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DC코믹스 표지 아티스트서 회화작가로…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내일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월 4일~9월 1일까지 롯데뮤지움서 전시
DC코믹스 아티스트에서 회화작가로
10m 대형회화 9점·신작 및 500여 점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상업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채를 표현하는 작가 제임스 진(40). 고도의 테크닉과 환상적인 스토리를 담은 그의 작품이 한국에 온다.

롯데뮤지엄은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전시를 이달 4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작가 제임스 진 [사진=롯데뮤지움]

이날 롯데타워에서 진행된 '끝없는 여정' 전시간담회에서 롯데뮤지움 구혜진 수석큐레이터는 "롯데뮤지움은 동시대에 훌륭한 아티스트를 찾고 전시하는게 목표다. 앞서 거장들의 전시와 다르게 젊은 작가, 그리고 대중과 예술을 소통할 수 있는 작가를 찾았다. 제임스 진은 대중과 예술의 관계를 나타낼 수 있는 작가이며 새로운 미술 장르를 대중에 보여줄 수 있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제임스 진은 20대에는 DC코믹스의 표지 아티스트로, 그리고 10년 전 부터는 본격적으로 페인팅 작업을 시작했다. 이 두 경험이 바탕이 된 그의 작품은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이 특징이다.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세살에 미국 뉴저지로 이주해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그는 동양과 서양의 멋을 새롭게 재배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사자' 포스터 [사진=롯데뮤지움]

그는 영화 포스터 참여도 활발하게 했다. 작가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을 비롯해 '마더' '플레이드 러너 2049'의 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올해 7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사자' 포스터도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10년에 걸쳐 세 차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지난 20년간 경계 없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제임스 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순수 미술을 할 때와 상업미술 할 때 마음가짐이 다르긴 하다. 선천적으로 예술을 통해 대중과 더 소통하고 싶어서 상업미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미술을 할 때 완전히 예술적으로 허락하는 브랜드와 작업한다.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Aviary - Red Fire [사진=롯데뮤지움]

프라다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프라다와 협업하며 여러 매체 형식의 작품이 나왔다. 첫 콜라보레이션에서 프라다의 주문은 로맨틱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SF적이고 역사적인 이미지를 부탁해 그렇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제임스 진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코믹북 커버 150점, 드로잉 200점을 비롯해 대형 회화와 조각, 영상 등 총 500여 점이 출품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10m 길이의 초대형회화 6점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해 만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상들과 다양한 시각 예술의 재료와 장르가 집약된 새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주제는 아시아 시각 문화의 모태가 되는 오방색(붉은색, 푸른색, 검은색, 흰색과 노란색)이다. 5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붉은색'에서는 불이 활활 타오르는 지옥 '인페르노-레드 파이어'(2018)와 붉은 새들이 화면 중심에 가득 차 있는 꿈의 세계 '에이비어리 레드 파이어'(2019)다. 그는 푸른색과 붉은색, 나무와 불길, 어린아이들과 악마라는 상반된 요소를 화면에 조합해 생명과 죽음, 행복과 고통이 혼합된 혼돈의 세계를 보여준다.

Stampede - Blue Wood [사진=롯데뮤지움]

'푸른색'에서는 세 점의 대형 작품을 볼 수 있다. '디센던츠-블루 우드'에서는 국화, 모란, 연꽃이 만발한 무릉도원에서 동자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가장 순수한 세계를 의미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생명, 탄생을 의미하는 꽃들을 '하강'이라는 죽음의 의미와 결합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간의 운명을 극대화된 아름다움으로 보여준다.

이 외에도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바다 위의 거대한 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패시지-블루 우드'와 수많은 말의 무리가 동쪽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푸른색의 선만으로 그린 '스탬피드-블루 우드'를 볼 수 있다. '스탬피드-블루 우드'는 서양화의 주제에 청화백자의 안료를 연상시키는 푸른 선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검은색' 섹션에서는 거대한 파도와 물결을 주제로 한 '월풀-블랙 워터'와 '베이더즈-블랙 워터' 등을 볼 수 있다. 작가는 빠져나가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빨려 들어가는 소용돌이와 같은 미지의 에너지를 시각화했다.

Gaia - Yellow Earth [사진=롯데뮤지움]

'흰색과 노란색' 섹션에서는 검은색과 대조적으로 흰색으로 표현된 어린 호랑이를 지키는 어미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타이거-화이트 메탈'을 볼 수 있다. 그림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용맹하고 상서로운 호랑이를 볼 수 있다. 작가는 "미국과 멕시코의 정치적 문제로 국경 지역에서 이주자와 그 자녀들을 분리한다는 뉴스를 듣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섹션에서는 '가이아-옐로우 어스'를 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땅의 여신인 가이아와 용맹스러운 호랑이,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거북이가 등장한다. 이 작품의 주제는 '대지'이며, 유리로 만들어졌다. 유리로 만든 이유는 유리의 원재료가 모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또다시 주제인 '대지'와 연결된다.

한편 이날 제임스 진은 동서양의 문화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요즘엔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고 있다. 예전에는 뉴욕도서관에서 사서가 직접 정리한 이미지를 조합하거나 대조하면서 연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작품 앞에서 제임스 진 2019.04.03 89hklee@newspim.com

이어 "문명은 초기에는 모두 비슷한 형태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각기 다르게 변화하면서 내러티브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향을 받은 작가에 대해서는 "10대 시절에는 한국계 미국인 짐 리다.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 현재는 DC코믹스 임원인데, 함께 일하면서 동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만화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도 언급했다.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은 9월 1일까지 롯데뮤지움에서 이어지며 월~목요일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금~일요일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까지 개장한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