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트럼프·김정은, 700m 다리 끊으면 고립되는 섬에서 만나는 까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샹그릴라, 국제회의 경험·보안 계획으로 유력 후보지 꼽혔지만…
北, 싱가포르 실무회담서 애초부터 경호·보안이 최우선 관심사
전문가 "다리만 차단하면 고립되는 센토사, 北에 최적의 장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 당초 유력하게 거론됐던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이 아닌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이 최종 낙점됐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들도 '급반전'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카펠라호텔 최고급 저택형(Colonial Manor) 정원[사진=카펠라호텔]

외교가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위해 앞뒤가 꽉 막힌 '섬'으로 회담장소가 결정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샹그릴라호텔이 세계적인 컨벤션 회담장이 있어 공식행사에 적합하지만, 국제행사에 처음 등장하는 김 위원장의 경호를 극대화하기 위해 폐쇄된 회담장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요구는 북한 측에서 미국에 거듭 요청, 미 행정부가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한 지도자와의 만남이 큰 일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역사적인 장소로 남을 전망이다.

센토사 섬의 실로소 비치(Siloso Beach)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회의 경험 등으로 유력 후보지 점쳤던 샹그릴라 호텔, 北은 더 원했다

그러나 당초 언론에서 유력한 개최지로 꼽았던 것은 카펠라 호텔이 아니라 샹그릴라 호텔이었다.

샹그릴라 호텔은 국제회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호 및 보안의 용이성이 좋다. 중국의 양안 분단 이후 첫 정상회담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총통의 2015년 회담이 열렸던 곳이다. 매년 '샹그릴라 대화'라고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도 이 곳에서 열린다. 각국 주요 군 인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경호하기 좋고 보안도 철저하다.

올해 샹그릴라 대화가 지난 1~3일 열린 바 있어, 회의 기간 사용된 정상급 경호와 보안 계획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언론은 샹그릴라 호텔을 유력 개최지로 꼽았다.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4일 샹그릴라 호텔 인근을 행사 기간인 10~14일 동안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하면서 이는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는 샹그릴라 호텔이 아닌 카펠라 호텔이었다.

카펠라호텔 최고급 저택형(Colonial Manor) 내부[사진=카펠라호텔]

센토사 섬, 본토와 연결된 700M 다리 차단하면 외부 접근 못해...
    싱가포르 정부, 센토사 섬 인근 해안까지 특별행사구역 선포

이유는 역시 북한의 최고지도자에 대한 경호를 무엇보다 중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방송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경호·보안 문제가 (실무회담) 논의 내내 북한 인사들에게는 주요 관심사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싱가포르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샹그릴라 호텔보다는 보다 경호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카펠라 호텔을 선호했던 것이다.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카펠라 호텔이 된 것으로 보인다.

카펠라 호텔이 위치한 센토사 섬은 본토와 연결된 약 700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차단하면 외부 접근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5일 카펠라 호텔이 위치한 센토사 섬 인근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했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인근 뿐 아니라 센토사 섬 인근 해안까지 특별행사구역으로 선포해 해안 경비도 강하게 이뤄질 것임을 암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강 "카펠라 호텔, 안전문제 가장 중요한 北에 최적의 장소"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역시 안전상의 문제를 중시하는 북한의 요청으로 카펠라 호텔이 선정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 부원장은 "센토사 섬은 다리만 차단하면 고립되는 지역이므로 안전상의 문제를 제일로 고려하는 북한에게 최적의 장소"라며 "샹그릴라 호텔은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해 최초 유력설이 돌 때부터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분석했다.

최 부원장은 "물론 이같은 보안 강조가 북한의 체제 이상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미 군에 대한 장악력이 강하고 자신감이 있다"며 "북한 자체가 보안을 강조한다.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정말 예측할 수 없고 특별한 것을 많이 요구한다. 북한 특성상 센토사 섬 같은 곳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