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목이슈] '추락' LG디스플레이..."LCD 업황이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CD 패널 가격 하락…1분기 부진 전망”
“LCD 패널 공급량이 향후 주가 흐름 좌우”

[뉴스핌=김형락 기자]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비중이 높은 LCD 패널 가격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 크다. 향후 주가 흐름 역시 LCD 패널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도 변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과 같은 2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7월 3만9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반등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3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3만3000원선까지 올랐지만 지난 8일 2만73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부진한 주가의 주된 요인은 LCD 패널 가격 하락. LCD 패널은 LG디스플레이 매출 90% 가량을 차지한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TV용 LCD 패널 평균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이번 달까지 꾸준히 하락세다. 지난해 6월 203달러였던 패널 1장당 평균가격은 이번 달엔 150달러로 26.1% 떨어졌다. LCD 패널 가격 하락 배경엔 중국 패널 생산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이 있다. 중국 1위 패널 공급업체인 BOE의 8세대 패널 양산 영향으로 40~43인치 모델 가격이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에 작년 4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도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7조12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1% 줄어든 4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LCD 패널 가격 하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내려 손실이 발생했다. OLED 연구개발(R&D) 비용 등 16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미리 반영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어둡다.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1분기 LCD 패널 가격은 비수기 영향이란 분석도 있다. 1분기는 TV 제조사인 세트업체들이 구정 연휴 등 공휴일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다른 분기 대비 줄어드는 전통적 비수기. TV 세트업체가 재고 축적을 보수적으로 해 LCD 패널 가격이 떨어졌다.

◆ LCD 패널 가격 전망 엇갈려…LCD 패널 수요 증가 전망도 제기

주가 상승 여부는 LCD 패널 가격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가격 변동의 핵심 관건은 패널업체 BOE의 제조공장 가동상황과 전망이다.

증권가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BOE는 이번 달부터 65인치, 75인치 등 대형 LCD 패널을 만드는 10.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샤프(Sharp), 중국의 폭스콘(Foxconn), CEC-Panda, HKC 등도 대형 LCD 패널 제조공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LCD TV 패널 공급이 시작되면 LCD 패널 공급이 과잉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패널 가격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BOE의 초기 불량품 문제를 변수로 꼽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연구원은 “BOE의 신규라인 정상가동은 수율(생산된 제품 중 양품 비율) 이슈로 당초 계획 대비 크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우 SK증권연구원은 “BOE의 10.5세대 제조공장 가동이 지연된다면 하반기 대형 TV 수요 회복과 함께 패널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TV 세트업체 수요 확대도 주가 상승 동력 중 하나다. 1분기 비수기에서 벗어나 3월부터는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확대돼 패널 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연구원은 “TV 대형화와 스포츠 이벤트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패널 수요가 전년 대비 6% 증가해 공급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김운호 IBK투자증권연구원은 “2분기 스포츠 이벤트와 TV 신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여전히 LCD 패널 수요에 대해서 확신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 OLED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Flexible OLED 경쟁력 확보 필요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LCD에서 OLED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OLED 사업을 시작해 우수한 원가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OLED TV 패널 생산량을 지난해 170만대에서 50% 이상 늘어난 250만~28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까지 OLED TV 사업부는 영업적자 44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OLED 실적 전망은 비교적 밝다. 올해 상반기 OLED TV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원식 신영증권연구원은 “LG전자, 소니 외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까지 OLED TV 진영으로 합류함에 따라 향후 LG디스플레이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OLED TV가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금액기준)은 2017년 연간 점유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플렉시블(flexible·구부렸다 펼 수 있는) OLED의 경쟁력 확보도 필요해 보인다. 삼성전자, 애플을 포함해 일부 중국 세트업체들까지 올해 출시할 신규 모델에 Flexible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로의 Flexible OLED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애플말고도 중국 업체들로 패널 공급을 시작하며 Flexible OLED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개선시켜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 독점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를 주목하고 있지만 그들의 수요가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