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내년 원유 선물, 제1 변수는 셰일 공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셰일 공급·OPEC 감산·중동 지정학적 우려
시장 변동성 3년래 최저·원유 매수 베팅 우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국제유가가 계속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리비아의 송유관 폭발 사고라는 이벤트 외에도 세계 경기회복,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이 모두 유가 상승을 이끄는 재료다.

28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원유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신호로 ▲셰일 공급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감산 ▲베네수엘라·이란·사우디 ▲시장 변동성 3년래 최저 ▲원유 매수 베팅 우세를 제시했다.

◆ 셰일오일 공급 증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 격차는 지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비아 송유관 폭발사고가 벌어지면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셰일오일 공급 증가로 내년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경우 브렌트유-WTI의 가격 격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 마틸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리차드 풀라튼 설립자는 "내년 상반기에 셰일 업체와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늘어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연장될 경우 이러한 가격 격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렌트유-WTI 가격 격차 추이 <자료=블룸버그>

◆ OPEC 원유 감산

브렌트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유 선물시장에서는 근원물이 원월물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백워데이션'이 나타났다. 원유 선물 내년 12월물 가격은 2019년 12월물에 역대 최대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의 압히셰크 데시판데 원유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OPEC의 원유 감산으로 내년 원유시장이 수급 균형을 되찾아 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물 원월물과 근원물의 가격 차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베네수엘라·이란·사우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자 트레이더들은 원유 옵션에 대한 매수(롱) 포지션을 늘리느라 분주했다. 브렌트유 옵션 중에서는 내년 12월물이 가장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상품이었다.

RBC 캐피탈 마켓은 "베네수엘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원유 생산에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가장 많은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OPEC 회원국이자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금융 및 정치적 위기로 원유 생산량이 가파르게 줄고 있다.

이란의 에너지 산업은 노후화돼 산유량 유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 및 신규 기술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핵협상을 강력히 비판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의 이란 제재 해제조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사우디는 세계 최고의 원유 수출국으로 수십년간 군림했으나 미국이 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면서 '원유 왕국'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우디의 원유 공급 수준은 지난 9월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시장 변동성 3년래 최저

최근 몇 주 동안 원유시장 변동성은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유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가격이 들쭉날쭉하는 움직임이 많이 줄어든 덕분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OPEC의 산유량 감산이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원유시장 변동성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에너지 애스팩츠의 암리타 센 원유 시장 수석 애널리스트는 "OPEC이 유가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결정한 데 따라 시장 변동성은 마치 팬케이크처럼 평평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YMEX 원유 변동성 지수 <자료=블룸버그>

◆ 원유 매수 베팅 우세

시장에서는 유가 강세에 베팅한 계약과 유가 약세에 베팅한 계약 수가 약 7대 1 수준이다. 그만큼 유가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에 다시 투기적 매도가 몰리면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DNB 은행의 토르비존 키우스 원유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 쪽에 베팅한 세력들은 불과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유가 하락 쪽에 가장 많이 베팅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 어려운 점은 시장 플레이어들이 어떤 유형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의 비중을 늘리려 하는 투자자라면 지금 갖고 있는 포지션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매수 베팅 추이 <자료=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