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세상 모든 부모를 향한 위로 '레슬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족애 강조한 따뜻한 드라마
유해진·이성경 러브라인 억지스러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는 강점
영화 '레슬러'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김민재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한때는 귀보(유해진)도 촉망받는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였다. 하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인생의 목표는 오로지 아들 성웅(김민재)의 행복. 성웅을 메달리스트로 만드는 게 유일한 꿈이다.

성웅 역시 그런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귀보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기 위해 매일 고된 훈련을 견뎌낸다. 그러나 머지않아 부자 사이를 갈라놓는 일이 발생한다. 성웅이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이 귀보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충격을 받은 성웅은 귀보를 피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국가대표 선발전 직전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영화 ‘레슬러’의 영어 제목은 ‘LOVE+SLING’이다. 두 제목이 주는 인상이 상이한데 영화의 내용에 근접한 건 후자다. 영화는 레슬링이라는 스포츠가 아닌 사랑에 방점을 찍는다. 그 사랑은 남녀일 수도, 가족일 수도, 나 자신일 수도 있다.

가장 많은 무게가 실리는 건 단연 가족애다. 부자 사이인 귀보와 성웅의 이야기가 주다. 여느 가족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훌쩍 커버린 자식과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모. 오해가 쌓이고 갈등을 빚는다. 화해의 과정에서 부자는 함께 성장하고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는다. 익숙하지만, 그래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자신을 향한 사랑은 극 말미 메시지처럼 던져진다. 귀보는 자식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우리네 부모를 대변한다. 메가폰을 잡은 김대웅 감독은 귀보를 통해 ‘자신’이 아닌 ‘자식’을 위해 살아온 세상 모든 부모를 위로한다. 그들에게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 꾸라고 말한다. 이제는 누구의 엄마, 아빠가 아닌 오로지 한 개인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라고 응원한다. 

영화 '레슬러'에서 유해진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이성경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반면 남녀 간 사랑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이다. ‘레슬러’의 러브라인은 귀보와 가영이 그린다. 친구의 아버지와 아들의 친구다. 영화, 드라마에서 처음 다루는 관계 설정은 아니나 한국 정서에서 편하게 받아들일 만한 설정도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사랑이 핵심 줄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둘의 러브라인은 사건의 시발점 역할만 한 채 소리소문없이 사라진다(물론 전체 만듦새를 생각하면 이 또한 결정적 흠이다).

맥을 끊는 불필요한 장면들도 아쉽다. 목적도 의미도 없는 신들이 많아 후반부에 치달을수록 이야기가 늘어진다. 그로 인한 지루함을 메우는 건 배우들의 열연이다. 특히 유해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또 한 번 믿음직스럽게 극을 이끈다. 영화 속 즐거움의 팔 할은 그의 차진 대사와 행동에 기인한다. 베테랑 유해진에 맞서는 김민재의 탄탄한 연기 또한 인상적이다. 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