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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박스형 '페인트 팩' 들어간 재활용 용기 제안..韓·덴마크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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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덴마크공대 녹색성장 아이디어대회
한국-덴마크 녹색동맹 8주년 기념행사
도료기업 신사업 모델 제시 참가팀 우승
방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우승팀 시상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22일 오후 서울 홍릉에 위치한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서울 경영대 캠퍼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지속가능 개발 목표’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을 대학생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풀어가는 경연 대회가 열렸다. 무엇보다 한국과 덴마크의 젊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의 공식 명칭은 ‘KAIST-덴마크공대(DTU) 차세대 P4G(Partnership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녹색성장과 지속발전 파트너십) 아이디어 경연 대회’다.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과 녹색성장 동맹 체결 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그런 만큼 참가팀은 한국과 덴마크 학생들이 공동팀을 구성했다. KAIST 학생 29명과 DTU 학생 5명을 포함한 10명의 덴마크 학생 등 총 39명이 6개의 팀에 고루 섞여 배치됐다.

‘KAIST-덴마크공대(DTU) 차세대 P4G(Partnership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녹색성장과 지속발전 파트너십) 아이디어 경연 대회가 22일 KAIST 서울 경영대 캠퍼스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6번째가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2019.05.22. [사진=김영섭 기자]

특히 3일간 진행된 대회는 팀을 이룬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내내 숙식을 함께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이노베이션 스프린트’로 진행됐다.

6개 팀은 덴마크의 창호 설비 기업 벨룩스(VELUX)와 도료 기업 헴펠(HEMPEL), 한국의 SK그룹이 각각 출제한 기업 혁신에 관한 도전 과제를 한 가지씩 배분받아 2박3일간 해법을 찾아 나섰다.

참가자들은 팀 구성원의 전공 분야 지식과 연구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관점의 전략을 구상,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연계한 개념으로 정립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신성철 KAIST 총장과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최종 경연을 진행했다.

우승팀의 아이디어는 가운데에 있는 용기를 알루미늄 포일 자재를 이용해 팩 형태로 만들어 페인트를 넣고 사용하면 이 팩만 빼내면 나머지 페인트 통은 재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2019.05.22. [자료=KAIST]

영예의 우승은 헴펠의 ‘도료 기업의 순환 경제적 신사업 모델 제시’를 연구한 서코스(CirCors·Circular Colors)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박스형 와인’에서 영감을 얻어 알루미늄 소재의 용기 개발을 제안했다. 와인을 소비하더라도 박스는 그대로 남는 것처럼, 페인트를 와인병 역할의 ‘알루미늄 포일 팩’을 만들어 넣고 다 쓴 뒤 이 부분만 빼내면 전체 페인트 통은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서코스팀은 포장재 및 도료 폐기물로 인한 환경적·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패널들로부터 당장 상업화가 가능할 정도로 최적화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코스팀에는 니콜라이 토르발 DTU 학생을 포함한 덴마크 학생 2명과 박주호·김경현·이동은씨 등 4명의 KAIST 학생으로 구성됐다.

KAIST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인 이동은 학생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제시한 많은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흥미롭고도 어려웠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녹색성장과 관련된 새 분야를 접하게 된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벨룩스가 제시한 ‘미래형 유리 창호 시스템’에 관한 과제를 수행한 팀은 태양의 전자기파가 미세먼지 입자를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미세먼지 차단 창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SK그룹의 ‘글로벌 청정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 팀은 블록체인, AI(인공지능) 등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전문성과 인도네시아 소외 지역 내 주민 참여를 융합한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구상, 지역 순환 경제에 알맞은 완성도 높은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패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일부터 방한 중인 프레데릭 왕세자가 입상 팀을 직접 시상했다. 우승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과 덴마크 현지 기업 탐방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날 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 발전에 관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각 전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낸 KAIST 녹색성장대학원 김상협 교수는 “기성세대들 때문에 젊은 사람이 피해를 많이 보고 등교거부 등 좌절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문제점을 창의적 솔루션을 해결해 더 큰 리더십을 밝휘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한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또 “덴마크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2박3일간 다양한 전공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동참했다”며 “이질적인 것의 융합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이며 많은 젊은이들이 녹색성장과 지속성 문제에 창의적으로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 김상협 교수 2019.05.22. [사진=김영섭 기자]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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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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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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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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