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 공약] 전국민 안식제, 10년 근속 못하는 80% 국민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에 1년 휴직은 '기본'…5년에 6개월 등 다양하게 응용
비정규직 노동자는 연단위 계약에 휴직기간 보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전국민 안식제'를 들고 나왔다. 10년 일하면 1년 쉴 수 있는 '안식년' 제도를 공공기관부터 민간까지 넓혀가겠다고 했다. 모자라는 재원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2~3년간 임금을 동결함으로써 충당하는 복안이다. 

모두가 꿈꾸는 '쉼표 있는 삶'이라 하지만 함정이 있다. 같은 직장에 10년 이상 다닌 직장인만 안식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3~4년마다 직장을 옮기는 현 상황과는 거리감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한 직장 평균 근속연수는 6년 남짓이며, 10년 이상 장기근속 노동자 비율도 20% 이하다. 결국 대기업과 공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가 양극화가 심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오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0년-1년 휴직은 '기본'…다양하게 응용

그렇다면 나머지 80%의 일반 국민들에게 전국민 안식제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일까? 안희정 캠프의 정책 담당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안희정 측은 '10년에 1년' 형태의 안식년은 공공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유형이라고 설명한다. 기업은 특성에 따라 5년 일하면 6개월을 쉬거나, 3년 일하면 3개월을 쉬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직원수 60명의 중소기업 '엔자임헬스'는 3년에 1개월 안식월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직원 80명의 '누리미디어'는 3년에 최대 2개월을 쉴 수 있도록 보장한다. 직원수 500명의 '한국 노바티스'는 무급 안식년을 시행중이다. 5년 이상 근무자는 6개월, 10년 이상 근무자는 12개월을 쉰다.

안희정캠프 정책 담당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안식년은) 주5일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주단위 근로시간을 5년에서 10년단위로 늘려서 본 것이다. 국민들에게 휴식을 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는 '안식월'을

안희정 지사는 아울러 법정휴가를 25일로 일괄 상향하고 휴가기간을 한달까지 붙여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함께 내놨다. 이른바 '안식월' 제도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는 연단위 계약에 휴직기간을 보장하고, 고용보험과 연계해서 훈련휴직을 도입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희정 측은 안식제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이 이루어지면 이같은 휴직기간이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상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안희정 캠프 정책팀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대기업에서 오래 일하면 25일의 휴가를 받지만, 비정규직은 아무리 오래 일을 해도 평생 연차가 15일 뿐이다"라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이를 두지 말고 모든 근로자의 휴가를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회적 대타협'이 숙제…강제성 없이 가능할까

문제는 어떻게 제도를 정착시킬 것인가다. 안희정 캠프 정책팀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거나 모든 사람에게 강제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법적으로 강제성을 띠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현설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현에 대한 구체적 복안 없이 노사 합의에만 맡겨두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파행만 거듭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9월 15일 무려 17년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뤘으나 이마저도 4개월만에 파기됐다.

반면 법적 강제성이 없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전문가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는 "법적 강제성 없이 사회적 타협을 통해 이루겠다는 것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비전은 옳은 방향이다"라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생산성이 크게 올라가고, 학습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학습휴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