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정통 보험맨] VIP 고객의 재무 도우미…김명환 한화생명 FA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합법적 절세방안 찾기…"일찍 준비해야 큰 비용 안 치러"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 60대 주부인 A씨는 최근 남편과 사별했다. A씨는 이참에 본인이 거주하던 시가 9억원짜리 집을 세 딸에게 나눠주고자 했다. 하지만 집을 팔아 이들에게 나눠주려고 알아보니, 양도소득세가 만만치 않았다. A씨는 감정을 다시 받고 집을 팔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 5000만 원이 절감됐다. 보험사 FA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고스란히 내야 했던 돈이다. 

FA(Financial Advisor, 자산관리사)는 말 그대로 고객에게 재무 관련 사안을 조언해 주는 사람이다. 다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차이다. 김명환 한화생명 경인FA센터 FA는 "어느 금융회사든 상위 20%가 80%의 수익을 창출한다고 한다(파레토 법칙)"며 "FA는 양질의 고객을 모셔오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명환 한화생명 경인센터 FA. 2018.09.

설계사가 재무설계가 필요한 VIP 고객을 추천하면 FA가 찾아간다. 김 FA는 "은행에서 대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을 VIP로 분류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사업은 베테랑이지만 자신의 급여는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모르는 고객처럼 복합적인 부분을 고려해 대상을 추천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김 FA는 하루 한두 건의 상담을 소화한다.

◆ 부동산·근로계약 등 상담도 늘어

그를 찾는 VIP 고객은 대개 자산 이전에 관심이 많다. 김 FA는 "많은 부모가 자산을 잘 운용해 자녀들이 독립할 땐 집을 사주는 등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며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 궁금한 거다. 계획 없이 한번에 많은 자산을 이전하면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다. 예컨대 B씨는 대학생 때 부친으로부터 5000만 원을 증여받아 지방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성인 5000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 5년이 지나 아파트 가격이 배로 올라 B씨는 적잖은 차익을 거뒀다. 컨설팅을 받아 일찌감치 움직인 덕분이다. 김 FA는 "통상 돈이 돈을 번다고 한다"며 "어린 친구들은 종잣돈을 빨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요즘에는 부동산 문제를 상담하는 고객이 늘었다. 지난해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 때문이다. 김 FA는 "집을 팔지, 계속 보유할지 고민하는 고객이 꽤 많았다"며 "이들의 보유 목적에 맞는 절세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 신뢰 얻고 자산관리 '목적' 파악

이러한 상담도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 가능한 일이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본인의 재산을 소상히 털어놓기란 사실상 어렵다. 이에 김 FA는 자리에 앉아 일단 '고객의 경계 풀기'에 주력한다. 그는 "제가 취득한 자격증, 그동안 어떻게 활동했는지,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 등을 먼저 말씀드려 신뢰를 쌓으려고 한다"며 "초기에는 고객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신뢰가 쌓이지 않은 관계에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경계가 풀리면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자산관리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김 FA는 "감기에 걸리면 이마의 열을 재고, 코와 목 안도 보고 어떤 약을 쓸지 결정한다"며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우리도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질문을 하고 고객의 답을 들으면서 의도를 구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간다는 얘기다.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도 많아졌다. 그는 "관계가 구축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업계에서 입소문이 나고 제안이 들어오는데, 저도 경험이 쌓여 있으니 바로 대응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정리, 차명주식, 월급 책정, 상속·증여 등 복잡한 문제에 직면해 있던 한 자산가의 고민을 해결한 것처럼 매듭을 시원하게 풀 때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객을 상대하다 보면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고객들은 다양한 재무적인 고민이 있고, 때론 그들로부터 생각지 못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이 부분은 계속 능력을 갈고 닦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일단은 고객이 지닌 재무 고민의 해결책을 같이 찾아 나갈 것이다. 그렇게 경력을 쌓아 시간이 많이 흐르면 FA센터장에 도전하고 싶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