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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이냐 연장이냐"...한껏 예민해진 환율, 내주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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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시장에 한껏 긴장감을 줬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외환위기, 금융위기가 재현되는 것 같다는 말로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 다음주 달러/원 환율은 어떤 흐름일까. 미중 무역협상이 관건이다. 시장에선 "'모' 아니면 '도'"라는 이들도 있다. 

지난 월요일(7일) 1169.80원으로 시작한 달러/원 환율은 금요일 오후 한때 1182.90원까지 오른 뒤, 1177.00원에 마감했다. 불과 3주만에 달러/원 환율은 50원이나 튀어올랐고, 금융기관의 달러/원 환율 전망치 상단을 모두 넘었다. '환율 상승에는 캡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는 주간이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장 찍을 일만 남았다던 미중 무역협상이 경로를 크게 이탈해, 파열음을 내는 파국열차가 돼 버렸다.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트럼프와 시진핑간 대치에 정작 피멍은 한국이 드는 상황이다.

악수하기 위해 다가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측이 설정했던 '10일 13시 01분'의 데드라인은 이미 지나갔고, 예정대로 관세율은 높아졌다. 이 시간 이후 중국을 떠나간 항공기와 배에 있는 상품에 현행 10%에서 25%로 높아진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미국까지 비행기는 10시간, 배로는 3~4주가 걸린다. 이를 이유로 한쪽에선 '협상 시간을 벌었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쪽에선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상반된 관점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김환 NH투자증권 과장은 "단기적으로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다"며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엔화 및 달러화 안전자사 통화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무역갈등 심화 우려로 원화 추가 약세가 가능하다"며 "한국 경기 회복 모멘텀 부재 등으로 대외 이벤트 발생시 원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재개될 경우 한국은 대만과 함께 위험반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화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우려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미중 무역협상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분기 지표 반등이 더 불명확해지면서 원화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중무역 협상이 '결렬'이 아니라 '연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분쟁이 이번 주말 극단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추가상승보다는 하락전환 가능성이 있다"며 "극단적인 가정하지 않는다면 현재 수준에서 추가상승은 제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무역협상 결렬보다는 분쟁이 길어지는 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화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극단적인 결과가 안 나온다면 1190원이 상단"이라면서 "1200원은 안갈 것으로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각에선 유로존이 달러강세를 짓누를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오는 14일 유로존 3월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발표된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5% 증가로 플러스 전환됐다. 기존 전망치는 -0.5%, 2월 발표치는 0.4%였다.

김환 과장은 "현재 컨센서스(예상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연초 이후 전월비 감소를 지속했던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로존 경기 반등은 점차 달러화 강세 압력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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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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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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