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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산학협력이 대학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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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속도보다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환경에서 새로운 연구나 사업을 추진할 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 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형 성장 모델을 지향했다. 남들이 정해준 방향을 우리는 그걸 정답으로 믿고 열심히 따라 갔다. 그래서 근면과 성실이 인재의 자질로 제시돼 왔다. 

       김정호 교수

그런데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이제는 방향을 정하는 훈련과 실습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확실한 최고의 방향은 없다. 다만 성공 확률이 높은 선택만 있을 뿐이다.

공대 교수가 연구주제의 방향을 잡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오래 전에 유학 가서 배운 주제로 평생 연구할 수도 있다. 그럼 한 분야를 꾸준히 개척하는 장점도 있지만, 이미 10년, 20년 이상 전에 지도교수가 개척한 분야를 따라가는 추종연구가 되기 쉽다. 그러면 1인자가 되기는 어렵다.

다음으로는 다른 그룹이 출판한 논문을 보고 따라 하는 연구이다. 보통 연구 주제를 잡고, 결과를 내고, 논문을 발표하는데 5년 이상 걸린다. 공학분야에서는 조금만 시간도 의미가 떨어지는 주제일 가능성이 높다. 조금 더 최신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국제학회에 참석하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다. 분야에 따라서는 학회가 논문보다 더 수준 높은 결과를 발표하는 장소가 된다.

그런데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연구 아이디어나 결과를 논문이나 학회에 발표를 하지 않는다. 회사의 중요한 기술, 전략, 정책, 방향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논문을 보고, 학회에 참석해서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요소가 많다. 특히 ‘패스트 팔로워’ 모델에서 ‘창의적 리더(Creative Leader)’ 즉 창조적 리더가 되려면 좀더 다른 접근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화살이 모인 양궁의 과녁 사진, [출처: depositphotos]

산학협력에서 길 찾아야 

연구 주제를 선정할 때 조금 더 차별적인 접근 방법들이 있다. 계측기기 회사들의 신제품과 기능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그 중 한가지 방법이다. 대표적인 회사제품들이 Tektronix, Agilent, LeCroy 등의 제품들이다. 주로 고속 디지털 신호 측정, 무선통신용 고주파 측정 기기들을 제공하는 제품들이다. 이 장비들에 새로이 추가된 가능들은 의미가 있다. 보통 IBM, Intel, Qualcomm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측정해야 한다.

그래서 이러한 계측기기 회사들에 추가로 기능을 요구하고, 또는 공동 개발도 하게 된다. 측정기기의 흐름을 보면 최신 기술의 수요와 흐름을 잡을 수 있다. 논문에는 나오지 않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정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CAD(Computer Aided Design) 회사의 기술 흐름을 유심히 본다. CAD 기업의 소프트웨어들은 반도체, 스마트폰, 안테나,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의 전기적, 물리적, 기계적 현상을 해석하고 컴퓨터로 계산한다. 최적 설계를 하고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기 위한 확인작업이다.

그래서 반도체를 만들기 전에 미리 측정 결과를 예측해 준다. 그러므로 CAD는 설계와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필수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환경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백 만, 수천 만개의 트랜지스터의 동작을 동시에 예측하려면 반드시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 이에 더해서 요즘은 반도체의 전기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기계적, 열적 현상이 주는 효과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에 더해서 인쇄회로 기판, 케이블, 샤시, 모터,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인버터 등 전원 장치까지 같이 시뮬레이션 해야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CAD 툴의 새로운 추가된 기능을 유심히 관찰한다. 새로운 기능이 들어갔다는 의미는 기업들이 필요해서 요청한 추가 기능들을 의미한다. 연관된 연구를 반도체 업계가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잡을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제시하는 최고의 방법은 ‘산학협력’이다. 산학협력의 방법으로는 기업과 연구실이 공동 워크샵을 할 수도 있고, 미팅을 할 수도 있다. 이에 더해서 기업이 연구실과 과제 계약을 맺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학교 연구실에 주기도 한다. 연구 방향도 제시하고 여기에 더해서 연구비 지원을 하게 된다. 기업이 연구비까지 주면서 주제를 주고 학교가 풀어 주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아주 중요한 주제일 가능성이 높다. 살아있는 연구가 된다. 그리고 연구 결과가 잘 나오면 그 연구를 같이 수행한 학생을 기업이 바로 스카우트해 가기도 한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이렇게 산학협력을 통해서 미팅이나 과제 발표회를 하면서 기업이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 속에 답이 있다. 질문한다는 것은 그 주제와 의제가 회사에 매우 중요하고 관심이 큰 주제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기업과 학교가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공동연구이고 이를 산학협력이라 부른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서 남들보다 앞서가고 경쟁력 있고, 차별적인 연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대화와 협력이 답이다

우리나라에는 우수한 반도체 인력들이 있다. 이들이 각 기업들에서 설계, 공정개발, 제품개발을 담당한다. 입사할 때 기준으로 각각 개인들로 보면 미국 실리콘 벨리 반도체 인력보다 이들이 더 우수하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경쟁력이 유지되는가에 대한 큰 의문이 있다. 입사 후 10년 이상이 되면 기술자로 남아 있기 보다는 점점 관리자 역할이 증가되어 연구 개발자들의 기술적 가치와 경쟁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점점 정체되는 느낌이 든다.

반면 실리콘 벨리 기술자들은 끊임 없이 서로 교류한다. 회사를 서로 옮기기도 하면서 섞인다. 또한 수시로 만난다. 실리콘 벨리 기업들이 모여 있는 엘카미노(El Camino) 거리에는 많은 한국 식당이 있다. 거기에 출장 가서 오히려 국내외 기술자와도 만나고, 실리콘 벨리의 다른 회사 기술자와도 만난다. 그들이 서로 만나면서 기술 교류도 하고, 서로 협력 방안을 찾는다. 아이디어도 주고 받는다.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서 자극도 받고, 혁신도 일어 난다. 이것이 국내 기술자와 장기적으로 격차가 생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의 연구실에서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1, 2 년에 한번씩 미국 실리콘 벨리 기업들을 방문하고 세미나 발표를 한다. 기업체를 방문해서 학생들이 직접 발표를 한다. 인텔, 엔비디아, 애플, 구글, 테슬라 같은 기업들을 약 1주일 동안 방문하고, 기술 발표도 하고, 미팅도 하고, 같이 식사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기술 교류를 하고 서로 마주한 난제에 대해서 토론한다.

여기에서 다음 연구 주제와 방향도 잡는다. 또한 학생들이 이 기회를 활용해서 실리콘 벨리 기업들에서 인턴도 하고, 졸업 후 취업도 한다.

이처럼 혁신을 위해서는 서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얼굴을 맞대고 차 마시고,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연구 방향을 잡을 때 학교 연구실 책상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논문 검색하는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 여름 7월초에 학생들과 함께 갈 실리콘 벨리 기업 투어가 기대된다.

KAIST 연구실 학생들은 매년 여름 미국 실리콘 벨리 반도체 기업들을 방문해서 연구 발표회를 갖는다. [출처=KAIST]

 

연구실 졸업생들의 미국 실리콘 벨리 반도체 기업 취업 현황, [출처=KAIST]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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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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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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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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