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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호프 미팅'서 존재감, 구본준 LG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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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CEO 화제... 전기차 배터리 문제 적극 피력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재계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호프 미팅에서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존재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호프 미팅' 자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게 "부동산 가격 잡아 주면 제가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구본준 부회장이 과거 직원들을 격려하는 방법으로 피자를 자주 보내 '피자 CEO'라는 별명이 있는 것을 거론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직원 단합 사기 높이는 효과가 있겠네요"라며 "우리도 피자 한 번 돌리죠"라고 언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어느 부서인지 찍어 주시면 보내겠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전 공장에(모든 정부부처)"라며 "부동산 가격 잡아 주면 제 한 판씩 쏘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부회장(왼쪽 두반째)과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 부회장의 '피자 릴레이'는 2011년 4월 스마트폰 개발팀 300여명에게 80판의 피자를 보내면 시작해 3년 넘게 진행한 이벤트다. 그는 피자 상자에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피자 릴레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져 인도와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약 80여개에 달하는 해외법인 및 지사에도 배달됐다. 2014년까지 5만여명이 피자를 받았다.

구본준 부회장은 이날 사드 보복때문에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국에 팔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적극 피력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 업체는 안 된다고 명문화 비슷하게 만들었다"며 "한국 업체가 중국에 들어가면 중국의 로컬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못 들어오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가 현대차에 공급을 많이 하는데 중국 정부가 막으니까 우리 배터리가 현대차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보복조치가) 아직 완화되는 기미가 없다”며 “이 문제 해결에 다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호프 미팅은 20분간 상춘재 앞마당에서 수제맥주를 들고 자유로운 환담을 나눈 뒤 상춘재 안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순서로 진행했다. 

재계 인사로는 구본준 LG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한 기업별로 현안을 일일히 언급하며 스킨십에 나섰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는 사드 보복으로 인한 자동차 수출 애로점, 금춘수 한화 부회장에게는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어려움을 물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에게는 미국 철강 수출규제 문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는 소비심리 회복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며 자동차와 철강 분야의 무역적자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호프 미팅은 28일에 한차례 더 열린다. 내일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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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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