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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라이벌은 옛말...삼성·파나소닉 HDR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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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와 함께 '연합' 결성...내년 1월 라이센싱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과거 TV 사업 라이벌 관계였던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이 이제는 초고화질(UHD) 영상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결고리는 HDR(High Dynamic Range)이다.

삼성전자는 20세기폭스, 파나소닉과 손잡고 'HDR10+' 연합을 결성한다고 28일 발표했다. HDR은 영상의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마존과 HDR10+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에 20세기폭스와 파나소닉을 더해 연합을 구축한다. 우선 내년 1월 HDR10+ 라이센싱 기관을 설립하고 연합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앞으로 세계적인 TV 제조사·할리우드 영화사·콘텐츠 유통사 등 업계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연합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HDR10+ 기술을 제품과 콘텐츠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HDR10+는 영상의 밝기·색·명암비 등 설정 값을 매 장면마다 분석해 최적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원작자가 의도한 색채감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은 과거 TV 시장에서 경쟁관계였다. 2010년 3D TV가 한창 주목받을 당시 시장 선점을 위해 각자 다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당시 삼성은 콘텐츠업체인 드림웍스와, 파나소닉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계약을 맺었다.

2012년에는 소니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기술개발 제휴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경쟁구도 구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파나소닉은 이미 삼성전자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3년 PDP 사업을 접었고 2014년 TV용 OLED 패널 사업, 지난해 LCD 패널 사업에서 철수했다.

파나소닉은 삼성전자와 경쟁 대신 협력을 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5년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 업체, TV 제조업체들과 함께 ‘UHD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는데 여기에 초기 멤버로 합류한 것. 20세기폭스 역시 초기멤버다.

UHD 얼라이언스는 HDR 표준을 정립하고 초고화질 규격의 콘텐츠와 기기를 연결해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제 얼라이언스 내에서 HDR10 규격을 지지하는 진영이 별도의 연합을 만들어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HDR 규격별 생태계는 하나로 통일되지 않았다. HDR10이 범용기술이지만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소니 픽쳐스, MGM 등 주로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와 LG전자는 또다른 기술인 돌비비전을 채택한 상황이다. 돌비비전과 HDR10+ 중 어떤게 글로벌 표준이 될지는 현재 미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홈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인 세 회사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가정에서 소비자들이 HDR10+를 경험하는 데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며 "HDR10+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 케이 20세기폭스 부사장은 "HDR10+는 모든 장면을 정확하게 묘사해 전례 없는 화질을 전달한다"며 "폭스 이노베이션랩을 통해 삼성, 파나소닉과 협업해 영화 제작자들의 비전을 극장 밖에서도 정확히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키 쿠수미 파나소닉 총괄 디렉터는 "HDR10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프리미엄 HDR 콘텐츠 확산에 구심점이 돼 차세대 HDR 표준 규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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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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