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불황에도 끄덕없는 중국 명품시장, 밀레니얼 세대 명품 소비 주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0년대 이후 출생자 명품 소비시장 성장 주도
해외관광 및 면세점에서 국내 매장 이용으로 전환 추세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경제성장 둔화에도 중국인의 명품 소비는 줄지 않고 여전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외여행지에서 명품을 주로 구입하던 전 세대와 달리 중국 국내 매장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며 명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중국 사치품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명품 시장이 고속 성장세 속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8년 중국의 사치품 시장 규모가 17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2017년에 이어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넘어섰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초고가 상품을 파는 명품 시장은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중국인 명품 소비, 해외 면세점에서 국내 시장으로 회귀

중국 국내 명품 시장의 고속 성장은 중국인의 명품 소비 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시사한다.

'짝퉁' 제품의 범람, 외국 시장보다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과거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지나 외국 면세점에서 명품을 주로 구입했다. 홍콩, 서울, 도쿄 및 파리 등 유럽 지역이 중국인이 명품 소비를 즐기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국내 명품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중국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중국에서 명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비율이 전체 명품 구매자의 27%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23%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 관련 업계는 2025년 중국인 소비자의 비중이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국내 명품 소비 증가는 중국 정부의 수입품 시장 관리 강화, 관세 인하 등의 조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18년 5월과 7월 중국 정부는 수입품의 부가가치세와 관세를 인하했고, 이에 상응해 명품 브랜드들도 제품 판매가를 낮췄다. 루이비통의 경우 지난해 6월 공식 온라인숍과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3~5% 인하했다. 에르메스도 중국 국내 판매가를 100~500위안 인하했다. 구치의 가격 인하폭은 평균 5%에 달했다.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중국 시장 판매가를 낮추면서 중국 소비자의 국내 소비가 촉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중국 정부가 명품의 비공식 유통 경로 감독 강화에 나선 것도 명품 시장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전자상거래법'을 강화하고, 인터넷과 개인 휴대 수입 명품에 대한 엄격한 세금 징수에 나섰다.

◆ 밀레니얼 세대, 중국 명품 시장 성장 견인

중국 명품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소비층은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고, 개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 연령대는 명품 구매 의사가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명품을 구매할 자원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HSBC가 발표한 중국 부동산 보유 현황 보고서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보유율이 미국의 두 배인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 세대는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자금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을 구매하는 중국 23~38세 소비층 가운데, 57%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개인 수입으로 소비를 한다고 답한 비율도 38%에 달한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명품 소비에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의 판매량은 2018년 25%가 늘었지만, 남성들의 애용품이 수입 고가 손목시계의 판매 증가량은 10%에 못 미쳤다.

◆ 명품 온라인 진출 가속화, 제품별로 전략 달리해야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급 매장 판매를 고집하던 것과 달리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명품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가 늘어났다. 이는 명품 전체 판매액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전체 명품 매출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지붕은 여전히 매우 적은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제품도 화장품류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 명품 시장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지만, 모든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2018년 매출액 기준 20대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성장률이 25% 이상인 브랜드와 10% 미만인 브랜드의 비율이 1:2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 증가와 취향 고급화로 명품 소비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취향과 안목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인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명품 브랜드의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 광고에서 탈피해,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량이 많은 40대 명품 브랜드가 디지털 마케팅에 투입한 예산은 두 배가 늘어났다. 이중 40~70% 가량 자금이 중국 SNS 웨이신에 투입됐다.

베인앤컴퍼니의 연구보고서는 ▲ 중국 매장 임대료 상승 ▲ 판촉 활동 경쟁 심화 등 중국에서의 영업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자금력이 풍부하고 브랜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유리하다고 밝혔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