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中 ABCP 디폴트 사태…채권단 "한화證 주관사 책임 다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단 "한화證 발행 주관사…책임 물을 것"
한화證 "발행 주관사 아닌 주선사…자산관리자 역할 다해"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회사채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촉발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크로스 디폴트(동반 부도) 사태가 국내 증권사 간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채권단은 신용평가사와 ABCP 발행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을 상대로 손실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동화 회사 금정제12차의 ABCP를 매입한 국내 증권사들이 한화투자증권과 신용평가사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ABCP는 CERCG가 지급보증한 달러화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조성했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그룹(CERCG) 사모사채 유동화증권(ABCP) 유동화 구조 [자료 = 채권단]

지난 5월 8일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ERCG가 지급 보증한 CERCG캐피탈의 1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표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CP 1645억원을 발행했다. 이를 현대차증권(500억원)과 BNK투자증권(200억원), KB증권(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 5개 증권사가 매입했다. ABCP란 유동화 전문회사인 SPC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하지만 지난 5월 11일 CERCG의 역외 자회사 CERCG오버시즈캐피탈이 발행하고 CERCG가 보증한 회사채 3억5000만달러에 대한 만기상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서 ABCP도 발행 3일만에 동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생겼다. 국내 발행 ABCP의 만기일은 오는 11월 9일이다.

채권단은 ABCP의 디폴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상각 처리와 함께 발행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에 손실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ABCP 발행을 주관한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허술하게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했다고 주장한다. 주관회사가 기업실사는 물론 유선 접촉을 하지 않고 홍콩 에이전시를 통해 사모사채 발행을 추진해 주관사로서 발행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은 ABCP 발행 주관사가 아닌 발행·판매 주선사라고 맞선다. 기업어음(CP)을 발행할 때 주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사전에 부실을 알았다면 ABCP를 팔 이유가 없다"며 "자산관리자로서 채권단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한화투자증권이 배포한 세일즈 메모를 근거로 한화투자증권이 ABCP 발행 주관사임을 주장한다. 더불어 한화투자증권이 CERCG의 지급 불능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주관회사로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자산관리자로서 최소한의 책임만 지려해 금융기관 사이에 신뢰를 져버렸다는 얘기다.

채권단 관계자는 "세일즈 메모에는 중국 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를 한화투자증권(HANWHA SecuritieInvestment&s Co.)이 언더라이팅(Underwriting)한다고 명시했다"며 "언더라이팅은 인수, 주관을 의미하기 때문에 한화투자증권은 사실상 ABCP 발행을 주관한 증권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투자증권은 언더라이팅은 인수라고 반박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주관사를 지칭하는 말은 'Joint Lead Manager', 'Book Runner' 등으로 따로 있다"며 "법률적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용어 사전에는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을 인수라고 풀이한다. 기업이 유가증권을 발행할 때 인수 업무하는 회사가 매출할 목적으로 해당 유가증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취득하거나 매출을 주선하면서 수수료를 취득하는 업무라는 정의다.

반면 IB업계의 평가는 조금 다르다. 채권 시장에선 언더라이팅이 인수와 주관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최초 발행시장에서 주관사가 물건을 받아오는 걸 언더라이팅이라고 한다"며 "ABCP는 구조화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을 설계하고 매출한 한화투자증권이 거래를 주관했다는 걸 시장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IB업계는 인수와 주관을 둘러싼 논쟁을 향후 소송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거래 주관사일 경우 거래를 구조화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BCP를 매입한 증권사들은 자기 투자에 원인을 제공한 곳에 소송으로 책임 물으려 할 것"이라며 "채권단인 증권사는 전문투자자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손실액을 떠안는 결과는 나오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