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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에서 무덤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국 경영 휘청, 현대 기아 앞날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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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잔치는 끝났다' 대대적 엑소더스 징후
조만간 글로벌 차기업 최소 4곳 고강도 구조조정 소문
현대 기아 폭스바겐 포드 진출 이래 가장 혹독한 시기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경기 하방압력이 심화되고 자동차 기업이 전례 없는 영업 부진을 겪는 가운데 “3개월 안에 중국 진출 글로벌 자동차 기업 최소 4곳이 감원 혹은 생산 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저마다 “사실이 아니다”며 자사 구조조정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는 “중국 자동차 호황은 끝났다”며 “차이나 엑소더스를 위한 단계적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돈 버는 시장' 중국 자동차가 20여 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

◆ 한때 중국 시장 점유율 3위, 현대자동차

‘최소 4곳’ 예비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건 한때 중국 시장 점유율 3위까지 올랐던 현대자동차다.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財新)은 지난 1월 말 베이징현대(北京現代, BHMC)가 베이징1공장 직원들에게 이직 혹은 근무지 전환을 권유하고 있다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1월 25일자 단독보도>. 베이징 도심 순이(順義)구에 위치한 베이징1공장이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시 정부에게 공장 이전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환경 문제와 함께 실적 악화도 공장 철수를 고려케 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현대자동차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BHMC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0원이다. 2010년 이후 적게는 3000억원 많게는 1조원 가까이 받았던 배당금이 0원으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장 가동률이 43.7% 수준에 그쳐, 오버캐파(Over Capacity, 과잉설비) 상태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공장철수설과 관련 현대자동차 측은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중”이라며 “베이징1공장은 철수가 아닌 가동중단”이라고 밝혔다.

◆ 감원 사실상 지난해부터 이미 시작돼, 기아자동차

현대차 외에도 같은 계열기업인 기아차도 중국 현지 경영과 관련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3월 10일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치야(東風悅達起亞, DYK)가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옌청(鹽城)1공장의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곧이어 관계자가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와의 인터뷰에서 “가동중단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관련 논란은 여전하다. DYK가 최근 심각한 실적 악화 및 생산 과열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라는 것.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치야(東風悅達起亞, DYK) [사진=바이두]

논란이 된 옌청1공장은 지난 2002년 기아차가 중국 둥펑자동차 및 위에다그룹과 합작하며 중국에 처음으로 세운 공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14만대 수준이다.

DYK는 현재 중국에 총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으로, 모두 장쑤(江蘇)성 옌청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89만 대에 달한다. 그러나 DYK의 2018년 자동차 판매량은 37만 대에 불과, 공장 가동률이 40% 수준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감원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장마케팅 등 부서가 상하이(上海)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퇴사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 최다 등장, 폭스바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도 중국 자동차 시장 둔화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2018년 폭스바겐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2017년) 대비 20% 감소했다. 올해 2월 판매량(홍콩 포함)은 23만44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내 주요 합작회사인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 SAIC)의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자동차 업계에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회사 주식 비율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예전과 다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 CEO가 관련 합작회사 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논란은 확산됐다. 폭스바겐은 현재 중국 내 SAIC-폭스바겐, FAW(중국제일자동차, 中國壹汽)-폭스바겐, JAC(장화이자동차, 江淮汽車)-폭스바겐 등 3개의 합작회사 독자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곧이어 SAIC는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과 주식 비율 조정과 관련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FAW와 JAC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폭스바겐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晚會)의 ‘단골’로 등장한 점도 지적했다. 3∙15완후이는 중국 내 영향력과 파생력이 막강해 방송 중 언급되는 업체는 기업 이미지와 마케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3년(기어 변속기 불량) 2015년(수리비 과다 청구) 2018년(설계 결함 의혹) 세 차례나 불량기업으로 찍혔다. 해외기업 중 최다로 등장한 것.

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 SAIC)의 폭스바겐 주식 비율 조정설 관련 성명 [사진=바이두]

◆ 낮은 가동률로 OEM 진행 가능성까지 언급, 포드

미국계 자동차의 대표주자인 포드(Ford) 역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포드와 창안자동차의 중국 합작회사 창안포드(長安福特)의 1~2월 신차 판매량은 2만1535대에 불과, 전년 동기 대비 75%가 급감했다.

지난해 판매량 37% 감소(2017년 대비)를 기록한 창안포드의 공장 가동률은 74%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진행 가능성이 언급됐으나 해당 브랜드명은 알려진 바 없다.

이러한 경영악화 속에서 중국 내 몇 천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창안포드 내부 관계자는 “공식 감원은 아직이지만, 계약직 직원에 대한 재연장은 거의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매니저급 직원의 최근 퇴사율은 25%에 달하는 반면 지난해 9월 이후 외부(공개) 신규고용은 1건도 없다.

이 밖에 르노, 재규어랜드로버(JLR), 볼보, 인피니티 등 글로벌 기업의 중국내 설비 가동률 역시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 미만에 머무는 기업도 있다. 이러다 보니 ‘3개월 내 4곳의 자동차 브랜드가 감원 혹은 생산 감축할 것’이라는 소문도 점점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의 실적 부진 배경에는 20여 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부진이 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08만대로 전년비 2.8% 감소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은 2371만대로 4.1%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 휘발유 차량 판매는 이미 2017년에 정점을 찍고 쇠퇴기로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에 사활을 걸었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실적 악화 △과잉생산 등 문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부가가치세 인하가 발표됨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랜드로버 재규어 볼보 등 브랜드들이 “중국 본토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제조업체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율이 현행 16%에서 13%로 낮춰진다”며 “이에 따라 승용차 가격이 약 2%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급차 아우디는 아직 차량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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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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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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