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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종무식 없이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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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휴가로 재충전...내년 1월 2일 시무식

[뉴스핌=김겨레 기자] 전자업계 주요 기업들이 2017년 마지막 근무일에도 공식적인 종무식 없이 조용하게 보낸다. 연말에는 휴가를 권장해 임직원들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내년 1월 2일 새해 시무식만 진행할 계획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전사적인 종무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생활로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한 해를 보낸 점을 고려해 연말을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4시간 가동해야하는 반도체 공장 생산 라인 노동자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교대로 휴가를 사용하고 있으며, 휴대전화를 제조하는 구미사업장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장가동을 먼추고 직원들이 남은 연차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김기남 신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다만 내년 1월 2일에는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이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시무식을 주관하고 새해 비전을 밝힌다. 

삼성전자 시무식은 통상 모바일·가전·반도체 세 부문 수장 가운데 선임 부문장이 주관해왔다. 지난 10월 동시에 부문장에 오른 김기남 사장과 고동진 IM부문장(사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가운데선 나이와 사장 승진 경력 면에서 김기남 사장이 가장 선배다. 지난 1월에는 권오현 회장(당시 DS부문장)이 시무식에 참석해 강력한 쇄신을 주문했다.

LG는 그룹 전체적으로 12월 마지막주는 권장 휴가기간이어서 종무식 없이 쉬는 분위기다. 가전과 TV 등 생산공장도 필수 인력만 운영한다.

한 해 마무리는 각 계열사가 알아서 하되, 시무식은 1월 2일 구본준 부회장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시무식에서 임직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한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별도의 종무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내년 1월 2일에는 박성욱 부회장이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시무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는 종무식 행사 대신 연차 소진을 권장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분위기"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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