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바이옥스 "최초로 바이오 세정제 국산화…삼바·한미도 선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태훈 바이옥스 사장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요구 높아"
보온재 분야도 두각.. 셀트리온·에이프로젠 등과도 공급 계약

[인천=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직원 22명의 작은 벤처 기업 바이옥스(BIOCS)는 설립 2년 만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세정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시장을 공략한 것이 통했다.

정태훈 바이옥스 사장 [사진=바이옥스]

인천 계양동 바이옥스 사무실에서 만난 정태훈 바이옥스 사장은 "국산 세정제는 가격 경쟁력이 높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면서 고품질의 국산 원부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수요 ↑

살아 있는 세포나 조직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세포배양기에서 세포를 키우고, 이를 분리·정제해야 한다.

세포배양기는 한 번 사용한 후 씻어야 하는데 배양기 내부에 오일, 화학 용액, 단백질들이 붙어있다. 이를 깨끗하게 닦아내기 위해서는 특수한 세정제가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바이오 업체들은 세정제, 세척제, 보온재 등을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해서 사용했다. 수입을 하다 보니 운임비, 보관비 등 부수적인 비용이 들었다. 세정제는 수산화칼륨을 주성분으로 한 고농축 알카리성계와 산성계가 있는데 유독물로 취급돼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기가 까다롭다. 운임이 쉽지 않고, 이를 보관하기 위한 장소 등이 필요하다.

또 해외에서 운송 기간이 오래 걸려 급한 경우에 제품을 확보할 수가 없었고, 안정적인 공급도 장담할 수 없다.

정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공장 증설이 늘어나면서 관련 원부자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며 "원부자재 국산화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바이옥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급 통해 고품질 입증

2016년 설립된 바이옥스는 세정제 개발에 착수해 2년 후인 2018년 시장에 '바이클린 세정제' 산성 복합제와 알칼리성 복합세정제 2종류를 내놨다.

정 사장은 "바이클린 세정제는 세정력이 우수해 기존 세정제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은 20% 정도 저렴하고, 제품 공급도 발주 후 일주일 내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옥스는 출시 첫해인 2018년 3월에 한미약품에 세정제 공급을 시작하고, 같은 해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세정제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을 주 무대로 하는 제약·바이오 업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바이옥스의 세정제 품질이 그에 걸맞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정 사장은 "계약을 맺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세정제의 품질이 우수의약품품질 및 제조관리기준(GMP)에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수차례 협의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 바이옥스와 30회 이상 협의하고, 충남 당진에 있는 공장의 설계 단계부터 컨설팅을 제공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등 제조승인을 받을 때,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쓰이는 제품들이 글로벌 규제 기관을 규정을 준수하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 때문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 "올해 국내외 판로 확대할 것"

바이옥스는 보온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온재는 바이오의약품이 생산되는 클린룸의 배관 자재(튜브)를 보온하는데 사용하는 부자재다. 바이옥스는 멜라민 수지를 이용해 가볍고, 내열성이 뛰어난 보온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에이프로젠, 폴루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을 소독하는 소독제 개발도 순항 중이다. 바이옥스는 지난해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이달 초 당진 2공장 설립 허가를 획득했다. 올 3분기 공장을 완공한 후, 이르면 4분기에 시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국내 거래처를 늘리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8개사가 바이옥스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에는 국내사 2곳과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바이옥스는 다양한 해외 전시회를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를 참석한 데 이어 다음 달 아일랜드 전시회 등에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다"며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뿐만 아니라 1공장과 2공장에도 납품을 늘리고, 국내외로 판로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