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변죽만 울린' 금융소득과세 강화...조세형평성 제고 미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강화' 권고안 미반영
파급효과 미미한 '파생상품 양도세'만 강화
시민단체 "금융소득 불평등 완화 의지 보여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던 정부가 이번에도 '시늉'만 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낮추는 핵심과제가 빠졌기 때문이다. 대신 파생상품 과세 강화처럼 파급효과가 미미한 방안을 넣고 생색을 내는데 그쳤다는 평가다.

정부는 종합부동산세와 금융소득세를 동시에 올리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소득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고형권 1차관(오른쪽), 김병규 세제실장과 함께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8년 세법개정안'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날 정부가 내놓은 '2018년 세법 개정안'을 보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라는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개혁특위) 권고는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3일 재정개혁특위는 금융소득자끼리는 물론이고 금융소득자와 비금융소득자 간 조세 형평성을 높이려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재정특위 권고안을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금융소득 과세 강화 방안으로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범위 확대를 담았다. 내년 4월부터 파생상품 양도세 과세 대상에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섹터지수선물, 배당지수선물과 주가지수 관련 장외파생상품을 추가로 넣는다는 내용이다.

기획재정부는 파생상품 간 과세 형평 및 금융자산소득 과세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파생상품 양도세 강화 영향은 없다시피 하다. 현재 파생상품 77%에 과세하는데 이를 1%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기재부 이상율 소득법인세정책관은 "이번에 범위를 확대해도 파생상품 양도세 과세는 78%"라며 "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이같은 '찔끔' 과세 강화로는 자산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향적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다.

특히 정부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한다. 종합과세 기준을 강화해도 추가로 내야할 세금은 많지 않고 대상도 초고소득 금융자산가에 집중된다는 게 시민단체 설명이다.

서울 여의도에 하는 한 금융투자사 영업부에서 고객이 금융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김용원 간사는 "금융소득이 1000만원 넘으려면 은행 예금금리 2%를 단순 역산했을 때 은행에 5억원을 예치해야 한다"며 "이런 분들이 적게는 몇십 만원에서 많게는 몇백 만원 더 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용원 간사는 이어 "대상을 확대해도 대부분 금융소득자는 해당이 안 된다"며 "정부의 자산 불평등 해소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정개혁특위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강화했을 때 종합과세 대상자가 2016년 귀속 기준으로 9만명에서 약 40만명으로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