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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보이스' 백성현 "배우가 내 길인가, 고민도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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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배우 백성현(28)이 첫 수사물에 도전했다. 시청률 5.6%를 찍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OCN ‘보이스’에서다. 생애 첫 형사, 그리고 수사물과 만난 백성현은 낯선 기색 없이 극에 흡수됐다. 수사물에 관심만 있던 그가 ‘보이스’와 만나 원 없이 연기 열정을 불태웠던 시간이었다.

최근 ‘보이스’ 종영 후 백성현과 마주했다. 백성현은 드라마 종영 이후 바쁜 스케줄에 지칠 법도 했지만, 더욱 힘을 내 드라마를 보낼 준비를 했다. 그는 ‘보이스’가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어요. 드라마 자체도 빠르게 흘러갔고, 8부부터는 거의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이 진행됐어요. ‘보이스’에만 빠져있던 시기였죠. 온전히 집중해서인지 금방 지나간 느낌이에요. 사건마다 의미가 있었고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감독님께서도 작품의 퀄리티를 놓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가 시청자의 높은 관심으로 돌아와 뿌듯했죠.”

그가 연기한 형사는 반전의 키를 갖고 있었다. 선배 무진혁(장혁)과 진한 우정을 과시하면서 남자 냄새 물씬 풍기다가도 때로는 막내답게 귀여운 짓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열혈 형사로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알고보니 범인의 첩자였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는 진범 모태구(김재욱)와 맞서는 장면에서 큰 울림을 줬고,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사실 모태구와 전화하는 장면은 많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마주한 장면은 15, 16회가 다였어요. 대식(백성현)이 모태구에 고문당하는 장면이었죠. 사실 저는 첩자인 사실을 알고 연기를 해왔어요. 진범이 누구일지 많은 분들이 고민하면서 봤을 거예요. 이 마지막 장면에서 제가 지금까지 끌어온 감정을 모두 쏟아내야 했죠. 대사가 딱 한 줄. ‘살려주세요’ 그리고 다음은 제가 대식이가 되어 이야기했어요. ‘너 여기서 불쌍한 사람들 다 죽인 거야?’ ‘지옥에서 보자’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대식이가 지질한 면도 있고 배신도 했지만, 죽기 전에는 진짜 형사였다 싶었어요.”

‘보이스’는 실제 사회 사건을 엮은 드라마다. 살인 사건, 유괴 사건 등이 다뤄졌다. 사실적으로 표현하다보니 다소 잔인하거나 과하게 그려진 장면도 있었다. 이 때문에 부분 회차는 15세 등급에서 19세 등급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백성현은 메시지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의 씁쓸함도 전했다.

“‘보이스’는 너무나도 좋은 메시지를 던진 드라마죠. 잔인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잔인함을 극대화시킨 건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에요. 이미 사건 추적도 중요하지만, 시청자가 즐거워했던 부분은 희생자를 살리는 과정이었죠. 사건을 되돌아보고, 더이상 이런 사건이 없어야한다는 메시지를 강렬히 주고 싶었을 거에요. 감독님께서 말씀하시길 현실을 보면 112센터에 걸려오는 전화 중 90%가 장난전화이고, 사람이 죽어가는데 ‘보호자를 바꿔봐라’라고 하는 일도 허다하다고 하네요. 이런 일은 더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보이스’에서 함께한 배우 장혁과도 우애가 두터워졌다. 실제 소속사 선배이기도 하고 과거 KBS 2TV ‘아이리스’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당시에는 겹치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 ‘보이스’에서 같은팀 형사 선후배 역할을 맡으면서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할 시간을 많이 가졌다. 두 사람은 닮은 점이 많다. 남자다운 성격,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닮았다. 백성현은 이번 ‘보이스’를 통해 고민을 함께 나눠줬던 장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장혁 형과 연기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가르치기보다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요. 자신이 생각하는 인물에 대해, 그리고 선보일 연기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여기에 제 생각을 더하는 거죠. 서로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신을 맞춰갔어요. 그러니 저 역시 연기하는 맛이 나더라고요. 제가 첩자인 사실을 아는 것도 장혁 형과 감독님뿐이었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제 에너지를 모두 쏟을 수 있게 도와준 분도 형이었죠. 이번 드라마를 끝나고도 언제든 전화하라고 하더라고요. 형 감사해요.”

어느덧 배우 23년 차가 된 백성현. 그는 배우 생활을 되돌아보며 “재밌다. 잘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게 자신의 길이 맞는지 고민도 많이 했고 다행히 좋은 사람과 작품을 만나 잘 해나가고 있다고 만족했다. 그는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다시 배우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죠. 왜 그렇게 힘들었나 생각해보면 항상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였던 듯해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었죠. 그런데 젊었을 때는 고생도 사서 한다고 하잖아요. 또 다가올 제 연기인생을 위해 한 고민이 아닌가 싶어요. 작품을 고를 때도 이제는 제가 재미있는 작품, 캐릭터, 소재만 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 전체가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제가 즐거워야 잘할 수 있고, 보는 이들도 그렇게 느끼더라고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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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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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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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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