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원조보다 2~3배 비싼 '바이오베터' 개발 봇물… "시장 선점하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약보다 개발 쉽고 시밀러보다 가치 높아
셀트리온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이미 임상3상 진행
한올바이오파마 알테오젠 임상 2상 등

[뉴스핌=김근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바이오 의약품의 효능이나 투여 횟수를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원조의약품과 똑같이 만든 복제약이라면, 바이오베터는 원조보다 한 단계 더 개선된 의약품이다.

◆ 국내 업체들, 바이오베터 개발 '봇물'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황반변성 치료용 바이오베터 'IDB0062'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 IDB0062는 전 세계적으로 약 38억달러(약 4조245억원)의 매출을 올린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의 바이오베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IDB0062은 루센티스보다 약효가 우월하고, 안구 조직으로 약물이 더 잘 전달된다"며 "기존 주사제형 외에도 사용이 편리한 점안액 형태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내 IDB0062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셀트리온도 연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베터 '램시마SC'의 임상시험 3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원조의약품인 '레미케이드'보다 투약 방식을 편리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레미케이드는 정맥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제품으로 환자가 매번 병원을 가야 했다. 반면 램시마SC는 정맥에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는 피하주사형 제품이다.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미약품은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기반으로 10종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가장 개발 단계가 빠른 제품은 호구증감소 치료용 바이오베터 '롤론티스'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판매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C녹십자는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 'MGAH22'의 임상시험 3상을 수행 중이다. 바이오 업체인 알테오젠도 약효 지속 기술과 항체-약물접합(ADC) 기술 등을 활용해 위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각사>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바이오베터' 

이처럼 바이오베터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떠 오르고 있다. 바이오 신약보다 비교적 개발이 쉽고, 바이오시밀러보다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원조의약품과 효능이 똑같기 때문에 약값도 원조의약품보다 낮다. 통상적으로 원조의약품의 70% 수준으로 약값이 정해진다. 그러나 바이오베터는 원조의약품보다 효능이나 약효 지속 시간 등이 늘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원조보다 가격이 2~3배 정도 비싸다.

바이오베터는 특허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바이오시밀러들은 원조의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돼야만 시장에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바이오베터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특허가 인정된다. 원조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기 전이라도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아직 바이오베터 시장에 막강한 선두주자가 없다는 점도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2002년 다국적 제약사 암젠이 첫 바이오베터를 출시한 이후 전 세계 바이오베터는 현재 10여 종에 불과하다. 인슐린, 성장호르몬 등 상대적으로 복제가 쉬운 바이오 의약품들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베터는 원조의약품보다 개선된 의약품이기 때문에 시장 가치가 높다"며 "바이오베터가 차세대 의약품으로 떠 오르자 국내 업체들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