고 있다. 결국 사람도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게 되는 셈이다. 항생 물질이 축적된 육류를 섭취하게 될 경우 체외로 배출이 어려워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생산되는 가축들...닭 사육 면적 A4 용지보다 작아

축산법에 따르면 산란계 기준, 닭 1마리의 최소 사육 면적은 A4 용지(0.062㎡) 보다도 적은 0.05㎡다. 실제는 영세 양계농장이 많아 이런 기준도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곳에서 닭들은 날개 한번 치지 못한 채 평생을 살다 죽는다. 심지어 달걀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밤에도 불을 켜놓는다. 수면주기가 짧으면 달걀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일부 농가는 닭의 부리를 제거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닭들이 서로 싸워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소나 돼지라고 예외는 아니다. 돼지는 60㎝, 길이 2m 크기의 공간에서 자란다. 새끼 돼지는 태어나자마자 이빨과 꼬리가 잘린다. 젖을 먹을 때 어미돼지에게 상처를 내지 못하게 하고, 스트레스로 서로 물어뜯을 수 없게 하기 위해서다. 수퇘지의 경우 누린내 제거를 위해 마취 없이 거세를 한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소도 마찬가지다.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수컷 젖소는 키우지 않는다. 젖소는 자연적으로 20년 정도 생존한다. 하지만 공장식 사육장에서는 5살이 되기 전에 도축한다.

이런 참혹한 환경에서 길러지기 때문에 ‘공장식 사육’은 인류 최대의 ‘갑질’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됐다. 공장식 가축을 섭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현재는 가축들이 전염병으로 곤욕을 치루지만 언젠가 사람들도 공장식 사육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경고가 나온다.

실제 이번 AI로 인한 달걀 공급 부족 파동은 공장식 사육 피해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건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