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슈퍼맨닷컴' 블락비 피오 "군대 가기 전까지 '극단 소년' 자리 잡아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황수정 기자·사진 이윤청 수습기자] 음악을 할 때와는 다른 모습, 팬들마저 걱정했다는 그의 도전. 블락비 피오가 현재 표지훈이라는 이름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기 뿐만 아니라 극단 소년까지 창단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JTN아트홀에서 블락비 피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오는 연극 '슈퍼맨닷컴'으로 지난 1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슈퍼맨닷컴'은 극단 소년의 첫 정기공연 창작극으로, 대행업체를 배경으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보고 인간성의 순수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는다.

"재작년에 처음 워크샵을 할 때, 아무것도 모르고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인물이 실제로 분장을 받고 옷을 입고 무대 위에 서있으니까 울컥하더라고요. 살아있는 사람으로 보게 된 날이니까. 연습할 땐 몰랐는데 되게 울컥하고 뿌듯했어요. 지금은 하루하루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 많이 채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극단 소년'은 피오가 2015년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들과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친구들과 직접 희곡을 쓰고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 바로 '슈퍼맨닷컴'. 피오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조은달' 역을 맡았다. 극중 사투리와 코믹연기는 물론 감정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사실 사투리는 부담스럽고 아직도 어려워요. 하지만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인물로 보여지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죠. 어색하지 않고 제가 잘 했을 때 친근감이 배가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하면 우리가 사랑하는 캐릭터를 관객에게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저희 캐릭터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일기도 써보고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썼어요."

극단 창단은 피오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계획으로, 친구들이 제대하면서 본격적으로 실행됐다. 피오를 포함해 최현성, 이한솔, 임동진, 이충호 단 다섯 명. 아무것도 몰랐던 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주변의 도움과 열정 하나로 결국 꿈을 현실로 완성했다.

"원래 음악과 연기를 같이 준비했는데, 음악 쪽으로 먼저 잘 풀렸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극도 하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꼭 해보자'고 말했었고, 그들이 제대했을 때 얼른 시작해야겠다 싶었죠. 회사에서 제가 어느 정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기가 되기도 했고요.(웃음) 친구 중 한 명이 서경대를 다니는데 김형은 연출님이 사실 서경대 뮤지컬과 교수님이에요. 저희 취지를 예쁘게 봐주시고 도와주시면서 구체적으로 작품 준비가 가능해졌죠."

올해 투자를 받기까지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의리로 뭉쳐 일했다. 피오의 사비가 들어가기도 했지만 그는 "아까운 적 없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제 페이를 지급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제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돈을 벌었기 때문에 사주고 싶고 사주는 걸 좋아해요. 친구들에게 밥 사주고 술 사주는 게 그냥 당연한 거에요. 공연을 올리면서 현실적으로 돈이라는 게 가장 어렵긴 했지만 제 돈을 쓴다고 해서 아까운 건 없었어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배움에 낸 돈이라고 생각해요. 워크숍 때는 제가 투자해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더 규모도 커졌으니까요. 처음에는 페이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는 게 목표였어요. 이번에 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해요.(웃음)"

매우 열심히, 매우 진지하게 극단에 임하고 있는 피오. 블락비라는 타이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 "내가 하는 걸 잘 알고 싶고 배우고 싶기 때문"이라는 그. 이에 회사와 블락비 멤버들(지코, 태일, 재효, 비범, 박경, 유권)은 처음에는 걱정했으나 이제는 인정하고 지지해준다고. 팬들 역시 우려섞인 반응이 많았으나 피오의 새로운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하고 있다.

"회사에 크게 도움은 안 되는 일이니까 사실 엄청 좋아하시지는 않아요.(웃음) 그래도 제가 원하니까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도 해주셨죠. 멤버들도 처음에는 걱정을 엄청 했어요. 제가 막내니까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직접 공연 보고 나서는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팬들도 제가 블락비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공연 시작되고 좋은 반응이라 다행이에요. 저를 통해 연극을 처음 본 친구들이 많은데, 연극을 재밌다고 느끼는 게 가장 뿌듯해요."

극단 내 바지사장을 맡고 있다는 피오는 공연 홍보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피오의 팬들이 객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극단 소년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은게 목표다.

"저는 바지사장이에요.(웃음) 친구들이 훨씬 더 열심히 하죠. 저도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 하지만 한계가 있으니까 홍보에 많이 도움이 되려고 하죠. 근데 사실 홍보가 제일 어려워요. 지금은 팬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반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홍보하고 끌어들이느냐가 우리의 숙제인 것 같아요. 지금은 팬들이 오지만 3년, 4년 뒤면 저도 군대를 가야 하잖아요. 그 전까지 극단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게 해야죠. 제가 군대를 가도 친구들이 아르바이트 대신 연기만 행복하게 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거짓말이 연기였다는 피오. 이제는 연기가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됐고, 더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가장 좋아하고, 연극 '관객모독'을 보며 무대 위 양동근에게 반했던 피오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단다. 나이가 들어도 소년 같은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지은 이름 '극단 소년'처럼 끝까지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

"극단이지만 앞으로 연극을 올리는 과정을 독립 영화로 내보고 싶기도 하고 웹드라마를 만들고 싶기도 해요. 다른 극단과 컬래버를 하거나 배우들 트레이드도 해보고 싶어요.(웃음) 지금은 다음 창작을 준비하고 있고, 블락비 앨범도 같이 준비하고 있죠. 1년 계획을 미리 잡아서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고 있어요. 정말 어려운 거지만 누군가에게 제 모습이 목표가 되거나 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든 게 아니라 행복하게 비춰졌으면 좋겠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얘랑 같이 하면 재밌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되고 싶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이윤청 수습기자(deepblu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