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상조 "삼성그룹 지배구조, 지속가능하지 않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거래법 개정, 재벌개혁 수단 아냐"
"총수 일가, 비주력·비상장 계열사 지분 줄여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부가 잇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촉구하고 나서 삼성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최 위원장과 '같은 생각'이라며 삼성생명의 자발적 전자 지분 매각을 주문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10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10대그룹 전문경영인과의 간담회 직후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는 최 위원장과 같은 생각"이라며 "과거 경제개혁연대에 있을 때 낸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보고서에 관련된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분 처분에 여러 방법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정부가 그 가운데 선택을 강요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며 "이 문제는 삼성이 풀어가야 하고 분명한 사실은 현재의 삼성 그룹 소유 지배구조는 지속가능치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정이 늦어질수록 삼성그룹과 한국경제 전체에 초래되는 비용은 더 커진다"며 "정부가 선택하고 강요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시간도 걸리는 문제지만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는 것을 삼성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경영인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2018.05.10 leehs@newspim.com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문제를 거론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전날 "삼성생명의 지분 문제를 따라가보면 결국 재벌 개혁 문제가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도 무엇이든 상의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을 비롯 주요 대기업 총수 일가의 비주력·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은 재벌 개혁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총수 일가는 주력회사에 집중하고 비주력·비상장 계열사 지분은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총수 일가가 비주력계열사, 특히 비상장회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보유한데 따른 것"이라며 "정부가 법률로 소유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다. 재벌 스스로 모범 기준을 통해 총수일가는 핵심회사 주식만 보유하고 비상장회사 주식은 보유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해서는 "기업집단 지정시, 사소한 자료를 제출 하지 않는 경우에도 고발을 하는 등 현행 공정거래법 거의 모든 조항에 형벌이 들어가 있다"며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을 통해 과도한 형벌 규정은 정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거래법 개정을 재벌개혁을 위한 법률적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 경제 현실에 맞는 21세기의 경쟁법, 우리나라 경쟁법의 현대화란 더 큰 목표로 여러 요소를 종합 체계적으로 감안하고 많은 이해자가 동의하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재벌개혁 3~5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이벤트성 행사 자제"

이날 간담회에 앞서 김 위원장은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 재벌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만이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벤트성 행사는 자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임기 5년 동안 일관되게 재벌개혁을 추진하는 것만이 재벌개혁 성공의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양 극단의 비판의 한 가운데서 중간의 속도와 강도를 가지고 일관되고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것이 오늘 드린 메세지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불편한 자리에서 재계분들을 만나는 이벤트성 행사는 굳이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1년 후쯤에 한 번 더 할지 모르지만 중간 중간 숙제 검사하듯이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날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지배구조 개혁 주문하는 것을 재계는 잘 알고 있다"며 "재계에서도 지배구조와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며 "기업과 정부가 서로 교감이 중요한 만큼 허심탄회한 자리가 돼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김상조 위원장만 말을 많이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업인들이 김 위원장보다 말을 더 많이 했다"며 "분위기가 좋았다"고 언급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김상조 위원장이 아주 친절히 잘 해주셨다"고 전했다. 하현회 LG그룹 부회장은 전날 불거진 LG그룹 총수 일가의 100억원대 탈세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이 참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