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검경수사권 조정 반대" 변협..정당성·정치중립성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 회장, 사개특위서 "경찰 개혁 선행돼야"
검경수사권 조정·영장청구권 이전에 '반대'
협회 설문조사 결과와 반대..의원들 '질타' 이어져

[뉴스핌=황유미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경찰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일부 위원들은 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다른 입장이라며 정당성 및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았다.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은 23일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및 경찰의 영장청구권 등 사법개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비대해지는 경찰 권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관점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인권의식 수준 함양과 인권보장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등 경찰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사권까지 준다면 국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수사권 강화에 앞서 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검경수사권 조정 및 영장청구권 부여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공수처 신설에는 찬성했다.

김 회장은 "사법개혁은 국민의 큰 관심사다. 저희가 이런 중대문제에 저희 의견을 드려야겠다고 사개특위 위원장에게 요청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변협의 공식입장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정당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았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영장청구권 부여도 변협 내부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왔다"며 "공수처는 회원 의견을 근거로 들어 1년 전 반대했던 걸 찬성하고 검경수사권 등은 회원의견이 찬성 쪽이 높게 나왔음에도 반대하는데 (조사결과가) 2만4000명의 회원 의견을 수렴한 정당성을 갖고 있냐"고 지적했다.

실제, 대한변협이 사개특위에서 발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회원 10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60.4%, 반대가 35.8%, 기타가 3.7%로 나타났다.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체포구속영장·압수수색영장 모두 부여 반대는 43.9%, 모두 부여하는 것을 찬성하는 의견은 28.9%로 나타났다. 압수수색영장 부여만 찬성하는 것은 25.3%였다. 결국, 영장청구권 일부 이상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면 찬성하는 입장이 약 54.2%인 셈이다.

이에 김 회장은 "'찬성' 입장을 밝힌 회원들 중에는 경찰의 인권에 대한 인식과 수사 능력이 갖춰지고 경찰 권력이 분산돼야한다는 전제가 갖춰졌을 때 찬성한다는 게 다수"라며 "무조건 찬성이 아니다"고 답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1년 만에 공수처 설치에 대해 입장을 선회한 것을 두고 '정권 입맛 맞추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2월 25일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놓고 어떻게 1년 만에 찬성으로 돌아서냐"며 "전임 회장 지우기가 아니냐. 정부 입장을 지지하고 더 강조하려고 온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회장은 "중요한 사법개혁 이슈라 저희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반영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사개특위에서는 공익집단인 대한변협이 이익집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조 3륜'에 속하는 주요단체이니만큼 현재 논의 중인 사법개혁의 대상이 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변협이 백남기 농민 사망했을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냐"고 질문하면서 "그런데 세무사법 개정안 이슈와 관련해서는 삭발을 하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 이익집단을 자초해 변협 존립 자체에 회의를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변협 회장이 추천·선임하는 위원회 위원장만 47개에 달한다"며 "제왕적 변협회장이락 해도 과언이 아니며 회장 권한을 축소하는 것도 사법개혁의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