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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기도, '케어 안락사' 역할론에 "우린 책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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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없다더니...'수백마리' 폭로에 충격
관리책임 소재 놓고 서울시-경기도 ‘핑퐁게임’
시·도 “민간단체는 관(官)이 지도점검책임 없어”
동물단체 “지자체도 책임 있어...조속히 제도 정비해야”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구호동물 안락사 의혹으로 불거진 ‘케어 사태’가 좀처럼 식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관할지자체가 관리·감독 의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해서는 법적 관리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라 향후 논란이 거셀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박소연 케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1.19 leehs@newspim.com

이른바 케어 사태는 동물권단체 케어(CARE)의 한 내부직원 폭로로 촉발됐다. 해당직원은 케어에서 보호동물 230마리 이상이 무더기 안락사 됐다며 이가 박소연 대표의 지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지난 11일 이를 일부 인정하면서 세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박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를 한 건 맞지만 무차별적인 안락사는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케어 후원금 중 일부를 사적으로 썼다는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흐느끼기도 했다.

그렇지만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하는 모양새다. 케어가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왔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박 대표와 케어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폭주했으며 후원 중단 전화 및 이메일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충격적인 사태에 대해 관할지자체가 관리에 신경써야했다는 ‘책임론’도 일고 있다. 지자체가 시설을 갖고 있는 동물보호단체(사설 동물보호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도 혹은 점검해야했다는 지적이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당연히 지자체의 관리책임이 있다”며 “동물보호단체는 지자체에게 허가를 받기 때문에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공식 페이스북]

서울시는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15일, 부랴부랴 케어를 상대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그러나 별 소득은 없었다. 케어가 비영리민간단체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지도감독 및 단속권한이 없는 탓이다.

결국 시는 민관협력으로 추진했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만 하고 돌아왔다. 이마저도 케어가 해당 사업으로 보조금을 타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빈손' 단속 논란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지도감독 권한이 경기도에 있다”고 떠넘겼다.

반면 경기도는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서울시에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케어이고 경기도 관할은 사단법인 동물권단체 케어다”고 설명했다. 두 단체의 몸통이 다르다는 해명이다.

이 관계자는 "대표가 박소연씨로 동일할 뿐이지 회계나 이사진이 분리돼있기 때문에 전혀 별개의 단체다”며 “일전에 서울시에도 강력하게 얘기했는데 경기도가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시·도 모두 관리책임이 없다는 입장은 동일했다. 경기도 측은 “현행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은 민간단체의 자율화, 활성화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관에서 무엇을 못하게 막거나 관여할 수가 없다”며 “경기도는 서울시 고양이 중성화사업처럼 보조금사업이 없기 때문에 더욱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권유림 변호사(왼쪽부터),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이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경법(사기)위반 등의 혐의로 케어 박소연 대표를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들어오고 있다. 2019.01.18 pangbin@newspim.com

이에 대해 동물권보호단체들은 하루빨리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자체에 합당한 책임과 권한 부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영재 대표는 “공무원들이 막상 감사 나와도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더라”며 “동물보호단체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적립한 뒤 허가제로 바꿔야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꼬집었다. 또한 “관련법에 사설보호소에 대한 규정과 기준을 만들어야 지도감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동물권보호단체인 ‘카라’의 전진경 이사는 “국가가 이제는 사설보호소가 왜 생겨났는지 구조적인 동물복지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며 “또한 국가와 정부가 수행해야할 관리감독 의무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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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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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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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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