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권 상속신탁 경쟁...손자 결혼, 상조비까지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입금액 문턱도 낮춰…감정적 서비스 추가

[뉴스핌=강필성 기자] 단순히 유언대로 상속재산을 전달하는 게 끝이 아니다. 손자의 대학 등록금 과 결혼자금, 본인의 상조비, 자서전 등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은행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속 신탁 상품 얘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이 앞다퉈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상속 신탁을 내놓고 있다. 특징은 단순히 상속, 증여 뿐 아니라 감정적인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상속·증여 신탁상품인 ‘KB금지옥엽(金枝玉葉) 신탁’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조부모의 ‘손주 사랑’을 겨냥한 것이 특징. 500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증여형의 경우 조부모가 은행에 맡긴 자금을 손자가 결혼하거나 대학 입학, 자동차 구입시에 증여하는 구조다. 사후형은 조부모 사후 생일 등 사전 정한 일정에 손주에게 상속하는 형태다. 지급 시에 조부모가 미리 작성한 메시지를 기록한 증서도 손주에게 전달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무료 가훈액자도 제공된다.

앞서 지난 9월 출시 NH농협은행은 ‘NH All100플랜 사랑남김신탁’을 내놓았다. 5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한 이 상품은 고객의 사후에 귀속 권리자에게 즉시 지급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장례비 등 필요비용을 미리 남겨 유족이 걱정 없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제휴한 상조회사로부터 상조비용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생전 장례지도사의 동행하에 안치 시설을 둘러볼 수도 있다.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인생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제작하고 싶다면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작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선착순 300명에게 가족과 지인에게 남길 수 있는 양장본 메모리얼 노트를 지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가입한도를 500만원으로 낮춘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 역시 장례비용을 포함한 금전재산을 사전에 정한 귀속 권리자에게 지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여기에는 세무, 법률, 상속재산 분할 등 상속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지금까지의 상속신탁 상품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했다. 가입금액이 5억~10억원 정도였다. 은행이 상속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향후 상속신탁이 보다 대중화되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출산율이 1.17명까지 하락해 손주가 1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도 은행이 상속신탁의 대중화를 예상하는 근거다. 자녀를 건너뛰고 손주에게 격세상속하게 되면 상속세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상속신탁 시장은 막 성장하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인구구조로 봤을 때, 문턱을 낮춰서라도 시장을 선점하고 대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라며 “수수료 수익과 함께 다양한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